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OVER THE AGE 2

시대를 넘어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아름다워야 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야 하며, 무엇보다 다시 태어날 가치가 충분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와 철학을 더하는 것들. 우리는 그것을 헤리티지라 말한다.

20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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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OAK COLLECTION BY AUDEMARS PIGUET
140여 년 전통의 오데마 피게. 그 긴 역사 속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은 뭘까. 최초의 스테인리스 스틸 럭셔리 스포츠 워치인 로열 오크 컬렉션이 아닐까 싶다.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들이 스포츠 시계 시장에 전혀 관심이 없던 1972년, 오데마 피게는 무모한 실험을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저렴한 소재로 여겨진 스테인리스 스틸을 최고급 소재로 격상시켰다. 그것이 바로 ‘로열 오크’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과 소재, 그리고 당시로는 파격적인 39mm의 오버사이즈 디자인에 전 세계 워치 마니아들이 열광한 것은 당연한 일. 2002년 로열 오크 30주년 기념 모델, 2012년 로열 오크 40주년 기념 모델은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40주년 기념 모델은 ‘원본으로의 회귀’를 표방, 1972년 로열 오크 컬렉션에 대한 오마주로 그 찬사를 대신했다.

 

 

 

GHOST BY ROLLS-ROYCE
아무리 빨리 달려도 째깍째깍 시계 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부드럽게 달려 ‘은빛 유령’이라는 이름을 얻은 모델. 1907년 처음 탄생한 실버 고스트다.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 경이로운 디자인. 1907년에 생산된 차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다. 2009년 실버 고스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세기의 ‘고스트’ 탄생은 당연한 이치다. 110년 역사의 자동차 공학과 최고의 디자인이 빚어낸 정교하고 모던한 그것, 바로 고스트다. 매끈하게 이어지는 표면과 옆 라인, 17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2014년 출시된 고스트 시리즈Ⅱ는 고스트의 상징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 편의와 역동성을 강조했다. 한 세기가 넘는 긴 시간 속에 디자인과 기술은 바뀌었지만, 유령과도 같은 ‘신비함’은 여전히 고스트를 타고 흐른다.

 

 

 

PH SERIES BY LOUIS POULSEN
1874년 덴마크의 작은 조명 회사로 시작한 루이스폴센.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폴 헤닝센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루이스폴센은 급성장한다. 루이스폴센의 대표 주자 PH 시리즈가 바로 그 합작품이다. 최대한 자연광에 가까운 빛, 모던함과 클래식함을 아우르는 디자인, 그리고 혁신. 시대를 넘어선 PH 조명의 인기는 어쩌면 예견된 것이었을지 모른다. PH 시리즈는 크기, 모양별로 이름도 천차만별. PH 3½-3은 폴 헤닝센 탄생 12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1926년 처음 디자인된 PH 31/2-3 펜던트를 모티프로 황동과 황동색 유리로 제작했다. PH 5 컨템퍼러리는 1958년 디자인된 PH 5를 2008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며, PH 아티초크는 72개의 날개로 제작된 조명으로 PH 시리즈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크기, 재질, 컬러의 확장과 함께 PH 시리즈는 여전히 변화무쌍하게 진화 중이다.

 

 

OVERSEAS BY VACHERON CONSTANTIN
세계 3대 명품 시계, 이런 타이틀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와 가치는 누구나 안다. 시간을 보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지금, 왜 여전히 ‘로망의 시계’로 꼽히고 있는지가 이를 증명할 게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단순히 시계를 만들지 않는다. 역사를 투영한다. 1977년 모습을 드러낸 오버시즈 컬렉션. 그 이름처럼 바다를 건너는 항해사를 위해 고안되었다. 이탈리아의 항해사 아메리고 베스푸치. 그의 탐험 정신과 도전을 기리듯 딥 블루 컬러의 다이얼로 1996년 론칭한 오버시즈 크로노그래피는 브랜드의 시그너처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보장하는 흰색 야광 처리된 핸즈와 아워 마크, 우아한 42mm 직경의 케이스, 무엇보다 150m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오버시즈 컬렉션 고유의 스포츠 시계로서의 콘셉트에 충실한 오버시즈 듀얼 타임까지. 편안한 착용감과 안정성, 무엇보다 스포츠 워치도 우아할 수 있음을 오버시즈는 조용히 증명한다.

 

 

 

7 SERIES BY BMW
세대를 이어 차를 출시한다는 것. 그것만으로 그 차의 가치는 증명된다. BMW의 7시리즈도 그렇다. 7시리즈의 첫 모델이 탄생한 때는 1977년. 하지만 BMW 고급 세단의 역사는 이보다 더 오래전에 시작됐다. BMW그룹은 1938년 런던 모터쇼를 통해 BMW 335라는 모델의 시제품을 첫 공개한 후 1년 뒤, 해당 모델의 대량생산을 단행한다. BMW 335 외에 당시 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한 7시리즈의 선조급 모델을 꼽자면 1950년대 ‘바로크 엔젤’이 있었고, 이후 1960년대와 70년대 ‘라지 시리즈(대형 라인업의 의미)’라는 이름을 가진 모델도 있었다. 독일 최초의 12기통 엔진으로 무장한 2세대, 최초의 디젤 엔진을 창작한 3세대, 그리고 2017년 공개된 6세대까지. 40여 년에 걸친 세대 변경은 ‘성공’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 무엇보다 BMW 모델의 특징인 전면부 디자인의 원형이 1977년 첫 모델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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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설미현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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