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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재미없는 전기차는 잊어라. 테슬라에 자극받은 세계 유수의 전기차 관련 회사들이 화끈한 전기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017.01.24

FARADAY FUTURE : FF91
2016 CES에서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1인승 전기 콘셉트카 FF 제로01 콘셉트를 선보였다. 패러데이 퓨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전기차 회사다. 2014년 설립됐는데 이 콘셉트카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이 발표한 FF 제로01 콘셉트의 최고출력은 1000마력 이상, 0→시속 97킬로미터 가속 시간은 3초 이하, 최고속도는 시속 321킬로미터 이상이다. 스펙만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전기차였다. 하지만 이들은 생산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사람들은 그저 쇼카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1월 4일 열린 2017 CES에서 이번엔 양산형 전기차 FF91을 공개했다. 1년 전 선보인 FF 제로01 콘셉트와는 얼굴이 딴판이지만 스펙은 거의 비슷했다. 최고출력 1050마력, 0→시속 97킬로미터 가속 시간 2.39초다. 슈퍼 전기차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충분하다.  
FF91은 LG화학의 130kWh 배터리를 얹어 EPA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608킬로미터에 달한다. 전용 충전기로 가득 충전하는 데 1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240볼트 가정용 충전기로 4시간 30분이면 배터리의 반을 충전할 수 있다. 미래적인 얼굴에 걸맞게 각종 첨단기술을 듬뿍 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이 ‘어라이벌 인터페이스(Arrival Interface)’라는 얼굴 인식 기능이다. 앞뒤 시트 사이 B 필러에 달린 카메라가 운전자나 승객의 얼굴을 인식해 차에 다가가기만 해도 문을 열어준다. 실내에 있는 카메라 역시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시트 위치를 조절한다. 단순히 얼굴만 인식하는 게 아니라 표정까지 구분해 기분에 맞는 음악을 틀거나 향기를 내뿜기도 한다. 10개의 카메라와 13개의 레이더, 12개의 센서로 이뤄진 3D 라이다 덕에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스스로 주차하는 드라이브리스 발레파킹 기능도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현재 웹사이트(FF.com)에서 이 차의 예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NextEV : NIO EP9
2016년 10월 12일 넥스트EV의 니오(NIO) EP9이 20.8킬로미터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5초 12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뉘르부르크링을 달린 양산차 가운데 다섯 번째로 빠른 랩타임이다. 그런데 뭐? 넥스트EV? 니오?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라고? 2014년 말 설립된 넥스트EV는 독일 뮌헨에 디자인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소프트웨어 허브를, 중국 상하이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둔 전기차 회사다. 쉽게 말해 중국판 테슬라라고 할 수 있다. 열 명도 안 되는 인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1년 만에 직원 수가 1000명이 넘었고, 올해 말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계획만으로 중국의 세 인터넷 사업가에게 투자를 받아 시작했는데, 2015년 중국 최대 규모의 IT기업 텐센트와 미국의 벤처캐피털 회사 세쿼이아 캐피탈, 중국의 벤처캐피털 회사 조이 캐피탈 이렇게 세 회사에서 5억 달러(약 5900억원)를 추가로 투자받았다. 2016년까지 이들이 추가로 투자를 약속받은 금액은 약 1억5000만 달러다. 이 어마어마한 돈으로 이들이 하려는 건 단순히 전기차만을 생산하려는 게 아니다. 넥스트EV의 창립자이자 회장 윌리엄 리는 “궁극적으로는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니까 그 사업을 위해 슈퍼 전기차 같은 주목을 끄는 모델이 필요했던 거다.
넥스트EV의 발표에 따르면 EP9은 네 개의 고성능 모터를 갖춰 1메가와트, 약 1360마력의 파워를 내뿜는다.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 시간은 2.7초, 0→시속 200킬로미터 가속 시간은 7.1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13킬로미터다.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바닥이 아닌 양옆에 실었는데 45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가능거리는 약 427킬로미터다. 넥스트EV는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전기차 브랜드 니오를 공개하고, EP9의 론칭 행사를 열었다. 딱 여섯 대만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정확한 값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120만 달러(약 14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능은 물론 값도 어마어마한 전기차가 아닐 수 없다.

