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2019년 행운의 루키 3인방

누구나 인생길에서 행운의 카드 뽑기를 갈망한다. 2019년 뜨거운 시작을 앞둔, 행운의 루키 3인을 만났다.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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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 시그널 클로버 카드 정재호
“제너럴리스트를 넘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전문성을 발휘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어요.” 지난해 채널A에서 방영된 <하트 시그널2>의 출연자로 이름을 알린 정재호.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스타트업 사업가로 소개되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트 시그널2>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방송 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마침 기회가 왔으니 앞으로 사업은 물론 방송도 함께 병행해볼 생각입니다.” 미국 UC 버클리 대학교에서 산업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안정적인 취업이 아닌, 스타트업 사업을 구상했다. “학교가 실리콘밸리 근처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형 IT 회사와 스타트업 회사의 영향을 받았어요. 창업 수업도 찾아 다니며 들었죠. 당시 교수님은 아이폰의 터치 아이디(지문형 생체 인식 센서)를 개발한 분이었고, 작은 기술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의 휴대폰을 바꿨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고 멋져 보였어요. 그때 창업을 결심한 것 같아요. 창업은 제품의 기술과 완성도뿐만 아니라 홍보도 중요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미국 ‘TC Disrupt(테크 크런치 디스럽트)’, ‘CES(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쇼)’ 등에 참여해 사력을 대해 사업을 홍보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기업인과 방송인 사이의 간극은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꿈이 메워주었다. 때를 기다리며 기회가 왔을 때 운을 만들어낸 이가 바로 정재호다. 행운을 가장한 기회가 사업가 정재호를 방송인의 길로 이끌었다. “방송 출연을 통해 저의 오랜 꿈에 다가갈 수 있었고, 제 생각에 공감해주는 분들도 많이 생겼어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정재호.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 그는 밝게 빛나고 있었다. 사업가로서 갖춰야 할 커뮤니케이션 스킬, 트렌드를 찾아내는 능력을 활용해 방송인으로도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싶다는 그는 2019년을 맞이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먼저 사업체인 아스테라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게 목표예요. 그리고 방송인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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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진짜 사나이 조커 카드 박재민
박재민은 단지 스펙만 좋은 연기자가 아니다. 무려 20년에 가까운 방송 경력을 자랑한다. 그 누구보다 내면이 단단한, 준비된 방송인이 바로 박재민이다. “최근에 이순재, 김병곤 선생님과 함께한 연극 <협력자들>을 마쳤고, <진짜 사나이 300> 방송까지 마무리했어요. 올해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를 준비하는 중이고요.” 혹자는 연기자 박재민을 단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의 단단한 복근을 가진 청년쯤으로 떠올릴지 모른다. 혹은 <사랑이 구한다>의 번역가나 극한 지역에 서슴없이 가서 도전을 완수하는 방송인으로 기억할지도. 그런 객관적인 사실의 나열로 이른바 ‘스펙 미남’이라는 표제어에 국한해 그를 설명하는 건 그가 온몸으로 살아내고 있는 인생의 한 토막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끈질기게 도전하고 노력으로 일군 결과의 산물이 오늘의 그다. 그래서 박재민은 마치 트럼프 게임에서 숨어 있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인 히든 카드, 조커와도 같다.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는 것은 힘들기보다 자극이 됩니다. 이 직업에서 힘든 부분이 있으면 다른 직업에서 동기 부여를 받고, 다시 어떤 부분이 힘들면 또 다른 일에서 자극을 받는 형식으로 매사 동기 부여를 하면서 도전하는 패턴이 생겼어요.”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통해 비치는 연기자 박재민의 이미지는 그에게 또 다른 의미의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박재민’만이 가진 한 가지를 물었다. 그는 ‘도전’이라 답했고 도전하는 사람의 담담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연기자를 준비하면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할 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의미 있는 성장의 길을 찾았고, 그 다양한 일이 서로 접점을 찾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어떤 방송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그는 ‘도전을 좋아한, 참 좋았던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 간략한 두 마디에 그가 걸었던 십수년의 발자취가 가감 없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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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과 보석 사이 에이스 카드 이호연
모델과 배우는 대중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유사하지만 그 현실적 조건은 매우 다르다. 순간의 미학이 중요한 모델과 연결성과 맥락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배우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빛난다. 지금은 바야흐로 모델 출신 배우의 전성 시대. 드라마나 영화계가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찾아 모델계로 눈을 돌린 지 오래다. 그 탓에 모델계는 빠르게 레드 오션이 되었고, 배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뽐내는 원석은 매우 희귀해졌다. 이호연은 자신이 아직 갈 길이 먼, 막 채광한 원석이라고 표현한다. “최근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어요. 오늘 촬영장 분위기처럼 화기애애한 스태프가 많아 촬영장이 늘 유쾌해요.” 그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운도 아니다. 축구선수 출신인 그가 모델의 길로 들어서고 다시 배우로 발길을 부지런히 이동한 건 그의 숨은 노력이 일군 성과였다. 매일같이 발성 연습을 하고 복싱을 하며 체력을 키워온 그는 2019년 대중이 새롭게 발견할 에이스 카드가 아닐는지. “배우를 꿈꾼 것은 군대 시절부터예요. 후임 중에 뮤지컬 배우가 있었는데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기에 빠져들었죠.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역량을 갈고닦느라 무척 분주하게 지냅니다. 연기, 발성 등 고쳐야 할 것들이 보이면 영상을 찍어 피드백을 하며 적극적으로 교정해요.” 연기자와 모델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매 순간 긴장을 놓지 못한다. “연기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기간에 광고 촬영이 들어왔어요. 모델 일을 쉬고 있을 때였죠. 그러다 보니 몸매 관리가 안 됐고 옷이 작아 브랜드에서 다른 옷을 가져오는 해프닝이 생겼어요. 나 하나 때문에 지체된 촬영으로 다른 스태프에게도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 후 꾸준히 운동, 식단 등을 관리하고 있어요. 어떤 촬영이든 철저하게 하려고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그는 한국형 동영상 플랫폼인 옥수수, 네이버 TV를 통해 방영되는 웹 드라마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고 있다. 모델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그는 전혀 지쳐 보이지 않았다. 그의 낙천적 성격과 노력의 산물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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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김희준(인물), 김도윤(제품) 

 

 

 

더네이버, 인터뷰, 정재호, 박재민, 이호연

CREDIT

EDITOR : 오현민PHOTO : 김희준(인물),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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