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여름과 가을 사이

여름 아이템을 가을에 활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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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NE DRESS + BOOTS  
여름철 내내 입던 원피스를 가을에도 멋스럽게 소화하는 방법은 소재를 활용해 반전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나긋나긋한 무드를 선사하는 원피스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터프한 부츠를 매치해보자.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입체감 있는 러플과 실루엣, 파스텔 색감을 활용한 드레스를 만드는 몰리 고다드의 런웨이를 보면 눈이 시릴 정도로 찬란한 노란색 원피스에 장식 하나 없이 담백한 검은색 가죽 부츠를 매치했다. ‘쿨’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다. 이 밖에도 셀린느, 마르키스 알메이다, 시스 마잔, 가니 등의 런웨이는 원피스와 부츠 스타일링을 살펴보기에 더없이 좋은 예다. 

 

 

SUMMER TOP + WINTER VEST
소매가 없고 앞판에 단추가 달린 상의를 일컫는 조끼는 스타일링이 쉽지 않다. 하지만 환절기에 이만큼 유용한 것은 없을뿐더러 잘만 활용하면 ‘옷 좀 입는다’는 소리까지 덤으로 들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가장 쉬운 방법을 소개하자면 상반된 소재의 상의와 조끼를 매치하는 것이다. 얇고 가벼운 소재의 여름 상의에 가을과 겨울에 적합한 소재의 조끼를 더하면 반전의 묘미를 더할 수 있고,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유독 앞서 언급한 스타일링 팁을 활용한 룩이 대거 등장했다. 섬유 조직이 보일 정도로 얇은 셔츠에 두툼한 니트 조끼를 덧입은 아크네 스튜디오와 미쏘니, 하늘거리는 실크 원피스에 스웨이드 조끼를 걸친 알투자라와 퍼 조끼를 입은 셀린느, 민소매 티셔츠에 트위드 소재 조끼를 입은 사카이까지. 철저히 계산된 스타일링이 아니라 단순히 소재감만 달리해도 이렇게 멋진 룩이 완성된다. 

 

 

SANDLE + SOCKS 
고프코어나 스포티즘, 레트로의 연이은 유행 덕에 양말에 샌들을 신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 양말을 신기는 조금 애매하고, 완연한 가을에 샌들을 신기가 어쩐지 부끄럽다면 여름과 가을 사이가 딱 좋다. 양말을 새로 장만해야 하냐고? 아니다. 마이클 코어스는 누구나 집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흰 양말과 검은색 양말을 갈색 샌들에 매치했고,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색색의 가죽 스트랩으로 이루어진 샌들에 흰 양말을 더해 샌들의 고급스러운 색조를 강조했다. 반면 펜디와 시몬 로샤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낸 양말을 선보여 샌들과 멋스러운 합을 완성했다. 페디큐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기까지 한 양말과 샌들의 조합. 똑같은 샌들이지만 여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SKIRT + PANTS 
학창 시절 고무줄 놀이나 말뚝박기 놀이를 할 때 입은 룩을 기억하는가? 교복 치마 속에 체육복 바지를 입은 룩 말이다. 사실 이 스타일링에는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일단 편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며 믹스 매치에 일가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렸을 땐 뭣 모르고 입었지만 지금은 스타일링에 정통한 듯 치마와 바지의 기막힌 조합을 마음껏 누릴 때가 왔다. 우선 다리가 길어 보이려면 통이 넓고 길이가 긴 바지를 선택해야 한다. 또 치마와 바지의 소재나 패턴, 색을 통일해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입으면 더욱 커 보이는 착시 효과를 선사한다.

 

 

SHORT SLEEVE LONG SLEEVE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옷을 따로 장만하기가 참 애매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옷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게 최선인데, 이때 유용한 팁은 반소매와 긴소매 상의를 겹쳐 입는 것이다. 랙앤본 컬렉션처럼 기본적인 긴소매 셔츠에 반소매 폴로셔츠를 레이어링해보자. 혹은 긴소매 셔츠와 반소매 셔츠를 함께 입은 아크네 스튜디오나 디올의 스타일링을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 마이클 코어스는 긴소매 점프슈트에 반소매 니트 반소매를 겹쳐 입었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어 소매가 긴 원피스 위에 반소매 티셔츠를 덧입는 센스를 발휘해보는 것도 좋다. 

 

 

 

 

더네이버, 패션트렌드, 여름아이템 가을 활용

CREDIT

EDITOR : 홍혜선PHOTO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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