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국,〈작품(Work)〉, 1977, 캔버스에 유채, 32×41cm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유영국, 〈작품(Work)〉, 1967, 캔버스에 유채, 130 × 130 cm. ⓒ유영국미술문화재단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 탄생 110주년 기념 회고전이 열린다. 유영국은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기하적 구성을 바탕으로 자연의 외형을 재현하기보다 내면의 풍경을 응축한 ‘산’을 구축하며 한국적 추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서 ‘산’은 작가가 천착했던 핵심 모티프이자 존재와 시간, 정신의 균형을 사유하게 하는 상징으로, 유영국만의 독자적인 추상 언어를 형성한다.
전시는 1930~40년대 아방가르드 실험기부터 1999년 절필 작까지, 전 생애 예술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일부 미공개작을 포함한 회화, 부조, 드로잉 등 17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통해 유영국이 평생에 걸쳐 추구했던 조형적 본질과 예술적 실천을 탐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 근대 거장’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 근대미술의 역사적 성취를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비전을 담을 예정. 5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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