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Style

  • 기사
  • 이미지

반려동물 A to Z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로 했다고? 잠깐, 그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2016.06.08

Activity 

반려동물이 집 안에 불어넣는 활기는 대단하다. 인형처럼 예쁘지만 인형과는 달리 살아 움직이는 존재가 주는 활기. 어린 개나 고양이의 경우 그 활기가 지나쳐서 말썽을 피우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주체할 수 없는 활동력은 1~2년 사이에 차분해지며, 적절한 훈련을 통해 통제 가능하다. 반려동물이 전에 없이 얌전해진다면 노화가 진행되고 있거나 병에 걸린 것일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야 한다. 지금은 생명력이 주는 활기를 만끽하자. 

 

Breed

개의 경우, 품종은 성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냥견, 목축견, 사역견 등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왔는지에 따라 품종을 나누기도 하는데, 품종에 따라 몸집의 차이도 크고 키우는 데 필요한 조건도 큰 차이가 난다. 고양이의 경우는 장모나 단모, 무늬 등 품종별 차이가 크지 않다. 혈통을 엄격하게 관리한 반려동물보다 대체로 이종교배한 반려동물이 더 건강하다는 게 중론. 순종이냐 아니냐, 족보가 있느냐 없느냐 등은 가족으로서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데 그다지 의미가 없다 

 

Communication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반려동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몸짓언어가 중요하다. 개의 경우 꼬리를 힘껏 흔들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고양이도 꼬리로 감정을 읽을 수 있지만, 움직임이 개보다 더 복잡미묘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몸짓을 통해 반려동물을 이해할 수 있다. 짖거나 우는 소리도 소통의 수단이다. 반려동물 또한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개는 말의 의미보다 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Duty

평생 책임지겠다는 각오 없이 함부로 반려동물을 들여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은 늙어서 죽는 그 순간까지 생존에 관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반려인에게 의지한다. 야생으로 살아가는 게 행복할 거라든가, 다른 집에서라면 더 사랑받을 거라든가, 자유로운 삶을 찾아 집을 나갔다든가 하는 것은 그저 사람들의 억측일 뿐이다. 귀엽다는 이유로 충동적으로 입양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부딪쳤을 때 무책임하게 내보내지 않도록,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Emotion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기뻐하고 슬퍼하고 불안해하고 외로워한다. 반려동물의 식사를 챙겨주는 것만큼이나 그들의 감정을 헤아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외로움은 반려동물에게 가장 큰 적이다. 반려인이 출근해 있는 동안 하루 종일 혼자 집을 지켜야 한다면, 그들은 너무나 외로워서 이상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같이 살던 가족과 이별하는 등의 일을 겪으면 그들도 무척 슬퍼한다. 그럴 때 관심을 좀 더 기울이고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Food 

반려동물의 종마다 적합한 사료가 다양하게 나와 있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 크게 건식 사료, 습식 사료로 나뉘며, 그 안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연령별, 용도별 사료를 내놓는다. 반드시 영양 성분표를 보고 사료를 선택하자. 개의 경우 자율 급식을 하지 않고 정해진 양을 하루 두 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하는 사료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에 좋도록 직접 만든 음식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단, 영양 균형이 맞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Game
먹이를 주고 잠자리를 돌봐주는 것 말고도 반려동물에게는 필요한 것이 많다. 그중 하나가 놀아주는 것. 반려동물은 놀이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야생성을 충족하고, 하루 운동량을 채운다. 산책은 모든 개에게 꼭 필요한 일과다. 고양이의 경우 반드시 산책을 시킬 필요는 없지만, 매일매일 시간을 정해 놀아주는 것은 중요하다. 사냥 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쥐나 새 모양의 장난감으로 뛰어놀게 해주자. 놀이를 통해 사람과 교감하고, 불안감도 해소한다. 직접 놀아주지 않더라도 집 안에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좋다. 마음껏 긁거나 뛰어오를 수 있는 장치를 놓아두자. 

