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에 남겨진 하얀 각질은 겨울에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다. 건조하고 예민해진 보디 피부 관리의 핵심은 바로 피부 장벽. 튼튼한 피부는 수분 손실을 막고 유해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
 그런 이유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지질 성분을 공급해 피부 장벽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각질 제거. 과도한 각질은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려 표면을 거칠게 만들므로 주기적으로 스크럽제를 사용해 관리한다. 단, 몸은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으니 평소에는 세정제 사용을 자제하고 되도록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 몸속 보습 인자를 지켜야 한다. 좀 더 공들여 케어하고 싶은 날엔 욕조에 몸을 담근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돼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데 입욕만으로도 체온을 올려 혈액순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러쉬 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전하나 차장은 “입욕하면 모공이 열려 얼굴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이 상태에서 마스크팩을 붙이면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욱 깊숙이 전달돼요”라고 덧붙인다. 
샤워를 마쳤다면 욕실에서 나가기 전 보습 관리를 끝마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수분을 채우고 밀폐하는 것.
무조건 무거운 포뮬러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히알루론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함유한 묽은 로션을 몸 전체에 바른 후 글리세린 등의 밀폐 성분을 포함한 밤이나 오일을 덧바르는 것이 핵심. 록시땅 PR팀 양한별 매니저가 전하듯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시어버터와 아몬드를 주성분으로 담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증기가 가득한 욕실에서 타월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하면 피부에 남은 수분과 섞여 끈끈함 없이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Soft Scrub 

알갱이는 크지만 영양 성분이 풍부한 보디 스크럽제는 거칠어진 피부를 보드랍게 정돈한다. 특히 오일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면 샤워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L:a Bruket 보습 효과가 탁월한 아몬드 오일을 함유했다. 씨 솔트 스크럽 안젤리카 420g 6만5000원.
Aēsop 굵은 입자를 포함한 젤 포뮬러가 풍성한 거품을 만든다. 제라늄 리프 바디 스크럽 180ml 4만3000원.
Clarins 비타민 E가 풍부한 헤이즐넛 오일과 시어버터를 담았다. 아로마 토닉 슈가 폴리셔 250g 6만1000원.
L’Occitane 프로방스산 올리브오일을 더한 부드러운 텍스처로 각질 제거는 물론 따스한 향을 선사한다. 2023 시어 스파클링 리브 바디 스크럽 200ml 3만9000원대. 

 

 

 

 

Bath Time  

혈액순환은 물론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맑고 광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목욕으로 나이트 스킨케어 루틴을 완성해보기를. 

Lush 물에 닿자마자 퍼지는 하얀 거품과 언뜻 비치는 은빛 반짝임이 눈송이를 연상시킨다. 스노우 드리프트 190g 1만6000원.
Jo Loves 그레이프프루트, 비터오렌지, 라임 등의 톡 쏘는 노트에 우디 터치를 가미했다. 조 바이 조 러브스 배스 코롱 200ml 10만9000원.
Officine Universelle Buly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을 사용했다. 셀 드 뱅 오도리페랑 센티드 배스 솔트 500g 6만8000원.
Fresh 사케를 이용해 피부를 관리한 일본 게이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사케 배스 400ml 14만6000원. 

 

 

 

 

Deep Moisturizing   

다양한 제형의 보습제로 수분을 켜켜이 쌓는 것이 좋다. 1단계에는 가벼운 로션으로, 2단계에는 되직한 크림과 밤, 오일을 활용한다. 

Paula’s Choice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조한 부위 어디든 사용 가능하다. 콤팩트한 사이즈라 휴대하기 편하다. 립 앤 바디 밤 14.17g 2만2000원. Laura Mercier 포근한 코코넛 향으로 바오밥, 서양 자두씨 오일을 블렌딩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꾼다. 배쓰 & 바디 오일 아몬드 코코넛 100ml 11만7000원.
Niance 섬세한 플로럴 향이 느껴지는 보디 오일. 오미자, 캐스터 오일 등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을 다량 함유했다. 바디 오일 너리싱 200ml 28만원.
Conte de Tulear 이른 새벽 숲속을 연상시키는 푸릇푸릇한 향의 보디로션. 원 식스 파이브 바디 로션 165 250ml 3만6000원.
Maison Francis Kurkdjian 편안한 코튼 향으로 4가지 식물성 오일인 아몬드, 애프리콧커넬, 마카다미아, 아르간 오일을 하나에 담았다. 724 센티드 바디 오일 70ml 13만8000원.  

 

 

 

 

 

 

 

 

 

더네이버, 뷰티, 보디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