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당신의 공간에 가장 추천하는 것. 갤러리 엘비스가 마련한 <가장 추천하는 것> 전에 그 해답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 도자 작가 이해정과 조휴진, 나무에 옻칠 작업을 하는 오트오트(김아람, 김나연)의 다채로운 작품들. 이해정과 조휴진은 도자라는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지만, 제작 방식과 추구하는 내용에 있어서는 매우 상이하다. 이해정의 작업은 평범해 보이는 컵 밑부분에 모스부호를 넣어 메시지를 담고 기물과 기물이 놓이는 플레이트에는 선을 음각하여 기물 사이의 관계성을 만들어낸다. 

조휴진의 작업에서는 ‘색’이 중요한데, 그는 테스트용 여러 컬러 피스를 제작한 후 작업 내에 하나 혹은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한다. 

무늬목과 옻칠을 결합한 작업을 선보이는 오트오트의 그것은 생동감과 따뜻함을 전한다. 싱그러운 봄 공간을 위한 작은 선물. 전시는 3월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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