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손목에서 듣는 제야의 종소리

시간을 소리로 승화시킨 미닛 리피터 시계만 있다면, 제야의 종소리를 손목에서 들을 수 있다.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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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ARD
L.U.C 풀 스트라이크

미닛 리피터의 공을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제작해 세계 최초라는 수식을 얻은 쇼파드의 L.U.C 풀 스트라이크는 기획부터 개발까지 무려 6년 이상이 걸렸다. 쇼파드의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온전히 담아낸 이 시계는 미닛 리피터의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구동하는 방식부터가 다르다. 일반적인 슬라이더 대신 와인딩 크라운과 연결된 푸셔를 눌러야 하는데, 구동 모습은 속내를 드러낸 오픈워크 다이얼을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 면을 보호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여타의 이음 부속품 하나 없이 한 몸처럼 연결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공은 음파의 흐름을 방해하는 부속이나 용접이 전혀 없기 때문에 타종 소리가 매우 선명하고 청아하다. 

 

VACHERON CONSTANTIN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는 시계 컴플리케이션 중 고난도 기술에 속한다. 시간을 소리로 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기술을 요하기 때문인데, 바쉐론 콘스탄틴은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아름답고 고른 선율을 위해 패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 씬 칼리버 1731만의 특별한 케이스를 만들었다. 바로 무브먼트와 케이스를 일체형으로 고안한 것이다. 그 결과, 공기 흐름처럼 아주 미묘한 세부까지 정확하게 설계한 케이스는 최적의 소리를 낸다. 완벽을 위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이러한 집착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뻗친다. 페를라주 가공을 더한 메인 플레이트, 블랙 미러 폴리싱 작업을 거친 해머, 코트 드 제네바 패턴을 입힌 브리지까지. 이렇게 정교하고 섬세하고 복잡한 부품을 간결하고 우아한 형태의 케이스에 담았다. 매끈하고 얇은 케이스, 돔형 다이얼, 바톤형 핸즈 등 1955년 바쉐론 콘스탄틴 2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울트라-씬 모델에서 영감 받은 고전적인 요소를 모두 활용했다. 

 

 

 

JAEGER-LECOULTRE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예거 르쿨트르는 앤티크 차임 포켓워치의 이상적인 차임을 재현하기 위해 무브먼트를 완전히 새로 개발했다. 새로운 칼리버 950. 그간의 전통적인 방식을 뒤집고 차별화된 설계를 보여준다. 일반적인 미닛 리피터 공 구조와는 전혀 다르다. 소리의 진동을 만드는 2개의 공이 무브먼트 주변을 휘감으며 시계 케이스의 넓은 부분, 즉 케이스 내부의 공간을 최대한 많이 차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약한 소리를 확대시키는 음향 원리로 음악 재생 시 기기를 유리에 놓아 소리를 증폭시키는 것과 흡사하다. 덕분에 시를 알리는 낮은 음조와 쿼터와 분을 알리는 높은 음조의 차임은 한층 또렷해졌고, 무음 구간을 단축하는 기능까지 더해 아름다우면서도 연속적인 타종 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PANERAI 
라디오미르 1940 미닛 리피터 카리용 투르비용 GMT - 49mm

이탈리아 해군 특수 부대의 시계를 만들던 파네라이는 미닛 리피터 역시 선박의 종을 울려 선원에게 시간을 알리던 것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라디오미르 1940 미닛 리피터 카리용 투르비용 GMT. 고객의 주문이 있을 경우에만 제작하는 특별한 시계다. 두 개의 해머를 사용하는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리 이 시계는 세 개의 해머를 사용한다. 그 덕분에 공의 움직임은 줄고 소리는 더욱 화려해졌다. 첫 번째 공은 저음을 나타내며 시간을 알리고 중간음을 내는 두 번째 공은 10분을 나타낸다. 1분은 가장 고음인 세 번째 공으로 소리를 낸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GMT 기능을 통해 세컨드 타임존의 시간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소리로 들을 수 있다. 

 

 

BV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닛 리피터

불가리의 상징이 된 옥토. 특유의 팔각 형태는 그들의 징표가 되었다.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을 시작으로 옥토 피니씨모 미닛 리피터,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은 각각 세상에서 가장 얇은 시계로 기록되며 시계 두께의 혁명을 일으켰다. 그중 미닛 리피터는 2016년 모델의 뒤를 이어 몸을 검게 물들인 채 새로 등장했다. 카본 씬 플라이 케이스. 견고함을 보장하는 얇은 탄소 섬유를 함유해 6.85mm의 얇은 두께 안에 360개에 이르는 부품을 빼곡히 넣어도 거뜬하고, 강렬한 인상을 전하는 외관도 이 시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표면의 자연스러운 문양은 케이스와 다이얼, 브레이슬릿이 원래부터 한 몸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다이얼 위 숨통을 트이게 하는 틈은 소리를 뿜는 통로이자 미적 가치. 이 미래적인 시계의 뒤를 이을 제품이 더욱 궁금해진다.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전 세계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은 SMC 카본 케이스에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용을 접목한 것이다. 로저 드뷔가 능란하게 다루는 카본 소재와 하이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결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각별하다. 가볍고 최적의 착용감을 보장하는 카본은 주변의 다른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가장 순수한 음을 제공한다. 큼지막한 47mm 케이스에는 브랜드의 심벌인 별 모양의 브리지를 전면에 강조한 아스트랄 스켈레톤 다이얼을 적용했고, 3시 방향에는 와인딩과 시간 세팅 셀렉터를, 10시 방향에는 차밍 인디케이터와 8시 방향에는 타종 해제 여부를 나타내는 인디케이터를 배치해 청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시각적인 유희까지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BREGUET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7637

시계 얼굴에서부터 고풍스러운 기운이 맴돈다. 세밀하게 홈을 새긴 케이스 밴드, 정교한 기요셰 다이얼, 로마숫자를 새긴 챕터 링과 브레게의 본령과도 같은 영롱한 블루 핸즈, 9시 방향에는 러닝 초침을 배치하고 3시 방향에는 24시간 인디케이터를 배치해 알맞은 균형감도 획득했다. 가장 눈여겨볼 점, 아니 정확히 말해 눈여겨 들어야 할 점은 바로 차임 사운드다. 브레게는 미닛 리피터를 다룰 때, 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는 것을 넘어 ‘어떤’ 소리를 낼 것이냐는 문제를 기막히게 풀어낸다. 그래서 다른 미닛 리피터에서는 들을 수 없는 청명한 소리를 선사한다. 이 시계 또한 마찬가지. 하드 메탈 해머를 비스듬하게 세팅해 크리스털과 같은 맑은 사운드를 내는데, 이는 시간을 눈으로 확인하기보다 듣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더네이버, 워치, 미닛 리피터 시계

 

CREDIT

EDITOR : 홍혜선PHOTO :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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