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고스트 가이드

한국 광주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과거 비슷한 아픔의 시간을 겪은 도시다.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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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고스트 가이드> 전시 전경 

 

전시는 3편의 영상과 사진과 설치 작품으로 구성된다.  

 

한국 광주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과거 비슷한 아픔의 시간을 겪은 도시다. 각각 1980년대와 1970년대 군부 정권의 독재 아래서 집단 학살을 경험한 바 있다. 살아온 역사도 언어도 다른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두 도시의 겹치는 시간을 임흥순 작가는 ‘좋은 빛, 좋은 공기’에 담는다. 흥미로운 것은 두 도시에서 비극이 시작되기 전 어떤 징조가 있었다는 것. 작가는 이러한 현상에 고스트 가이드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 작품은 2018년 미국 카네기 인터내셔널에 출품되었고, 더페이지 갤러리의 개인전을 통해 국내 공개되었다. 작가는 그간 4•3 제주 학살의 희생자 이야기를 담은 <비념>(2012)부터 시작해 구로공단 여공과 지금 여성의 노동 이야기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위로공단>(2014), 역사적 사건의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던 여성들의 이야기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2017) 여성 탈북자들의 <려행>(2019) 등을 발표하며 말없이 죽은 자와 말을 삼키고 사는 산 자 사이를 연결해왔다. ‘좋은 빛, 좋은 공기’, ‘고스트 가이드’, ‘친애하는 지구’로 구성된 이번 개인전 <고스트 가이드>에서는 작가의 생각을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1월 23일까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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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한지희PHOTO : 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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