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착한 드라이빙

환경 규제, 시대의 흐름. 굳이 이 단어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하이브리드 카는 숙명과도 같다. 미세먼지 앞에서도 죄책감 없는 착한 드라이빙. 전문가들이 선택한 마음속 하이브리드 카 순위를 참고해도 좋다.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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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표 모델. 나오자마자 붙은 명칭은 아니다. 20여 년 외길 인생의 결과다. 유럽이 디젤 엔진에서 효율을 봤을 때,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미래를 봤다. 그 시간만큼, 밀고 나간 고집만큼 기술이 숙성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관해서 토요타 프리우스는 개척자이자 실력자다. 독특한 외관과 실내로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포장한 점도 인정해야 한다. 못생겼다고 놀려도 프리우스의 상징성까지 놀릴 수 없다. 도로를 새롭게 했다.

 

 

2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포르쉐가 만들면 다르다. 내놓는 모델마다 그 말을 증명했다. 짜릿한 스포츠카만 잘 만드는 줄 알았는데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수준급으로 빚었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이상적인 GT 카다. 파나메라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4인승의 편안함과 포르쉐의 주행 감각은 물론 요즘 흐름에 맞춰 효율과 친환경 요소까지 겸비했다. 형광색으로 전기차 모델을 표현한 점도 탁월하다. 어떤 자동차든 포르쉐 배지 달면 멋있어야 하니까.

 

 

3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는 효율의 대명사다. 인피니티는 그 효율마저 성능 관점으로 바라봤다.  전기모터를 출력 더 얹는 하나의 장치로 사용했다. 하이브리드라서 느긋할까봐 가속페달 깊게 밟았더니 솜털 쫑긋 솟게 튀어나갔다. 인피니티는 주행 즐거움을 집요하게 추구해왔다. 예리한 핸들링과 풍성한 출력은 인피니티의 상징이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받아들였는데도 그 고집이 여전했다. 모두 하이브리드로 연비 챙길 때 출력 챙긴 그 용기가 인상적이었다.

 

 

 

 

1 BMW i8
BMW i8 이전에는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는 환경을 위한 초식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i8은 전동화의 또 다른 미래를 보여주는 쇼케이스였다. 전기차가 이렇게 멋져도 되나 싶은 디자인에, 파워트레인은 미니에 사용하는 1.5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튜닝하고 전기차 i3에 사용하는 모터를 가져왔다. 멋지고 잘 달리지만 실용적인 구석도 많이 고려한 현실적 미래의 청사진, 즉 미래를 엿보는 창문 같은 차가 BMW i8이다.

 

 

2 쉐보레 볼트(Volt) EREV
요즘 잘 팔리는 순수 전기차 볼트는 ‘Bolt’다. 하지만 V로 시작하는 볼트(Volt)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Volt에 붙는 EREV는 거리 연장형 전기차(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 즉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로 주행하는 개념이다. Volt의 엔진은 100% 충전용은 아니고 매우 복잡한 변속기를 이용하여 바퀴를 굴리기도 한다. 어쨌든 전기차인데 방전 걱정에서 해방됐다. 이것만으로도 Volt EREV는 전기차의 실질적 미래고 자유다.

 

 

3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실 하이브리드의 왕은 토요타다. 그럼에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성능 때문이다. 일단 강성이 우수한 차체로 달리는 맛이 몰라보게 좋아진 데다 2모터 i MMD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성능도 효율성도 뛰어나다. 평소에는 모터를 최대한 이용해 전기로 구동하지만 고속 크루징에서는 엔진이 바퀴를 굴리는 등 모터에 기반한 다양한 구동 방식을 채용, 성능과 효율을 다 잡았다. 오랜만에 토요타를 긴장하게 하는 하이브리드의 출현이다.

 

 

 

 

1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포르쉐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성능, 파나메라 본연의 품위, 사륜구동만의 안정성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산뜻한 미래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도로에선 너무 조용하고 부드러워 모든 도로가 아이스링크 같다. 그러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의 아찔함, 그대로 트랙을 질주하고 싶은 깊은 쾌감이라니. 포르쉐라서 가능한 조합이고, 그래서 더 귀한 선택이다.  

 

 

2 쉐보레 볼트(Bolt) EV
지금 당장 갖고 싶은 유일한 전기차. 한 번 충전하면 383km를 달릴 수 있고 최대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낸다. 출퇴근을 포함한 도시 생활, 장거리 여행까지 아우를 수 있다. 성능은 충분하고 운전은 재미있다. 전기차 특유의 위화감도 없다. 볼트를 운전하는 모든 순간이 정확히 일상적이다. 서울에서 시승할 땐 전혀 아쉬움이 없었고, 제주를 가로지르는 여행에서도 조바심이 없었다. 볼트 EV 운전석에서, 전기차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었다.

 

 

3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를 논하는 데 토요타를 빼놓을 수 있을까? 실력, 역사, 철학은 거짓을 모른다. 20여 년 동안 정확하게 진보했고 그만큼 정직하게 일상에 스며들었다. 가족, 실용, 효율, 품위를 동시에 챙기면서 오래오래 탈 수 있는 차. 게다가 이미 정평이 난 기본기까지. 요즘은 더 역동적인 성격을 강화했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 한 가지 개성으로 유혹하는 차보다 단점 없이 고루 뛰어난 차 만들기가 까다롭다. 토요타는 그걸 해냈고, 캠리를 사려는 데 하이브리드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1 토요타 프리우스 
일본 차를 격렬하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내 취향의 단서를 두고라도, 하이브리드라면 고민 없이 토요타 프리우스다. 차를 고를 때 성능과 디자인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그보다 앞서는 게 바로 경험치. 남들이 디젤에 집중할 때도 토요타는 우직하게도 하이브리드에 힘을 쏟았다.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선보인 것은 1997년. 미래의 차로 하이브리드가 주목받기 훨씬 전부터다. 실내 디자인이 조금 소박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검증된 프리우스를 놓칠 이유가 없다.  

 

 

2 볼보 XC60 T8 
잠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이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여성 운전자를 위해 약간 친절을 베풀자면, 하이브리드는 주동력원이 가솔린 엔진, 보조 동력원이 전기모터다. 반면 플러그인은 주동력원이 전기모터로, 훨씬 전기차에 가깝다. 안전을 넘어 친환경까지 생각한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C60 T8. 탄탄한 성능과 쾌적한 운전, SUV와 하이브리드의 결합에 의구심을 갖는 이라면! (전기 기준 연비 3km/kWh, 1회 충전 후 최대 주행 거리는 26km다)

 

 

3 렉서스 ES300h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는 어디일까. 바로 렉서스다. 하지만 렉서스는 드러내놓고 뽐내지 않는다. 조용히 하이브리드의 가치를 어필할 뿐.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핵심이라 할 신형 ES300h. 강함 속에 부드러움을 감춘 렉서스만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 있다.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연비도 1등급이다(공인 연비 17km/L). 강인한 디자인만 보면 하이브리드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반전의 하이브리드, ES300h다.  

 

 

 

 

더네이버, 자동차, 하이브리드

 

CREDIT

EDITOR : 설미현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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