 

Hair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털이 빠져 문제가 된다. 털갈이 시기가 되면 온 집 안에 털이 날리기 일쑤. 침구에도, 옷에도 반려동물의 털이 붙고 공중에도 날린다. 반려동물을 들이기 전에 고려하고 각오해야 하는 부분이다. 부지런히 빗질해주고 청소하지 않으면 인간답게 살기 힘들다. 빗질은 단순히 빠질 털을 솎아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빗질을 하는 동안 반려동물과 사람이 한층 교감하게 된다. 또 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건강 상태를 가늠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털이 빠지거나 윤기가 없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 

 

Instinct

반려동물의 본능을 이해하는 것은 같이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양이의 경우 사냥하는 습성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고 사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마찬가지로 사냥 본능을 지닌 개와 또 다른 부분이다. 배변 습관, 식습관, 놀이 방법 등 많은 부분을 본능에 따른다. 반려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반려동물을 무조건 맞추려다 보면 양쪽 다 불행해지기 쉽다. 

 

 

Journey
반려동물과 같이 여행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동차를 타고 갈 경우, 반려동물이 차 타는 일이 즐겁다고 여기도록 사전 훈련을 해야 한다. 차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도록 미리 짧은 거리를 태우고 다니며 훈련시키는 것도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 차멀미를 한다면 동물병원에서 약을 받아 미리 먹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반려동물을 차에 혼자 두지 말고, 비행기 여행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소형 캐리어에 넣어 기내에 같이 타지 않는다면 화물칸에 실려 갈 가능성이 높은데, 반려동물에게는 끔찍한 경험이 될 것이다. 

 

Knowledge
공부하라. 어린아이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공부는 반려인의 몫이다. 반려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몸짓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면 공부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행복하면 반려인도 행복할 수 있다. 교감의 폭이 넓어지고, 문제 행동이 사라진다.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 15~20년 동안 같이 살 가족임을 생각하고, 입양을 결정하는 단계부터 미리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Look
반려동물을 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저 쳐다보라는 것이 아니다. 찬찬히 관찰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려인은 수의사가 아니므로 반려동물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주의 깊게 매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눈은 이물질이 없고 색깔이 선명한지, 귓속이 깨끗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평소와 다르게 머리를 흔들거나 심하게 긁는 등의 이상행동을 하지 않는지, 잇몸은 선명한 분홍빛인지, 항문 주변이 발갛거나 이물질이 끼어 있지 않은지 하나하나 살펴보고, 기분이 어떤지, 행복해 보이는지도 눈여겨보자. 
 

Meeting 

입양을 결정했다면, 내 반려동물을 어디서 만날 것인가? 먼저 동물보호센터를 찾아가보자. 유기된 개나 고양이의 경우 해결하기 까다로운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입양을 해도 같은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썩지는 않을지 걱정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물은 자신의 잘못으로 동물보호센터에 간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을 이해하지 못한 반려인의 무지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펫 숍에서 판매하는 동물의 경우는 태어나서 그곳까지 오는 과정이 불투명하여 동물 학대에 노출되었을 가능성도 높지만, 어릴 때부터 협소한 공간에 머물며 상품으로 다루어져 사회성이 없고 병에 걸려 있는 경우도 많다. 

 

Name Tag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의 상실감은 크다. 반려동물의 입장에서도 가족을 잃고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사전에 이름표를 달아주자. 이름표는 평생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니만큼 반려동물이 위화감 없이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름표 때문에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너무 잘 끊어져도 곤란하지만, 외출했을 때 울타리나 나뭇가지에 걸려도 위험하지 않도록 고리가 쉽게 풀리는 것을 선택하자. 잃어버렸을 경우에 대비해 동물병원에서 전자 칩을 심었더라도 손쉽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목줄을 하는 것이 좋다. 

 

Old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반려인보다 빨리 늙는다. 언제까지나 아기일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노화의 단계에 접어든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잠이 늘고, 힘이 없어지고, 대소변을 잘 가리지 못할 것이다. 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이런 경우 아기 같던 반려동물이 늙었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나이가 들면 운동을 덜하기 때문에 사료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개의 경우 단백질을 줄인 식단을 다시 짜 주자. 시각, 청각 등의 감각이 퇴화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반려인의 부름에 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간은 힘이 세다. 마음의 준비는 반려인의 몫이다. 
 

