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THE BLUE FACE

스마트폰, TV, 컴퓨터 모니터 등 일상 속에 숨어서 은밀하게 피부를 위협하는 블루라이트에 대해.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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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의 실체
건성, 지성, 트러블성 등 피부 타입에 따라 처방을 내리던 스킨케어 솔루션이 언젠가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피부 문제를 한층 세분화해 다루는 것. 일례로 노화 문제도 광노화, 열노화를 시작으로 최근 화두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한 도시형 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피부 문제를 바라본다. 그중에서도 최근 뷰티업계에서 가장 집중하는 것은 바로 블루라이트다. 


빛의 파장 중에서 사람이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영역의 파장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는데,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380~500nm의 강한 에너지를 발하는 청색광이다. 블루라이트가 마냥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자연 상태 가시광선에 포함된 적당량의 블루라이트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는 천연 에너지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할 때 사용하는 레이저 기기도,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사용하는 기기도 모두 블루라이트일 정도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광선이다. 그렇다면 블루라이트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은 대체 어떤 이유 때문일까?


문제는 현대인의 스마트한 생활에 있다. 휴대폰 알람을 멈추며 눈을 뜨고 LED 조명 아래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업무를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TV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상 속에 해답이 들어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그리고 LED 조명에 이르기까지 인공적으로 만든 광원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가 바로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것. 이렇게 생활 주변에 광범위하게 생성된 블루라이트는 자외선처럼 피부 속으로 그대로 침투해 산화 반응을 일으키며 피부 노화의 주원인인 활성산소를 무려 400% 이상 증가시킨다. 이때 피부세포의 생존력은 44%로 감소된다. 피부의 표면과 진피에만 머무는 자외선보다 피하 조직층까지 깊이 도달하는 블루라이트가 일으키는 노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자외선보다 천천히, 그리고 강력한 영향력으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유발하고 피부 속 탄력 조직을 무너뜨려 주름과 피부 처짐 현상을 일으키는 것. 직접적인 노화는 물론 호르몬 생성을 교란해 신체 리듬을 망가뜨려 간접적인 노화를 촉진한다는 데 더욱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다. 우리 피부 속에는 옵신(Opsins)이라는 빛 센서를 비롯해 세포 활동을 조절하고 몸의 컨디션을 동기화하는 시계 유전자가 들어 있다. 그런데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가 시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한밤중임에도 낮에 최적화된 호르몬을 다량 분비한다. 세로토닌과 우리 몸을 깨우는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어 자율신경계가 흥분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것.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피부 본연의 재생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간대에도 오히려 피부 세포가 산화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이다. 

 

 

1 GUERLAIN 공해로 인한 손상을 막고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오키드 임페리얼 브라이트닝 & 퍼펙팅 UV 프로텍터 SPF 50+/PA+++ 30ml 21만5000원. 2 CHANTECAILLE 블루라이트에 의한 디지털 에이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맑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리프팅 세럼. 바이오 리프팅 세럼+ 30ml 39만7000원. 3 NATURA BISSE by LA PERVA 블루라이트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동시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여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코쿤 컬렉션 스킨부스터 30ml 가격 미정. 4 DERMALIFT 비타민 B5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멜라닌으로 인한 피부 착색을 케어해 밝고 환한 피부로 가꾸며 항산화 효과로 노화를 예방한다. 인텐시덤 파란 네크로엑스 비타민 세럼 30ml 3만5000원. 5 DIOR UV A와 B는 물론이고 블루라이트에 맞서 자외선 차단제.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더 유브이 프로텍터 SPF 50+/PA++++ 30ml 14만8000원대.

 

그렇다면 블루라이트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현대인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0시간 블루라이트에 노출된다. 그중 가장 많은 블루라이트를 뿜어내는 것이 스마트폰.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 양은 노트북의 2배, TV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셀카를 찍으면서 점점 늙어간다고 하면 우스갯소리로 들리겠지만 실상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한국광기술원의 조사 결과 최신 스마트폰의 화면은 모두 LCD 스크린으로 제작되는데, LCD 스크린은 OLED 스크린보다 무려 3.1배 많은 블루라이트를 발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종일 접하는 디지털 기기 대부분이 액정 스크린을 LCD로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랄 수밖에 없는 수치다. 블루라이트는 자외선과 같이 피부 색소를 침착시키고 멜라닌 생성을 촉진한다. 따라서 실내에서만 생활해도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가까이하면 광노화 증상이 그대로 나타난다. 대한의사협회가 권고한 블루라이트 처방은 간단하다. 인공적인 블루라이트를 피하고 자연 속 블루라이트를 마주하기 위해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것. 또 야간엔 백열등 대신 황색등을 사용할 것, 취침 2시간 전부터 스마트폰 사용을 멈출 것, 수면 시간에는 방 안에 조명이나 TV, 라디오 같은 전자 기기를 모두 끄는 것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특히 잠들기 2시간 전부터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면 숙면을 도와 아침에 그 어느 때보다 개운한 상태로 깨어날 수 있다. 블루라이트는 자외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하지만 앞서 언급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평소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활성 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블루라이트의 위협에 든든한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Model Candice Makeup 서아름 Hair 최은영 Nail Bandi Nail

 

 

 

 

더네이버, 피부, 블루라이트

 

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이담비(인물),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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