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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끌기 위해 얼굴을 조금 고쳤다

SM3가 어떻게든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얼굴을 고쳤다.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2017.01.25


르노삼성은 2009년에 나온 SM3 2세대 모델을 9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두 번의 부분변경을 거쳐 얼굴과 편의 장비를 조금씩 바꿨다. 2014년에는 ‘네오’라는 이름과 함께 라디에이터 그릴을 손보고 LED 주간주행등을 앞 범퍼에 포함했다.  


이번에도 SM3는 가볍게 모습을 고쳤다. 이른바 귀족 성형이다. 응? 티 안 나게 모습을 바꿨단 얘기다. 라디에이터 그릴 아랫부분과 트렁크 문짝 가운데 두툼한 크롬 장식이 들어갔다. 휠도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로 모습을 바꿨다. 실내엔 최고급 가죽으로 시트를 감쌌다. 그리고 눈에 띄는 하나. SM6와 QM6에 적용돼 큰 사랑을 받았던 마이센 블루 페인트를 추가했다. 시승차는 GTe 모델로 SM3의 상급 모델이다. 그렇다고 기본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트 재질과 시트 위의 장식, 실내 색상만 빼고. 편의 장비도 크게 추가된 것은 없다. 주행 중 차선을 바꿀 때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차량을 인식해 알리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나머진 그대로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시선을 끄는 것은 약간 누워 있는 계기반이다. 아무리 시트 높이를 올려도 계기반은 누워 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해상도 떨어지는 LCD는 또 어떻고. 이틀이라는 시승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시간을 SM3와 함께했는데도 계기반 적응은 어려웠다. 


SM3는 최고출력 117마력을 내는 1.6리터 엔진을 얹었다. 여기에 CVT 무단변속기를 짝 맞췄다. CVT는 도르래처럼 생긴 두 개의 풀리 사이에 벨트를 걸어 동력을 전달하는데, 마찰계수가 작아 연료 효율성이 좋다. 같은 배기량 경쟁모델인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7킬로미터지만 SM3는 리터당 15.0킬로미터다. 이틀 동안 약 300킬로미터를 연료 효율에 대한 생각 없이 탔는데도 실제 주행 연비가 공인 연비를 훌쩍 넘는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80킬로미터로 주행할 때는 리터당 20킬로미터를 넘었다. 도로 상황에 개의치 않고 연비를 뽑아내는 것은 SM3의 장기다. 자동변속기라고 해도 약간의 꿀렁거림이 있을 수 있지만 CVT는 꿀렁거림 없이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  한다. 


아쉬운 건 엔진 성능이다. 엔진회전수가 올라가는 만큼 속도는 올라가지 않고 엔진 소리만 요란하다. 투입량과 산출량의 괴리가 크다. 스로틀 반응도 반 박자씩 어긋난다. SM3에는 205/55R17 금호 솔루스 KH25 타이어가 들어가는데 노면에 달라붙을 생각을 안 한다. 가벼운 차체 무게(1195킬로그램)와 타이어 너비를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주행품질이다. 


SM3의 매력은 기본기다. 가솔린 엔진과 CVT의 조합은 만족할 만한 연료 효율성을 보여준다.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공간이 넓고 뒷좌석엔 열선시트까지 들어가 있다. 내구성도 이미 검증된 만큼 각종 잔고장으로 골치 썩을 일이 없어 패밀리 세단으로 부족함이 없다.


경쟁 모델인 아반떼와 K3는 이미 2015년에 완전변경된 모델을 출시했고, 크루즈 역시 지난 1월 17일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SM3도 완전완경 모델로 가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얼굴만 바꾸고 부족한 옵션만 채워나가고 있다. 차가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들에겐 좀 지난 차로 기억되지 않을까? 2017년형 SM3 판매가격은 1550만원에서 시작한다. 최상위 모델은 2020만원이다. 좀 지난 차라고 해도 소비자들에겐 매력적인 가격이다.

 

눈을 부릅뜨고 이전의 모습과 함께 보지 않는다면 고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없다.


SPECIFICATION RENAULT SAMSUNG SM3 1.6 GTE RE
기본 가격 202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4도어 세단 엔진 4기통 1.6ℓ DOHC, 117마력, 16.1kg·m 변속기 CVT 공차중량 1195kg 휠베이스 2700mm 길이×너비×높이 4620×1810×1475mm 복합연비 15.0km/ℓ CO₂ 배출량 114g/km

 

 

 

모터트렌드, 자동차, 르노삼성, 소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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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SM3,패밀리세단,여성차,르노삼성

CREDIT Editor 김선관 Photo 조혜진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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