Patience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 그들은 평생 어린아이와 같다. 가족과 같이 잘 지내고 싶어 하더라도 규칙을 금방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참을성 있고 끈질기게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 반려동물은 곧잘 실수를 하지만, 그들이 감정적으로 나를 싫어하거나, 일부러 말썽을 부리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화를 내고 소리 지르는 것은 그들을 더욱 당황하게 만든다. 반려동물이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 알려주고,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Qualification 
버려졌던 유기 동물을 입양하려 할 때, 까다로운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돌볼 만큼 책임감이 있는지, 생활은 안정적인지, 가까운 시일 내에 생활에 큰 변동은 없을지,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는지. 펫 숍에서 돈을 주고 사면 거치지 않아도 될 자격 심사라 번거롭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무책임하게 입양하려는 건 아닌지, 내 삶에서 반려동물이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Rebel 
반려동물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 그것을 반항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본능에 반하는 규칙을 강요받고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문제 행동을 계속 보일 경우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갑자기 배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사람을 공격하는 행동을 한다면 인내를 가지고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Sibling 
반려동물과 함께 살다 보면 형제를 만들어주고 싶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입양은 처음이든 두 번째든 신중해야 한다. 과연 형제가 필요한가? 살펴본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새로 입양한 반려동물과 현재 반려동물이 처음 만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은 같은 종일지라도 무조건 반기지 않는다. 불필요한 긴장감과 마찰이 없도록 첫 만남부터 반려인이 배려한다면, 같은 종의 반려동물뿐 아니라 개와 고양이 같은 다른 종류의 반려동물도 잘 어울려 살 수 있을 것이다. 

 

 

 

 

Train 

통설과 달리, 고양이도 충분히 훈련이 가능한 동물이다. 상당히 똑똑한 편이라 오히려 사람을 훈련시키기도 한다. 개는 훈련하기 가장 수월한 동물이다. 서열 의식이 강해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한다. 그러나 동물마다 훈련하는 방식은 다르다. 동물의 본능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는 훈련의 동기가 다르다. 개는 칭찬받는 것이 좋아서 하고, 고양이는 자기 만족이 중요하다. 
 

Urine 

먹는 것과 배설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안정적으로 배설할 곳이 없다면 반려동물이 사방팔방에 ‘테러’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고양이의 경우 흙에 구덩이를 파고 용변을 본 뒤 다시 흙으로 덮는 습성을 고려해서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깔끔한 동물이라 화장실을 자주 치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개의 경우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개의 배설물 냄새를 맡고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Vet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즉시 자주 다닐 동물병원을 정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부터 크고 작은 각종 치료까지, 동물병원은 든든한 의지처가 된다. 검진을 잘하고 깨끗한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먼 곳에 있거나 자주 문을 닫는 병원이라면 자칫 반려동물의 생명이 위험해졌을 때 속수무책이 될 수도 있으니,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검진 기록을 보관하고 간단한 응급처치용 약을 상비하고 있으면 좋다. 

 

Water 
먹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생각하기 쉽지만, 깨끗하고 신선한 물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마른 사료를 준다면 특히 물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음식과 물은 떨어뜨려 두고, 신선한 물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여러 마리를 키울 경우 집 안 곳곳에 물을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XOXO

스킨십은 아주 중요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교감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지만,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껴안고 만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상 문제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부드러운 사람의 손길을 느끼며 자란 반려동물은 사람을 친숙하게 여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람을 평생 경계하기 쉬우므로 일부러라도 자주 쓰다듬어줄 필요가 있다. 물론 억지로 하는 것은 어떤 경우든 좋지 않다. 


 


 

 

Yummy 
간식은 반려동물에게 큰 즐거움이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간식은 관계를 돈독히 하거나, 훈련을 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 양파, 초콜릿 등에는 개에게 치명적인 성분이 들어 있다. 고양이에게 자꾸 사람이 먹던 음식을 주면, 식사 때마다 식탁으로 뛰어올라와 식사를 방해할지도 모른다. 간식 또한 신중하게 고른 것을, 정해진 때에 주자. 
 

Zone 

동물에게 자신의 ‘영역’은 중요하다. 침범당했다고 생각하면 불안해하고, 이상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기저기에 소변을 뿌려 냄새를 묻히거나 볼일을 보고 덮지 않는 등의 행동은 자신의 영역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불안감에서 나온 행동이다. 반려동물의 영역을 존중해주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참을성 있게 양해를 구하자. 

What do you think?
좋아요

TAGS 반려동물,동물병원,반려동물 생활법,반려동물 입양

CREDIT Editor 민용준 Photo 이성범 출처 東方流行

Film

film 더보기
SUBSCRIBE
  • 메인페이지
  • PlayBoy Korea
  • MOTOR TREND
  • neighbor
  • 東方流行 China

RSS KAYA SCHOOL OF MAGAZINE

Copyright Kaya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