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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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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에르메스, 김윤호 개인전 개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는 2015년 첫 전시로 김윤호의 ‘㎡(평방미터)’를 선보인다. 2013년부터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촬영한 이 연작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김윤호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사진적 탐구의 결과물인 동시에, 작가가 땅이라는 대상을 마주하는 과정, 나아가 땅을 마주하는 심경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기록물이다.

 

김윤호의 신작 ‘㎡’는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한국 풍경 사진의 관례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줄자를 구부려 놓거나 주변에서 찾아낸 오브제들로 만든 정사각 형태의 장치들이 발견할 수 있다. 작가가 정교하게 계산해 놓은 이 장치들은 풍경을 바라보는 김윤호의 시선을 관례적인 한국의 풍경 사진과 차별화시키는 지점이다.

 

정부는 매년 전국에서 대표성 있는 토지로 선정한 표준지의 가격을 조사해 토지 평가 위원회의 심의 조정을 거쳐 지가를 공시하고, 이것을 과세의 기준으로 삼는다. 김윤호의 사진에서 포착되는 정사각 형태는 바로 이 지가 책정의 기준이 되는 1평방미터를 땅 위에 표시해 놓은 것이다. 나와 일체가 된 땅, 그림같은 풍경을 구성하던 땅, 그래서 나와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던 정신적 표상으로서의 땅이 아니라, 단순히 평당 가격으로 환산된 땅을 김윤호는 자신의 사진으로 기록한다.

 

이렇듯 김윤호의 신작 ‘㎡’는 언뜻 보기에는 관례적인 풍경 사진으로 보이지만,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구성하는 전통적인 풍경 사진들과는 달리 우리 사회가 영속시켜 온 은폐된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데에 집중한다. 다만, 땅이라는 대상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이전과는 다른 다소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다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가는 삶의 흐름’과 ‘보다 확장된 담론을 생산해내는 시각장치를 발생시키는 행위’가 김윤호의 사진을 통해 어떤 아이러니한 현실을 들춰낼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전시제목

전시장소 아뜰리에 에르메스

전시기간 2015.4.4 - 2015.5.31

 

자료제공: Hermes

 

 

 

TAGS 에르메스,아뜰리에 에르메스,김윤호,㎡,평방미터,사진,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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