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이퍼갤러리 2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종이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다. 2 돌과 빛의 조화가 아름다운 복도 공간은 청조갤러리와 페이퍼갤러리를 잇는다. 3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위성나무’ 4 갤러리를 잇는 복도는 또 하나의 전시 공간이자 휴게 공간이 되어준다. 5, 6 산책길을 따라 조각 작품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톤가든 7 건물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뷰를 자랑하는 워터가든 8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루는 설치 작품 ‘아치웨이’ 9 웰컴센터와 본관, 3개의 가든으로 구성된 뮤지엄 산

산(SAN)이 생기기 전, 사람들이 강원도 원주를 찾는 이유는 대개 ‘산’이었다. 치악산, 미륵산 등의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그 안에 자리 잡은 절과 국보 같은 것이 원주행의 이유였던 것. 그런데 안도 다다오가 세운 ‘산’이 나타난 이후 여행자를 위한 지형도가 바뀐다. 뮤지엄 산은 대지 면적 7만1172m2, 전시 공간 5445m2, 관람 동선 2km에 육박하는 강원도의 새 랜드마크다.
소도시의 지위를 격상시킨 뮤지엄 산(SAN)의 산은 산(Mountain)을 의미하지 않는다. 공간(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살아갈 힘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포부를 담았다.
뮤지엄 산에 들어서면 꽃, 물, 돌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 정원을 지나 제지 기술 발전사를 전시한 페이퍼 갤러리, 근현대 한국 화가들의 회화, 판화 등을 소개하는 청조 갤러리를 만난다. 가장 깊숙한 곳에 클라이맥스가 있다. 빛과 공간의 마술사 제임스 터렐의 공간이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은 스카이 스페이스, 디비전, 호라이즌 룸, 간츠펠트, 웨지워크 등 작가의 대표작을 캔버스처럼 담는다. 시간에 따라 다른 빛의 모습이 공간을 사색의 장으로 만드는데, 일몰 무렵엔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빛을 감상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뮤지엄 산에서는 판화 공방을 비롯해 어린이, 가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무료 프로그램부터 프라이빗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O 10:30~18:00
A 260, Oak vally 2-gil, Jijeong-myeon, Wonju-si, Gangwondo
T 033-730-9000
W museums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