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 5월 26~28일 열린 클래식카 페스티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새끈한 쿠페를 선보였다. 8시리즈 콘셉트 쿠페다. 큼직한 키드니 그릴과 두 개의 날렵한 헤드램프,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가 인상적인 이 모델은 전투기처럼 매끈한 루프라인과 볼륨 넘치는 보닛, 안쪽으로 큼직하게 판 옆구리에서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매력이 물씬 풍긴다. 봉긋하게 솟은 트렁크 리드와 그 아래 자리한 큼직한 에어 인테이크, 날개를 단 것 같은 테일램프로 뒷모습도 한층 역동적이다. 최근 등장한 쿠페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어두운 갈색과 베이지색 가죽을 적절히 쓴 실내는 직선이 많아 남성적인 스포츠카 느낌이 물씬 난다. 시트 쿠션 모양을 센터페시아 모니터처럼 육각형으로 만들어 디자인이 연결된 느낌을 준다. 8시리즈 콘셉트는 BMW 8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BMW는 1999년까지 8시리즈를 생산했다. “8시리즈 콘셉트 쿠페는 8시리즈 쿠페의 프리뷰입니다. 우린 내년에 새로운 8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8시리즈는 다이내믹함과 럭셔리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럭셔리 쿠페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입니다.” BMW 그룹 디자인 부사장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의 말이다.  

미래에서 왔나요? BMW 8시리즈 콘셉트 쿠페에는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나는 스티어링휠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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