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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한 공간, 분더샵을 이끄는 정화경 상무를 만났다.

2017.01.26

 

대한민국 패션의 현상과 지향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편집 매장 분더샵이 바로 그곳. 그리고 이곳을 이끄는 수장이자, 대한민국의 패션을 견인하는 이가 있다. 분더샵의 정화경 상무다. 그녀는 분더샵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아이덴티티 그 자체이며, 동시대 가장 트렌디하고 뛰어난 감각을 소유한 주인공이다. 그녀가 꿈꾸고 그리는 분더샵은 어떤 모습일까? “‘젊게 가야 한다’ ‘클래식하게 꾸며야 한다’ 이런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해요. 가장 중요한 건 세련됨이에요. ‘세련됨’은 곧 ‘좋은 취향’이라는 의미죠. 트렌드는 수시로 바뀌지만 ‘좋은 취향’은 명백하고 한결같으니까요.” 정화경 상무는 패션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사람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장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와 패션의 시대적 조류를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고 조금 앞서가야만 한다. 그녀의 이런 생각은 분더샵을 유럽과 미주 어느 곳에 내놔도 뒤처지지 않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장소에 머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취향을 공유할 수 있고, 인간적인 교류도 있는 문화적 공간이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스타일에 있어서도 뚜렷한 하나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건 지양해요. 각 층마다 콘셉트를 달리한 이유죠.” 그녀는 복합적인 공간을 꿈꾼다. 모든 세대에게 통하고, 다양한 취향과 문화, 아이템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 그것은 비단 패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미술과 조각 작품 같은 아트 피스와 음악,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소품 등을 포괄한다. 지금 청담 분더샵은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 중이다. 2월 초면 새롭게 단장한 분더샵을 만날 수 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구성한 1층 공간을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장소로 바꿀 예정이다. 분더샵의 날카롭고 명민한 선별을 통해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아이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옷을 잘 입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죠. 생활 방식도 세련됨을 추구해야 해요. 그런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을 모아서 한 장소에 투영하려고요. 이미 많은 하이패션 브랜드에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지만 남들이 보여준 걸 반복하고 싶지는 않아요. 분더샵이 신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듯 라이프스타일에 관해서도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 

 

정화경 상무는 일에 대한 취향이나 비전이 확고하다. 반대로 그녀의 스타일은 자유롭기 그지없다. 드레스 코드를 정해놓고 따르는 스타일이 아니다. “패션을 대할 때 편견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바이어들에게도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라고 늘 말해요. 패션을 하는 사람은 자유로워야 해요. 남들의 시선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요. 개개인의 성격과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하지, 나이나 트렌드가 우선시되어선 감각이 빠르게 퇴화해요.” 누구보다 패션에 열정적이고, 패션을 사랑하는 그녀는 어떤 미래를 꿈꿀까? “동종 업계의 후배들과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얼마 전 타계한 프랑카 소차니나 레이 가와쿠보처럼 오래도록 현역에 남고 싶고요.”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정화경 상무는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있다. 그녀의 바람처럼 아주 오래, 끝까지 현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다. 요즘은 ‘잘사는 게 뭔지’ ‘세련되게 사는 게 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에게 일을 떠난 개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물었다. 패션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가득한 그녀다운 답이 돌아왔다. “현역에서 좋은 취향을 가지고 오래 일하려면 많은 것을 갖춰야 해요. 젊은 사람들이 무얼 원하는지, 패션을 제외한 그 밖의 문화적 조류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등을 알고 있어야 하고 늘 배워야 하죠. 그러려면 개인 시간이 필요해요. 결국 일을 위한 ‘투자의 시간’이지만요!”  

 

 

 

더네이버, 패션, 패션피플, 편집샵, 하이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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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분더샵,정화경상무,하이패션 브랜드,라이프스타일,스트리트패션브랜드

CREDIT Editor 신경미 Photo 김잔듸 출처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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