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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시즌, 태닝을 계획 중이라면 피부 손상은 줄이고, 컬러는 고르게 입힐 수 있는 안전한 태닝 가이드를 참고하자.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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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THE BEST TAN EVER
백옥주사까지 맞아가며 하얀 피부에 집착하는 여성들. 하지만 일 년 중 단 한 시즌 이런 집착이 깨진다. 바로 바캉스 시즌. 여름휴가를 앞둔 6월이 되면 피부과가 아닌 태닝 숍으로 여성의 발길이 잦아진다. 태닝은 자외선을 이용해 피부를 그을리는 것으로 태닝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외선의 종류, 그리고 각각의 효과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자외선은 UVA와 UVB, 그리고 UVC 3종류로 나뉜다. UVC는 오존층에서 걸러져서 우리 피부에 닿지 못하는 영역이라 태닝에 관여하는 것은 바로 UVA와 UVB 이 둘이다. UVA는 합성된 멜라닌의 이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UVB는 멜라닌 합성의 시작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태닝하는 데에는 2가지 자외선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UVB는 피부암이나 흑색유두종 등 위험한 피부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UVA는 오랜 시간 쬐었을 때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태닝 기계는 UVB 함량은 최대한 낮추고 UVA의 함량을 높여 태닝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안전하다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UVA를 많이 방사하면서 피부에 화상을 입히거나 급격한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등 부작용 사례도 심심찮게 들린다. 해변이 많은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자연 태닝을 하기에 알맞은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기계 태닝은 자연 자외선보다 UVA의 양을 2배 이상 조사해 피부 화상이나 심할 경우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어 태닝을 해야 한다면 자연 태닝을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더욱 좋은 방법이다. 적당량의 자외선은 살균 효과가 있어서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 단, 적당량일 경우! 자연 태닝도 오랜 시간 햇볕에 피부를 노출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피부가 약하거나 트러블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그러하다. 가려움증이나 색소 침착, 발진 등의 가벼운 증상부터 심할 경우 피부 노화 촉진에 피부암까지 진행될 수도 있으니 태닝을 하려면 먼저 올바른 태닝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BEFORE TAN
햇빛 아래 누워 있다고 해서 다 같은 태닝이 아니다. 태닝 전, 피부를 다듬는 준비 과정은 태닝의 전체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다. 피부 표면에 각질이 많으면 태닝했을 때 피부가 얼룩덜룩해지고 곳곳이 허옇게 뜨는 현상이 발생한다. 태닝 전 입자가 고운 스크럽제를 사용해 피부 구석구석 각질을 꼼꼼히 제거하자. 단, 알갱이가 큰 스크럽이나 거친 타월은 피부에 전해지는 자극이 강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자외선에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관리가 소홀한 무릎이나 팔꿈치, 발뒤꿈치 등의 부위를 세심하게 스크럽할 것. 각질 관리는 태닝하기 하루, 이틀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그렇다면 제모는 어떨까? 태닝할 때 제모는 필수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를 받았다면 태닝은 2주 정도 후에 해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각질 제거가 끝났다면 태닝 로션을 바를 차례. 태닝 로션은 컬러를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태닝 중 피부 건조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태닝 로션이 피부에 잘 흡수될수록 피부 톤이 예쁘게 나오니 태닝하기 1시간 전, 손바닥으로 충분히 문질러 흡수시키고 두드려 로션을 피부 표면에 균일하게 입힌다. 좀 더 진한 구릿빛 피부가 나오길 원한다면 로션을 바르고 30분 후 한 번 더 덧바르자. 혹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미가 쉽게 올라올 수 있으니 아쉬워도 태닝을 미루자.

BENEFIT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연출해주는 태닝 크림. 제로 탠 라인 147ml 4만3000원.

 

 

