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Maison&Objet _ 화제의 공예가 4

세계가 주목한 한국 공예가 4인.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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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는 그릇을 만들 때 언제나 ‘정도’를 지키는 작가다. 주로 물레 성형을 이용해 손에 익숙한 라인의 그릇을 만들고, 시선을 흩트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비례와 두께로 변형을 준다. 색감 역시 절제와 미니멀리즘 안에서 최소한의 기교를 부린다. 이번 메종&오브제에 출품한 대표작은 다양한 컬러의 플레이트를 4가지 크기로 디자인한 ‘애프터눈티 트레이 세트’. 파스텔 계열의 매트한 질감과 은은한 그레이 톤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조신현 작가는 기존 성형 기법의 틀에서 벗어나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한 공예가다. 기포 하나에도 작품이 쉽게 갈라져버리는 예민한 작업을 통해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세련된 패턴을 만든다. 무수한 선이 반복해 이루어내는 치밀한 질서는 ‘선의 흐름-휴식’이라는 이름의 시리즈로, 그의 작품 세계를 대변하는 연작이다. 미니어처 의자, 벤치, 스툴이 대표작이다.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한 뒤 핀란드에서 디자인 공부를 한 독특한 이력의 공예가. 그런 까닭에 손민영의 작품을 보면 북유럽 디자인에 동양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대나무 손잡이컵을 들 수 있는데, 이는 한국 도자의 전통 색채와 동양의 상징인 대나무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것이다. 이번 메종&오브제 출품작인 먹 시리즈 역시 동양 수묵화에 사용하는 진한 묵색에서 모티프를 찾았다.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접목해 간결하면서도 동양적인 멋을 담아낸다.

 

 

 

디자이너 장준기와 도예가 김소정이 만든 재기 발랄한 디자인 스튜디오 퍼블릭쇼. 론칭한 지 이제 겨우 1년이됐지만 기존 도예 작품의 틀을 과감히 깬 작품으로 스페인, 러시아, 대만 등 세계적인 갤러리들로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번 메종&오브제 출품작인 루나 모넬로(Luna Monello) 시리즈는 사람도 도자기처럼 흙으로 빚었다는 발상에서 착안해 만든 도자 피겨. 자체로 오브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도자컵, 화병, 조명 등 다재다능한 기능을 한다.

 

CREDIT

EDITOR : 전희란PHOTO : 허준율, Gli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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