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UNIQUE SWEETS

눈으로 먼저 먹는 시간. 각양각색 디저트 열풍에도 진짜는 통한다. 맛은 기본, 예쁘고 이색적인 비주얼로 줄을 서게 하는 특별한 디저트.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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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으로) 하트 레드 벨벳, 마차 캐러멜타르트, 블랙포레스트

 

Confections by Four Seasons 
광화문에서 만나는 예쁜 휴식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카페 겸 페이스트리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가 그곳이다. 이곳의 수장은 프랑스 출신의 알렉산드로 쉐술리(Alexandre Chersouly).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셰프로 출발해 파티시에로 진로를 바꾼 그는, 새로움과 맛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유니크함과 섬세함이 깃든 이곳의 디저트가 이를 증명한다. 보는 순간 바로 사랑에 빠질 듯한 ‘하트 레드 벨벳’, ‘마차 캐러멜 타르트’, ‘블랙 포레스트’까지. 특히 새빨간 하트 모양 케이크는 여성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라즈베리 마멀레이드를 치즈 케이크 무스에 넣어 치즈의 고소한 맛과 라즈베리의 새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타르트 안에 솔티 캐러멜을 넣고, 그 위에 마차 무스 크림과 그린티 파우더를 올려 만든 마차 캐러멜 타르트는 솔티 캐러멜의 달달하고 짭짤한 맛과 마차 무스 크림의 부드러움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상큼한 봄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로터스밤

 

구름위의 산책

 

Le Pain The Table
망원역만 쳐도 나오는 인기 맛집, 르빵더테이블. 원래 레스토랑이지만, 눈을 의심케 하는 이색 디저트 덕에 디저트 맛집으로도 통한다. ‘로터스밤’, ‘구름 위의 산책’이 그 주인공. 로터스밤은 그 이름처럼 연꽃처럼 피는 놀라운 디저트다.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초코볼이 접시 위에 놓인 듯하지만, 따뜻한 코코넛 밀크를 붓는 순간 연꽃처럼 꽃잎이 하나하나 피어난다. 그리고 이내 나타나는 노란 망고 셔벗.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액화 질소를 붓는 순간,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한다. 이 마법 같은 디저트는 임태언 셰프의 역작.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기존의 분자 요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맛의 변형 없는 원재료 맛을 살린 자신만의 실험을 펼친다. 그의 실험은 낭만, 동심을 품고 있다. 페이스트리 위에 과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이고, 구름처럼 솜사탕을 띄운 구름 위의 산책은 놀이공원에 온 듯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맛이다. ‘음식이 끝날 때까지 기분 좋게 해주면 어떨까?’ 그의 디저트 실험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분명 이것은 디저트가 아니다. 

 

 

(위부터) 유자포레스트, 우나스 아보카도, 우나스 티라미수

 

Unas
이곳의 인기 비결은 명확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어쩌면 이렇게 예쁘지?’라는 호기심이 일 무렵, 조소과를 졸업하고 르 코르동 블루를 수료한 이은아 셰프의 독특한 이력에 고객을 끄덕이게 된다. 이곳에는 SNS의 인기 스타가 있는데, 바로 ‘우나스 아보카도’다. 이름만 아보카도가 아니다. 실제 과육을 파내고 그 껍질에 아보카도 과육으로 만든 무스와 구운 레몬 치즈 케이크, 유자 & 망고 젤리를 넣었으니. 아보카도 씨는 초코 크럼블로, 안에는 망고 유자 젤리가 숨어 있다. 아보카도 무스, 레몬 치즈 케이크, 바닥에 깔린 바삭한 쿠키까지, 하나씩 맛봐도 좋지만 숟가락으로 한 번에 떠서 완벽한 조화를 맛볼 것. 유기농 유자즙으로 만든 무스 안에 화이트 초콜릿과 아몬드 파운드케이크, 바삭한 크럼블, 반건조 크랜베리를 품은 ‘유자 포레스트’, 아침에 내린 에스프레소 샷을 이용해 만든 에스프레소 겔과 마스카르포네 치즈로 부드러움을 살린 ‘우나스 티라미수’ 등 인기 디저트를 다 맛보려면 오후 2시 이전에 방문할 것.  

 

 

(위부터) 화이트 초콜릿 돔,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Little & Much
작은 케이크 속에 담긴 풍부한 맛. 디저트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는 곳, 바로 ‘리틀앤머치’다. 무스 케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리틀앤머치에 들어선 순간, 누구라도 선택장애를 겪게 된다. 앙증맞은 케이크의 향연. 선택장애를 피하기 위해 굳이 시그너처를 꼽자면,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와 ‘화이트 초콜릿 돔’이다. 이곳의 무스 케이크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단순하다. 그러나 그 맛은 복합적이다. 극강의 부드러움은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공통으로 보내는 찬사. 잡티 하나 없이 매끈한 표면의 예쁜 케이크에 감히 포크를 대기 아까울 지경이다. 달콤한 딸기 무스 아래로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와 바삭한 크래커를 바닥에 레이어드한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 무스 안에 패션 프루츠로 산도를 올려 상큼함을 끌어올린 화이트 초콜릿 돔. 어떤 것을 선택해도 후회 없지만, 심플함 속에 깃든 새콤달콤한 맛의 향연은 피할 수 없다. 접시 위에 내려앉은 봄. 리틀앤머치에 봄의 상큼함이 깃든다. 

 

 

 

더네이버, 요리, 디저트

CREDIT

EDITOR : 설미현PHOTO :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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