MID-TAN
강한 햇볕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태닝은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는 피하고 이른 오전 5~7시 사이나 해가 질 무렵인 오후 4~6시 사이를 선택하되 몸이 태양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이 30분 넘지 않도록 주의하며 서서히 여러 번에 걸쳐 진행한다. 태닝을 시작할 때는 먼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 톤을 더욱 균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 자외선 차단제를 얇고 고르게 펴 바르지 않고 태닝 오일을 바르면 얼룩이 생기기 쉽다. 이런 현상을 없애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겸비한 태닝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스프레이 타입으로 분사되는 오일을 사용하면 더 간편하게 펴 바를 수 있다. 피부가 얇을수록 태닝 제품의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팔 안쪽이나 무릎 안쪽, 목, 그리고 사타구니 등 살이 접히는 부분은 마치 때가 탄 것처럼 까맣게 타버리기 십상. 이 부분은 태닝 오일을 바르기 전, 보디 로션을 발라 수분막을 덧씌울 것. 오일의 흡수 시간을 미뤄 피부 컬러를 다른 부위와 맞추는 방법이다. 태닝하면서 피부가 따갑거나 가렵다면 이미 화상을 입기 시작한 것이니 태닝을 즉각 중단하고 알로에 젤로 피부 열을 내려 피부를 진정시킨다. 태닝은 30분 간격으로 몸을 뒤집으며 하고, 화상 위험이 있으니 1시간 이상 지속하지 말 것. 태닝 중간에 그늘에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왼쪽부터) NARS 진한 초콜릿색 펄이 블렌딩돼 자연스럽고 건강한 윤기를 선사한다. 모노이 바디 글로우 120ml 8만6000원. CLARINS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산뜻한 오일 스프레이. 선 케어 오일 스프레이 SPF 30 150ml 4만원.

 

 

AFTER TAN
태닝을 하면 피부 속 수분이 모두 빠져나가 굉장히 건조하고 푸석한 상태가 된다. 태닝 직후 바로 샤워하면 피부에 남은 수분까지 모두 날아가니 태닝을 하고 난 뒤에는 알로에 젤이나 보디 로션 등 수분이 많은 제품을 발라 피부를 일단 진정시켜야 한다. 그런 다음 2~3시간 동안은 다른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물로만 샤워한다. 샤워 후에는 타월로 가볍게 두드리듯 물기를 닦아내 약간의 수분을 남겨둔다. 그러고 나서 태닝 전용 보습제를 피부 전체에 충분히 바른다. 태닝의 효과는 태닝 후에도 계속 이어진다. 피부 속 멜라닌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태닝이 끝나도 피부 톤은 계속적으로 어두워지는 과정을 이어가는 것. 태닝 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태닝 후 일주일에 1회 정도 가볍게 전신 스크럽을 해주면 균일한 컬러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으니 꾸준히 각질을 제거하도록.

CLARINS 태양열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태닝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수딩 젤. 애프터 선 울트라 수딩 젤 150ml 4만원. BELIF 끈적임 없이 스며드는 상큼한 레몬 버베나 향이 특징인 보디 모이스처라이저. 바디 봄바 250ml 2만9000원.

 

 

아무리 오랜 시간 햇빛을 쬐어도 피부 톤의 변화가 없어요. 태닝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피부가 잘 타지 않는다면 피부 자체에 멜라닌 색소량이 적은 것. 전문가와 상담해 본인에게 맞는 태닝 주기와 시간을 알아보고 태닝 효과를 높여주는 태닝 로션을 사용하자.

피부에 트러블이 많은데 태닝해도 될까요?
건선이나 모낭염 같은 가벼운 피부 질환은 자외선의 살균 효과로 인해 어느 정도 개선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효과 또한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심각한 여드름이나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태닝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태닝하다 화상을 입은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태닝 중간에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가렵기 시작했다면 이미 선번을 입었다는 의미다. 그럴 때는 태닝을 중단하고 알로에 성분을 함유한 젤 타입 보디 모이스처라이저를 충분히 펴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찬물 샤워를 하는데 이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보디 워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로지 물로만 샤워할 것. 샤워 후 알로에 젤을 바르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덧발라 피부를 충분히 보호하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먹고, 손상 부위에 손이 가지 않도록 한다.

태닝 로션 대신 일반 보디 로션을 사용해도 될까요?
태닝 로션은 피부가 잘 그을릴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하는 동시에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고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일반 보디 로션은 보습에 집중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태닝 시 피부를 완전하게 지켜주지는 못한다. 태닝 로션은 피부 타입별로, 그리고 원하는 컬러까지 선택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구입하자.

태닝했는데 피부가 얼룩덜룩해졌어요.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태닝하는 중간중간 피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룩진 부위가 있다면 컬러가 흐릿한 부위를 타월로 닦아내고 보디 로션을 바른다. 피부가 촉촉한 상태일수록 예쁜 컬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온 다음 구름이 많은 흐린 날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태닝하면 땀 분비가 줄어들어 피부에 얼룩이 생길 위험이 낮으니 참고할 것. 또 햇볕을 직접 쬐는 것보다는 반사광을 이용해 태닝하는 것이 일정한 컬러를 만들어내기에 좋다. 파라솔 그늘 밑이 제격. 단, 잎사귀가 넓은 나무 밑에서 태닝하면 나뭇잎 모양으로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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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박성제,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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