 

 

LUCID MOTORS : AIR
10년 전 배터리를 개발하던 회사가 이제 자동차를 선보인다. 그것도 화끈한 전기차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루시드 모터스가 지난해 12월 에어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출시했다.
에어는 이들이 2014년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인 아티에바 앳뷰스(Atieva Atvus)의 양산형 모델이다. 오라클 임원이던 웽 샘과 테슬라 부사장을 지낸 버나드 체는 2007년 아티에바라는 이름의 회사를 차리고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2014년 테슬라 모델 S를 개발한 피터 롤린슨과 폭스바겐 출신 디자이너 데릭 젠킨스 등 자동차 업계 유수의 인물을 영입했다. 회사 이름도 루시드로 바꿨다. 
루시드 모터스는 에어의 크기와 공간에 관한 정확한 제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공개된 가격(6만500~10만 달러, 약 7600만~1억1700만원)에 미루어 BMW 7시리즈와 비슷한 크기일 것으로 짐작된다. 이들은 럭셔리 세단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데, 특히 이그제큐티브 뒷자리 시트는 등받이를 55도 젖힐 수 있어 항공기 1등석 같은 공간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큼직한 태블릿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것 같은 센터페시아와 심플하면서 우아한 실내, 29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오디오 시스템이 고급 전기차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하지만 에어의 가장 큰 특기는 0→시속 97킬로미터 가속을 2.5초 만에 해치우는 화끈한 주행실력이다. 최고출력은 1000마력이 넘고, 주행가능거리는 640킬로미터 이상이다. 사고 싶다고? 안타깝게도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참고로 지금 예약해도 2018년에야 차를 받을 수 있다.  

 

 

RIMAC AUTOMOBILI : CONCEPT_ONE
콘셉트원(Concept_One)은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리막 오토모빌리가 선보인 2인승 전기 콘셉트카다. 이들은 5년 후에 열린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다. 똑같은 이름의 콘셉트원이다. 한눈에도 스포츠카 이미지가 물씬 나는 이 차는 각각의 바퀴에 하나씩 모두 네 개의 전기모터를 달아 최고출력 1088마력, 최대토크 163kg·m를 뽑아낸다.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 시간은 2.6초, 0→시속 200킬로미터 가속 시간은 6.2초이며, 0→시속 300킬로미터 가속 시간도 14.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55킬로미터다. 지난해 8월 리막 오토모빌리는 콘셉트원이 테슬라 P 90D 루디크러스, 페라리 라페라리와 쭉 뻗은 길에서 드래그 레이스를 펼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물론 콘셉트원의 승리였다. 지난해 10월 미국 미시간 주의 밀란 레이스웨이에서 진행한 드래그 레이스에서도 포르쉐 918을 가뿐히 눌렀다. “제 목표는 단순히 흥분되는 전기 슈퍼카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빠르고 재미있으며 효율적인 전기 슈퍼카를 만드는 겁니다.” 메이트 리막(Mate Rimac) CEO의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콘셉트원의 주행가능거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성능에 집착한 나머지 효율을 멀리한 건 아닐까? 참, 리막 오토모빌리는 2007년 메이트 리막이 세운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관련 회사다. 고성능 전기차뿐 아니라 드라이브트레인과 배터리도 생산한다. 쾨닉세그의 하이브리드카 레제라도 리막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미래자동차, 전기차, 자율주행,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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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니오 EP9,루시드 모터스 에어,콘셉트원,제로01 콘셉트,하이브리드카,프랑크푸르트 모터쇼

CREDIT Editor 서인수 Photo PR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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