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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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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비 전기차 DIY

빗소리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2016.08.19

 

장마가 지나갔다. 장맛비가 퍼붓기 시작하면 제아무리 와이퍼를 열심히 움직이고 사이드미러 열선을 작동해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여기에 빗물로 인한 차체 오염은 말할 것도 없다. 리프와 맞이하는 첫 장마를 앞두고 정비에 나섰다. 전기차라고 해서 날씨와 관련해 특별히 조심할 부분은 없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있지만 행여 침수되더라도 위험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해 전원이 차단된다. 이 밖에 혹서, 혹한 등 가혹한 조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기 사고로부터 안전하도록 모든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평면 형태의 운전석 사이드미러다. 차선 변경 시 시야 확보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운전석 사이드미러를 볼록한 것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2009년식 닛산 마이크라와 르노 그룹의 2010년식 다치아 더스터가 리프와 사이드미러를 공유한다는 걸 알아냈다. 그래서 ‘해외 직구’를 통해 생각보다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사이드미러를 구하려고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액세서리도 눈에 띄었다. 빗길이나 진흙탕 길 운전 시 차체에 물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스플래시 가드와 실내 센터콘솔에 색을 입히는 트림 액세서리를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구매하고 말았다.

 

 

 

바다 건너 도착한 패키지를 들뜬 마음으로 개봉했다. 사이드미러는 직접 달아보았다. 리프의 사이드미러는 열선이 기본으로 포함됐다. 그래서 기존 미러를 탈거할 때 열선 케이블이 손상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걱정했지만 열선 케이블의 단자는 새로 구매한 사이드미러와 완벽하게 호환됐다. 사이드미러 교체 후엔 갖고 있던 발수 코팅 스프레이를 뿌려주었다. 빗길에서 주행하더라도 더 넓어진 시야를 시원하게 확보했다. 센터콘솔 트림 액세서리는 별도의 나사 작업이 없는 접착식이라 간단하게 부착했다. 리프의 아이코닉 컬러인 블루 콘셉트에 펄이 들어가 시원하게 반짝거린다. 덕분에 실내 분위기가 한결 산뜻해졌다.

 

스플래시 가드는 바퀴를 돌려 차체에 드릴 작업을 해주어야 해서 최근에 시작한 닛산 ‘여름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도 받을 겸 가까운 닛산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설치를 부탁했다. 리프는 엔진이 없어서 엔진 오일과 오일 필터, 냉각수 점검은 필요 없다. 하지만 타이어, 브레이크, 에어컨 필터 등 기본적인 항목과 배터리와 충전포트의 유지보수 점검 등을 받았다. 서비스 테크니션이 모든 항목을 하나씩 꼼꼼하게 점검해주었다. 따로 부탁한 스플래시 가드 장착에 관해서도 여러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그리고 며칠 후, 오랫동안 기다렸던 장마가 시작됐다. 비는 매섭게 쏟아졌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지붕에 토도독 떨어지는 빗소리를 여유롭게 즐기며 전보다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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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전기차 DIY,리튬이온 배터리,스플래시 가드,센터콘솔,장마

CREDIT Editor 윤재훈(회사원) Photo 윤재훈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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