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Style

  • 기사
  • 이미지

다이어트 약, 믿어도 될까?

다이어트 약에 대하여

2017.07.28

I’M ON A DIET
살을 빼는 방법은 셀 수 없이 많다. 원 푸드 다이어트나 덴마크 다이어트, 해독 주스, 레몬 디톡스 등의 식이 요법부터 힙레, 필록싱 등 새로운 운동법까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다이어트 약도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특히 다이어트 약은 어느새 다이어터의 목록 맨 윗줄에 자리 잡은 지 오래.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의 의약품부터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화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건강 보조 식품까지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그런데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지닌 식이 요법이나 운동에 비해 그 효능을 눈으로 바로 확인하기 어렵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동반하는 다이어트 약, 믿고 먹어도 되는 걸까?

 

PILLING MAGIC
다이어트 약은 오래전부터 성행했다. 그 역사만 무려 20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 비너스처럼 풍만한 몸매를 이상적으로 여겨온 미의 기준이 날씬한 몸매로 옮겨가면서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인 갑상선 호르몬제를 다이어트 용도로 사용한 것이 그 시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약하면 대사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부종이 크게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 다이어터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정상인이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약할 경우 심장이 무리하게 뛰고 체온이 올라가며 불면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에 시달리게 되면서 대체제를 찾기 시작했다.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만든 다이어트 약도 있다. 1933년 체내 대사량을 높이고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살 빼는 약으로 출시된 DNP(dinitrophenol)가 바로 그것. DNP는 안료, 화약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질로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이다. 다이어트 효과는 있지만 백내장이나 고열, 급성 간신증후군 등 부작용이 심각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었을 정도. 그러나 지금도 디니프로페놀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보조 식품으로 공공연히 판매된다. 다이어트 약이 부작용이 큼에도 오래도록 다이어터의 시크릿 아이템으로 여전히 인기인 이유는 뭘까? 
다이어트 약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의 의약품,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대사 촉진제, 지방의 축적을 막는 서플리먼트까지,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살이 찐다는 건 대사량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일어나는 결과로, 섭취량을 줄이면 살이 빠지는 건 당연한 이치. 이 때문에 다이어터들은 식욕을 억누르는 다이어트 약에 의존한다.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다이어트 약은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 전문의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다. 주로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하는데 세로토닌 호르몬의 생성에 관여하며 식욕을 감퇴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중추 신경에 작용해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식욕 억제제는 전문의들도 단기 처방을 원칙으로 삼고 함부로 처방해주지 않는다. 대사량을 높여 소모되는 열량을 늘리는 다이어트 방법도 있다. 대사를 촉진하는 계열의 다이어트 약은 신경계 각성 효과로 신진대사를 촉진, 결과적으로 사용되는 열량을 늘려 살이 빠지게 만든다. 한약제 중 마황이라는 성분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성분은 흥분제의 일종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처방을 받아야 구입이 가능하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성분은 바로 카페인. 커피, 홍차, 녹차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높아서 운동하기 전에 섭취하면 운동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마법의 성분이다. 하지만 카페인은 내성이 생기기 쉬워서 먹는 양을 늘려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약은 바로 지방의 축적을 막는 다이어트 약이다. 그런데 이 약은 체내 지방의 흡수를 막아 배변으로 바로 배출되도록 하기 때문에 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등장한 성분이 바로 가르시니아.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 지방 축적을 막는 성분이다. 탄수화물이 다이어터의 가장 큰 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 섭취를 자유롭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가르시니아 성분도 엄밀히 말하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될 때 사용하는 효소를 억제해 체지방이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이렇게 남겨진 탄수화물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간이나 근육에 쌓여 언젠가는 다시 태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다이어트 효과를 무작정 맹신할 수는 없다. 먹고 싶은 음식을 피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운동할 시간이 없는 요즘의 다이어터들이 간편한 다이어트 약에 시선을 돌리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이어트 약은 몸의 대사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몸의 자연스러운 메커니즘을 교란할 수 있기 때문에 깐깐하게 알아보고 섭취해야 한다.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구입하고 필요할 때만 소량 섭취하자.  

 

더네이버, 다이어트약, 살을빼는방법

What do you think?
좋아요

TAGS 다이어트 약,살을 빼는 방법,다이어트

CREDIT Editor 김주혜 Photo 김도윤 출처 THE NEIGHBOR

Film

film 더보기
SUBSCRIBE
  • 메인페이지
  • PlayBoy Korea
  • MOTOR TREND
  • neighbor
  • 東方流行 China

RSS KAYA SCHOOL OF MAGAZINE

Copyright Kaya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