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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힐링 여행이란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지만, 더 적극적인 힐링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늘고 있다. 진정한 힐링 여행은 어떤 걸까?

2016.02.01

 

하루가 멀다하고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섬뜩한 범죄 소식, 잊을 만하면 퍼지는 바이러스,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기 등. 갖가지 근심과 걱정거리로 불안 장애까지 유행하는 요즘이다. 각종 매체에서 ‘힐링’이라는 단어가 쉼 없이 언급되는 이유도 그만큼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 가서 힐링하고 왔어~”, “아 이런 공간에 오니 절로 힐링된다” 등 모임에 나가면 모두 각자의 힐링 경험담을 풀어놓느라 분주하다. 주말에 올라온 인스타그램 사진엔 힐링 해시태그가 넘친다. 맛있는 음식으로 기분 전환했다는 친구, 분위기 좋은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선배, 마사지를 받으며 한 주의 피로를 날렸다는 후배까지. 그중 에디터가 가장 부러웠던 것은 힐링 여행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사진 몇 장. 취향에 따라 힐링 여행의 목적지도 다 다르다. 제주도 먹방 여행, 일본 료칸 휴식 여행, 동남아 휴양지 리조트에서 즐기는 스파 여행이 대표적. 조금 더 활동적인 성향의 사람은 대자연으로 떠난다. 노르웨이 설산에서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를 타고, 북극 바다에서 대어 낚시에 도전하거나, 호주 케언스에서 스킨스쿠버와 스카이다이빙을 즐기기도 한다.
온전하고 성공적인 힐링 여행을 계획한다면 평소 본인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자. 쉬고 싶다는 생각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휴양지 몰디브 리조트 워터빌라로 떠난 지인이 있다. 남들은 두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칭찬했지만, 막상 본인은 몰디브에서의 일주일이 지루하기만 했다고. 평소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물론, 물고기도 싫어하는 본인의 성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생긴 비극이다. 그는 힐링은커녕 스트레스만 얻은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평소 즐기는 운동에 초점을 맞춘 취향 저격 힐링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있다. ‘Healing’과 ‘Rest’는 분명 다르다. 사람마다 잘 드는 약이 따로 있듯 힐링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따로 있다.

 

Healing Travel Story
먹고 요가하고 치유하라 | 연말 휴가를 통해 무너진 심신을 바로잡을 방법을 찾던 중 발리 우붓이라는 곳을 알게 됐다. 요가반이라는 세계적인 요가 수련 센터가 있는 우붓은 바쁜 일상 속 유일한 활력소가 요가인 나에게 마치 성지 같은 곳이었다. 고민도 없이 발리행 비행기를 끊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요가반으로 직행.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처럼 수업을 등록하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았다. 40개가 넘는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중 수강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 인터넷에서 예약하거나 당일 직접 신청하면 된다. 영어로 수업을 듣는 어색함도 잠시, 눈으로는 저 멀리 숲을, 코로는 풀 내음을, 귀로는 재잘대는 새소리를 들으며 요가 자세를 취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이것이 바로 힐링이구나 싶었다. 그뿐이 아니라 요가반 속 카페에서는 로푸드를 즐길 수 있다. 조금 생경한 맛이었지만, 요가반 카페의 그린 커리로 배를 채우고, 디톡스 주스를 마시니 몸속까지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된 것 같았다. ‘당신이 먹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영어 속담이 떠올랐다. 일주일간 요가반 근처에 머물며 하루도 빠짐없이 요가와 명상을 하고, 로푸드를 먹었다. 매일 온화한 표정의 우붓 사람들과 “나마스테”라는 인사말을 주고받았고, 인터넷과 휴대폰은 멀리하는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일주일은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힐링 효과를 보기엔 충분했다.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도 아닌데 피부 톤이 그 어느 때보다 맑아져, 여행 후 안색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진정한 행복을 느낀 곳이 바로 우붓이다. 지쳤다고 느끼거나 디톡스가 필요하다면 망설일 필요 없다. 누구나 줄리아 로버츠처럼, 그리고 나처럼 우붓에서 새로운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_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이승민

피트니스 마니아의 학구적 힐링 |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가 내 생활 신조다. 한 달씩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평소 건강 관리와 운동에 관심이 많다. 최근 친하게 지내던 피트니스 강사를 통해 ‘필록싱’이라는 운동을 알게 됐다. 필라테스와 복싱 그리고 댄스를 결합한 새로운 운동으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금세 빠져버렸다. 그러던 중 미뤘던 여름휴가를 대신할 여행지를 물색하다 링켄리브라는 디자인 여행 사이트에서 LA 여행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나를 사로잡은 단어는 ‘IDEA 피트니스 컨벤션 참관’. 전문 강사는 아니지만, 피트니스 마니아인 나에겐 참새의 방앗간처럼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항목이었다. 설렘 끝에 LA에 도착했다. 여행 첫날은 할리우드 거리와 샌타모니카 해변을 거닐며 LA의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했다. 여행의 주목적, IDEA 피트니스를 컨벤션에서는 이틀의 시간을 꼬박 사용했다. 피트니스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장소여서인지 살면서 가본 그 어떤 공간보다 밝은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요즘 빠져 있는 필록싱을 비롯해 태보, 타바타 등 전 세계의 트렌디한 피트니스에 관해 알게 됐고, 새롭게 떠오르는 식단 관리법과 정신 수양법에 관한 최신 버전 자료도 얻었다. 컨벤션 애프터 파티에도 참석했다. 운동을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눴더니, (비록 소박한 영어 실력이지만) 피트니스 강사로 전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나누는 대화의 즐거움이란! 마지막 LA 일정은 필록싱 본사 방문. 필록싱 전문가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미국 현지의 필록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사까지 방문하고 나니 한국에 필록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마저 생겼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엔 아웃렛에 들러 쇼핑을 즐기고(물론 운동복 위주로) LA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요즘은 주변 사람들에게 필록싱을 전파하는 재미로 지낸다. 물론 그때마다 LA 여행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_개인 사업가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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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neighbor,네이버,힐링,여행,계획,요가,치유,피트니스

CREDIT Editor 이정혜 Photo neighbor 출처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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