FASHION 하우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예술적 가치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까지 담아낸 패션 하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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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리 몽테뉴 거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2, 3, 4 컬렉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

 

BOTTEGA VENETA

파리 몽테뉴가 12번지에 위치한 보테가 베네타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의 디렉션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그가 디자인한 첫 매장으로, 약 800㎡ 규모에 이탈리아의 장인정신과 공예를 기반으로 스페이스 에이지의 디자인 미학에서 영감 받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묵직한 우드 톤의 이탈리아 월넛 소재 목재가 공간 전체를 감싸고, 바닥과 천장, 벽에는 베네치아산 유리로 제작한 정사각형 유리 블록을 격자무늬로 배치했으며 은은한 조명 빛이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든다. 베네치아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한 행잉 레일과 가구부터 베네치아 출신 일본 유리 공예가 미시마 리츠에가 디자인한 매장 입구 유리 손잡이, 마티유 블라지가 선보인 드롭 모티프를 활용한 고리와 손잡이 장식까지, 전통 공예를 응용한 보테가 베네타의 섬세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매장에서는 보테가 베네타의 전 카테고리 라인을 만날 수 있고, 엄선된 가죽 제품에 대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address 12 Avenue Montaigne, 75008 Paris, France

 

 

 

 

1, 2 브랜드의 상징 컬러인 레드를 활용해 공간을 디자인한 2층. 3 1층에 위치한 메자닌 전시 공간. 4 뉴욕 매디슨 거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VALENTINO

발렌티노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집중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뉴욕에 오픈했다. 패션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는 뉴욕 매디슨 거리에 자리한 발렌티노 매장은 7m 높이의 천장과 전체 층을 관통하는 스틸 기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메자닌 공간을 포함해 총 세 개 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발렌티노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를 메인으로 공간별로 색감과 소재가 다른 가구를 배치했다. 여성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2층은 백색의 보티치노 대리석과 블랙의 마퀴나 대리석으로 만든 체크무늬 패턴 바닥이 눈에 띈다. 지하 1층에는 남성 컬렉션과 함께 드세데의 스네이크 소파와 마리오 벨리니의 카멜레온 소파, 스툴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부티크 1층과 마주 보는 메자닌 공간은 콘크리트 박스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갤러리나 기관과 협업해 단기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address 654 Madison Avenue, New York, NY 10065, USA

 

 

 

1 자연광이 비치는 따스한 공간에 전시된 컬렉션. 2, 3 한국식 가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4 정원에 둘러싸인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LEMAIRE

1970년대에 지어진 2층 규모의 한국식 가옥에 들어선 르메르의 플래그십 스토어. 지난해 3월 파리에 오픈한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매장은 벽돌 벽으로 둘러싸인 넓은 정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여느 부티크와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을 둘러보다 보면 르메르의 섬세한 감각이 드러나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국내 목재를 사용해 제작한 엔초 마리 디자인의 가구와 각국의 자재를 활용한 매트, 타일, 카우치 등 공간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매장 내부는 오디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로 벽면을 마감하고, 공간 곳곳에 배치한 옻칠 가구와 솜으로 채운 누비 커튼이 자연광과 어우러져 따스한 가옥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address 8-3, Daesagwan-ro 11-gil, Yongsan-gu, Seoul, Republic of Korea

 

 

 

1 블랙 래커 목재로 제작한 곡선 계단. 2 세리스 윈 에반스의 네온 조명. 3, 4 감각적인 가구로 채운 매장의 모습.

 

SAINT LAURENT

이브 생 로랑이 파리에 도착했을 때 품은 소원 중 하나였던, 샹젤리제 거리에 자신의 이름을 불타는 글자로 새기고 싶다는 바람이 드디어 실현되었다. 생 로랑이 샹젤리제 거리의 한 유서 깊은 건물에 브랜드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 것. 생 로랑의 현대적 해석을 거쳐 복원된 오스만식 외관과 거대한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내부 인테리어는 럭셔리 쇼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한다. 2층 높이의 로비를 채우는 세리스 윈 에반스의 네온 조명부터 블랙 래커 목재로 만든 곡선 계단, 그리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개인 정원 등과 함께 부티크 무드를 반영한 특별한 큐레이션도 경험할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전시 제품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치한 디스플레이 또한 눈여겨볼 점이다. 
address 123 Avenue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France

 

 

 

 

 

 

 

 

 

 

 

더네이버,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CREDIT

EDITOR : 김송이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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