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놀면서 배우기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놀거리로 가득한 싱가포르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천국 같은 여행지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놀면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의 일번지다.

2016.08.19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아이를 동반하는 여행을 계획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행지 선택이다. 쾌적한 환경과 잘 정비된 거리, 유모차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싱가포르는 언제나 실패 없는 데스티네이션. 아이들이 잠시도 지루하지 않도록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작은 놀이터를 만들어놓는 등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싱가포르가 최근 아이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로 떠오른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가 크게 발달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뜨거운 싱가포르는 단순한 놀이 시설이 아닌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의 확장에 공을 들인 지 오래다. 말 그대로 게임을 하듯 즐기면서 학습 효과도 누리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한 것. 특히 싱가포르 공교육에서 중요시하는 과학과 접목한 융합형 놀이 공간이 많은데,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에서 선보이는 퓨처 월드와 모시가 대표적이다. 사이언스 센터 안에 있는 과학 키즈 카페인 키즈 스톱도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인기가 높은 곳. 오픈 콘셉트 동물원과 새 공원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불과 몇 미터 앞에서 창살 없는 울타리 안의 맹수를 구경할 수 있다. 빡빡한 여행 일정 때문에 따로 키즈 플레이스를 찾을 시간이 없다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 내의 워터 플레이 그라운드도 좋은 대안이다.

 

 

 

예술과 과학의 조우로 탄생한 디지털 아트 갤러리이자 디지털 놀이터. 퓨처 월드는 세계적인 아트 테크놀로지 팀인 일본의 팀랩(TeamLab)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현재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5주년을 기념하여 상설 전시 중이다. 칠흑같이 어두운 공간을 알록달록한 아트워크 장치들이 가득 채우고 있다. 퓨처 월드는 4가지 키워드, 즉 자연, 타운, 공원, 공간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하이라이트는 ‘타운’이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머라이언 파크, 싱가포르 플라이어 등 실존 건물이 있는 가상의 동네가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다. ‘Sketch Town’ 섹션에서는 아이들이 자동차, 건물, 우주선을 그리고 색칠한 종이를 스캔하면 자신이 만들어낸 가상 물체가 프로젝트 스크린에 떠다니는 광경을 직접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Future World : Where Art Meets Science’, 전시의 이름이자 모토를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이다. 입장료는 성인 S$17, 어린이 S$10. 매주 금요일엔 12세 이하 어린이에 한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Add. 6 Bayfront Ave, Singapore 018974 Tel. 65 6688 8888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야생 조류 공원. 약 400종, 5,000마리가 넘는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펭귄, 홍학, 펠리컨, 앨버트로스, 잉꼬새, 코뿔새 등 조류 책에서나 봤을 법한 온갖 새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남극을 재현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펭귄 퍼레이드, 시뮬레이션으로 재현되는 동남아시아 조류관, 거대한 새장 안에서 새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 프로그램 등 이벤트도 다양하다. 뭐니 뭐니 해도 이곳의 백미는 ‘버드 앤 버디스 쇼’. 연못 원형 극장에서 펼치는 공연으로, 잘 조련된 새들이 골프, 농구, 노래 등 다양한 묘기를 부리며 관람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공연이 끝난 후 수많은 새들이 무대로 날아오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입장료는 성인 S$29, 어린이 S$19.

Add. 2 Jurong Hill, Singapore 628925 Tel. 65 6265 0022

 

 

 

일반 실내 놀이터에서 한 단계 진화한 버전의 키즈 카페. 사이언스 센터 내에 위치한 체험형 과학 키즈 카페로, 과학이 의외로 쉽고 재미있는 분야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드넓은 공간에 배치한 각종 실습형 기구들은 아이들의 과학적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로봇, 공룡, 우주 과학, 인간의 몸과 감각 등 다양한 영역을 비롯해 소리와 음악, 영화, 건축 등 다양한 소재의 과학을 다룬다. 특히 방학 기간 중에 선보이는 실험 클래스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생후 18개월에서 8살까지 입장 가능하며, 하루 오전(9:30am~1:30pm)과 오후(2~6pm), 두 세션으로 선보인다. 입장료는 주중 성인 S$10, 어린이 S$20, 주말 성인 S$13, 어린이 S$23.
Add. 21 Jurong Town hall Road, Singapore 609433 Tel. 65 6425 2500

 

 

 

싱가포르 주는 철조망 대신 깊은 웅덩이를 파 정글 분위기를 살린 오픈 콘셉트 동물원이다. 이곳에서는 기린과 사자가 서로 마주한 채 창살 없는 울타리 안에 앉아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열대 동물을 포함해 북극곰, 수마트라 호랑이, 금빛 사자 원숭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도 만날 수 있다. 오랑우탄과 함께 즐기는 아침 식사 프로그램, 강아지가 주인공인 애니멀 프렌즈 쇼, 물개 쇼인 스플래시 사파리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있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찾는 야간 동물원도 인기다. 세계 최초로 개장한 나이트 사파리는 트램을 타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S$33, 어린이 S$22.
Add. 80 Mandai Lake Road, Singapore 729826 Tel. 65 6269 3411

 

 

 

에듀테인먼트 인기의 주역인 모시는 ‘만약?’이라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된 모든 궁금증이 미래적인 공간에서 현실화되는 곳이다. 땅, 공기, 바다, 우주, 판타지라는 5가지 테마 공간으로 분류되는 모시의 공간 중 여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마는 바다. ‘낙서 수족관’이라는 부제가 붙은 바다에서는 아이들이 그리고 낙서하며 창조한 새로운 바다 생물체가 디지털 스크린 수족관에 가득 펼쳐진다. 아이들은 그 장면을 보며 다른 친구들과 상상력을 공유하고,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한편 남자아이들이 열광하는 테마는 우주 공간이다. 자신의 몸이 움직이는 대로 폭죽이 사라지고 나타나는 신기한 빛에 눈을 떼지 못한다. 입장료는 성인 S$28, 어린이 S$22.
Add. 31 Beach View #03-01 Palawan Kidz City, Singapore 098008 Tel. 65 6238 8296

 

CREDIT

EDITOR : 전희란PHOTO : PR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