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4 F/W 패션위크 하이라이트

볼거리 가득했던 2024 F/W 패션위크 속으로.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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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t Stages

2024 F/W 패션위크에서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데뷔 무대가 유난히 많았다. 모스키노의 아드리안 아피올라자, 끌로에의 셰미나 카말리, 토즈의 마테오 탐부리니, 알렉산더 맥퀸의 션 맥기르, 라코스테의 펠라지아 콜로투호스, 블루마린의 발테르 키아포니까지! 총 6개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가 새로운 색깔로 옷을 갈아입고 역사의 전환을 알린 것. 가장 화제였던 쇼는 바로 모스키노였다. 다비드 렌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무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난 초유의 상황에서 발탁된 아드리안 아피올라자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쇼를 준비해야만 했다. 우려와 달리 그는 모스키노의 유쾌한 에너지는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비율과 구성을 재정의하며 또 다른 모스키노의 시대를 열었다. 사라 버튼의 바톤을 이어받은 션 맥기르의 알렉산더 맥퀸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는 하우스의 테일러링을 재해석하고, 입체적인 텍스처를 활용해 자신의 색을 입힌 알렉산더 맥퀸의 새 챕터를 활짝 열었다. 끌로에를 통해 패션업계에 입문한 셰미나 카말리는 끌로에의 수장이 되어 1970년대 후반의 끌로에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컬렉션을 진두지휘했다. 라코스테를 이끄는 펠라지아 콜로투호스는 브랜드 창립자이자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으며, 브랜드 최초로 롤랑가로스 센터 경기장에서 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Curious Shoes

패션위크가 진행되는 동안 런웨이 위 모델들의 발끝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번에는 어떤 협업 슈즈들이 우리의 소비 욕구를 자극할지 쇼 시작 전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 콜리나 스트라다는 어그와 함께 작업해 프릴 장식 플랫폼 부츠를 선보였고, 푸마와는 요즘 가장 핫한 스피드 캣에 브랜드의 패턴과 컬러를 입혀 재탄생시켰다. 시몬 로샤는 크록스 클로그에 스터드와 진주, 크리스털 등 큼직한 장식을 더해 화려하게 완성했고, 꼼데가르송은 필레오와의 두 번째 협업으로 오버사이즈 아웃솔을 장착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로퍼를 선보였다. 서네이는 신발을 감싼 더스트 위에 글씨를 새겨 다가오는 6월 캠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Celebrate Anniversary

10주년, 30주년, 75주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브랜드에게 2024년은 유독 특별한 해다. 루이 비통 2024 F/W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10주년을 기념하며 그간의 여정에 헌정하는 쇼를 펼쳤다. 쇼가 열린 루브르 박물관은 그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곳으로 더욱 뜻깊었다.
북극성을 상징하는 거대한 구조물 아래는 수천 명의 게스트로 가득했고, 오프닝으로 등장한 정호연과 모델로 깜짝 변신한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동안 런웨이에서 볼 수 없었던 베트멍은 10주년을 맞아 다시 패션위크로 복귀했다. 테디 베어로 덮인 코트, 드라마틱한 실루엣의 드레스, 오버사이즈 후디 등 독보적인 감각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30주년을 맞이한 마르니는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본질에 대한 끝없는 고민을 녹여낸 룩들을 선보였고, 오니츠카 타이거는 75주년을 기념해 창립 연도인 1949년을 의미하는 49개 룩을 공개했다. 특히 오니츠카 타이거 쇼의 시작을 맡은 일본의 아방-가르디 댄스팀은 브랜드를 알린 영화 <킬 빌>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옐로 컬러 유니폼과 타이거 스트라이프 프리 멕시코 66을 착용해 무대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Princess of the House

이제 패션위크에서 국내 셀럽의 모습을 목격하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한국 배우나 K-Pop 스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그중 SNS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셀럽은 누가 있을까? 돌체앤가바나 글로벌 앰배서더 문가영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파격적인 블랙 란제리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능적인 면모를 뽐냈다. 루이 비통 쇼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블랙 핑크 리사가 깜짝 등장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외에 ‘베르사체 공주님’으로 불리는 앰배서더 에스파 닝닝, 구찌 쇼에 나타난 뉴진스 하니 등 쇼장 앞은 이들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의 엄청난 함성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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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송이PHOTO : Launchmetrics/spotlight, Courtesy of Br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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