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후끈한 것이 좋아

따뜻한 게 좋아지는 계절이 왔다.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휠, 히터 말고도 차 안에서 당신을 후끈하게 해줄 것은 의외로 많다.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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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톤 마사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럭셔리 SUV답게 편의 장비가 그득하다. 최고급 모델은 핫스톤 마사지 시트도 챙겼다. 센터페시아나 앞시트 뒤에 달린 디스플레이에서 핫스톤 마사지를 체크하면 시트에 내장된 공기주머니가 등을 천천히 문지르며 지나가는데, 지나는 자리에 따끈하게 열선이 들어온다. 그래서 따뜻한 돌로 등을 문지르는 핫스톤 마사지 같은 효과를 준다. 최고급 모델에 달리는 레인지로버의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40° 남짓 등받이를 젖힐 수 있다. 발받침도 스르륵 올라온다. 여기에 앞시트까지 물리면 비행기 일등석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이런 뒷자리에서 핫스톤 마사지를 받으면 온몸이 노곤노곤해지겠다. 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시트 온도를 조작하거나 열선과 통풍 시트를 켜고, 핫스톤 마사지도 실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에도 이 핫스톤 마사지 기능이 있다.

 

 

 

에어스카프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추울 땐 목에 스카프 하나만 감아도 체온이 조금 올라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한겨울에도 컨버터블의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도록 차에 스카프를 달기로 했다. 그렇다고 진짜 스카프를 말하는 건 아니다. 헤드레스트 아래에서 후끈한 바람을 내보내는 에어스카프다. 메르세데스 벤츠 컨버터블의 시트와 등받이 연결 부분에 이상한 구멍이 뚫려 있다면 에어스카프가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바람이 꽤 뜨끈하다. 그래서 한겨울에 지붕을 열고 달려도 견딜 만하다. 

 

 

 

열선 안전벨트
포드는 지난해 12월 열선 안전벨트에 대한 특허권을 등록했다. 벨트 섬유 속에 전기로 작동하는 열선을 넣어 벨트를 매면 열선이 켜지는 방식이다.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안전 기술을 담은 테스트 카를 공개하는 ‘ESF 2019’에서 열선 안전벨트를 선보였다. 포드처럼 벨트 섬유 속에 열선을 넣어 열선 시트를 켜면 자동으로 안전벨트에 열선이 들어온다. 벤츠는 안전을 위해 열선 안전벨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벨트가 따뜻해지면 뒷자리 탑승객도 안전벨트를 잘 맬 것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로 안전벨트를 매는 일도 줄어들겠죠.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뒷좌석 탑승객의 70%만이 안전벨트를 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이나 인도는 뒷좌석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제로에 가깝죠. 이 안전벨트는 버클에 조명이 들어와 매기도 쉽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야 뒷자리에 있는 USB 포트를 쓸 수 있고요.” 
열선 안전벨트는 아직 아이디어 단계에 있다. 
누가 먼저 열선 안전벨트를 달게 될까?

 

 

 

넥워머
목덜미로 후끈한 바람을 불어주는 건 메르세데스 벤츠 컨버터블에만 있는 기술이 아니다. BMW는 2005년 4시리즈 컨버터블 시트에 넥워머(Neck Warmer)를 달았다. 벤츠의 에어스카프처럼 헤드레스트 아래쪽에 구멍을 뚫어 목 주변으로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는 기능이다. 센터콘솔 앞쪽에 있는, 컨버터블 지붕을 여닫는 버튼 앞에 놓인 버튼을 누르면 목뒤에서 뜨끈한 바람이 나온다. 바람 온도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BMW는 이후 출시되는 새 컨버터블 시트에 목덜미가 후끈해지는 넥워머를 물려줬다.

 

 

 

적외선 무릎 워머
현대의 소형 SUV 베뉴에는 세계 최초로 적외선 무릎 워머가 들어갔다. 운전대 아래쪽에 달린 손바닥만 한 커버 안쪽에 열선이 들어 있어 복사열로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운전대 오른쪽, 와이퍼 조작 레버 아래에 버튼이 달렸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무릎과 그 주변이 따뜻해진다. 옵션으로 넣을 수 있는데 적외선 무릎 워머 자체의 값은 27만원이지만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 시동 기능이 있는 차에만 달 수 있다.

 

 

 

열선 암레스트
추운 겨울, 얼음장처럼 차가운 시트에 앉는 건 고역이다. 차디찬 운전대를 쥐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휠이 고맙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 차 안에서 엉덩이와 등, 손뿐 아니라 팔도 후끈하게 할 수 있다는 거? BMW 7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에는 뒷자리 암레스트에 열선이 깔렸다. 그래서 이 열선을 켜면 암레스트가 금방 후끈해진다. 7시리즈의 경우 센터페시아에 달린 디스플레이와 뒷자리 디스플레이에서 열선 암레스트를 체크하면 된다. S 클래스도 디스플레이에서 열선 암레스트를 켤 수 있다. 폭신한 암레스트 위에 팔을 얹으면 1분도 안 돼 후끈 달아오른다.

 

 

 

냉온장 컵홀더
추울 땐 따뜻한 커피가 최고다. 커피 한 모금에 얼었던 몸이 스르륵 녹아내린다. 하지만 종이컵에 담긴 커피는 금방 식는 게 문제다. 그렇다고 매번 텀블러를 챙기는 건 좀 귀찮고…. 하지만 냉온장 컵홀더가 있다면 걱정할 게 없다. BMW는 X5와 X7에 냉온장 기능의 컵홀더를 달았다. 버튼을 누르면 냉장과 온장 기능을 번갈아 발휘한다. 컵홀더 안쪽에 냉장일 땐 파란색, 온장일 땐 빨간색 LED 불빛이 들어와 지금 컵홀더가 차가운지, 뜨거운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두 개의 컵홀더 온도를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고집하는 남편과 싸울 필요도 없다. 참, 페이스리프트된 볼보 XC90에도 냉온장 컵홀더가 달린다.  

 

 

 

 

 

더네이버, 자동차, 열선

CREDIT

EDITOR : 서인수<모터트렌드>기자PHOTO :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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