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팬텀 가죽을 넉넉히 두른 신형 팬텀의 실내, 한눈에도 고급스러움이 뚝뚝 묻어난다.

롤스로이스가 현지 시각으로 7월 27일 밤 9시, 영국 런던 본햄스 경매장에서 열린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에서 8세대 팬텀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이 새롭게 디자인한 올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의 신형 팬텀은 이전 팬텀보다 무게가 줄었지만 강성은 30퍼센트 높아졌다. 새로운 더블위시본 프런트 액슬과 5링크 리어 액슬로 안정적이면서 매끈한 주행 감각도 챙겼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563마력을 내는 6.75리터 V12 엔진도 품었다. 

팬텀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차가 되기 위해 각종 노력을 거듭했다. 6밀리미터 두께의 이중창을 달고, 130킬로그램이 넘는 방음재를 곳곳에 달아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릴 때 이전 팬텀에 비해 10퍼센트 이상 소음을 줄였다. 소머즈가 아닌 이상 귀에 거슬리는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것도 모자라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안쪽에 특수 발포층을 넣어 소음을 줄인 사일런트 실 타이어까지 신겼다. 실내는 말할 것도 없이 고급스러움으로 꽉 찼다. 롤스로이스는 신형 팬텀의 공개 현장을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이 우아한 팬텀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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