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메르세데스 벤츠의 2016년 키워드는 ‘SUV’다. 현재 국내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7퍼센트인데 2016년에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풀모델 체인지되는 신형 E 클래스도 판매량 신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두 자릿수 성장을 예견했다.

 

 

GLC 출시 시기 1월
기존 GLK가 GLC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 9단 자동변속기를 단 220d 4매틱 모델로, 옵션에 따라 기본형과 프리미엄 두 개 제품이 있다. 외관은 기존의 투박했던 모습보다 더욱 현대적이고 스포티하게 바뀌었다. 실내는 더 넓어졌고 파노라마 슬라이딩 선루프와 세 가지 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이다. 서스펜션은 안락함과 민첩성에 초점을 맞췄다. 가변식 댐핑 시스템을 포함한 어질러티 컨트롤을 적용했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모델 모두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에어 보디 컨트롤, S 클래스에 있는 부메스터 오디오, 360도 카메라 등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GLE COUPE 출시 시기 1분기
GLE의 뒷부분을 깎아 좀 더 스포티하게 만든 모델이다. BMW X6에 비해 길이는 좀 더 짧고 폭은 더 넓다. 그리고 더 높아 쿠페 디자인임에도 헤드룸이 넉넉하다. 벤츠는 GLE 쿠페를 통해 새로운 ‘AMG 스포츠 패키지’ 라인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AMG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게 만든 디자인 옵션 상품이다. AMG 스포츠 패키지는 GLE 450 AMG 쿠페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GLE를 기반으로 했지만 스포티한 특징을 살려 다양한 부분을 새로 손봤다. 국내 출시가 유력해 보이는 GLE 350d 쿠페는 3.0리터 V6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5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A-CLASS 출시 시기 1분기
페이스리프트된 A 클래스가 조용히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하다는 건 그만큼 큰 변화가 없다는 뜻. 벤츠 관계자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 호응이 커 아주 조금만 감성적으로 다듬었다고 했다. 다이아몬드 그릴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앞범퍼의 스포티한 캐릭터를 더욱 부각했다. 헤드라이트는 신형 LED 라이트로 바꿨다. 특히 새롭게 추가한 영롱한 초록빛 컬러가 아주 매력적이다. 이름하여 ‘알바이트 그린 메탈릭’. 광물에서 따온 이름이다. 실내 구조는 그대로지만 재질과 트림을 좀 더 고급스럽게 꾸몄다. 고성능 모델인 A 45 AMG는 기존 360마력에서 386마력으로 상승한다.

 

 

 

E-CLASS 출시 시기 미정
E 클래스가 풀모델 체인지된다. 전체적으로 S 클래스와 아주 비슷하다. 최근 공개된 실내 이미지를 보면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된 대시보드의 디스플레이와 각종 버튼, 4개의 송풍구,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 등이 S 클래스와 유사하다. 디자인뿐 아니라 그동안 연구하고 개발한 첨단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활용한 커넥티드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별도의 SIM 카드를 넣고 앱만 설치하면 끝. 스마트폰을 키처럼 쓸 수 있고 원격으로 무인주차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등이 들어간다.

 

 

 

GLE 출시 시기 1월
M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이 GLE가 됐다. 250d 4매틱과 350d 4매틱 그리고 AMG GLE 63 4매틱 세 가지로 선보인다. 볼륨감을 키우기 위해 외관 디자인을 좀 더 섬세하게 다듬었고 1세대부터 고수해온 특유의 C 필러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350d에는 별도의 오프로드 주행모드가, AMG 모델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가 더해진다. 

OUT 기존 M 클래스와 GLK가 각각 GLE와 GLC로 대체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GLS 출시 시기 4분기
GL 클래스에 벤츠의 최고급 클래스를 상징하는 ‘S’가 붙었다. 즉 SUV의 S 클래스라는 뜻이다. GLE처럼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지만 이름에 알파벳 하나 추가된 것만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GLS는 7인승 SUV로 벤츠의 최고 안전 기술이 접목됐으며 넓은 공간과 럭셔리한 안락함을 선사한다. 나파 가죽으로 멋스럽게 마무리된 스티어링휠과 태블릿 PC처럼 큼직해진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업그레이드된 실내를 느낄 수 있다. 겉뿐만 아니라 속도 바뀌었다. 변속기에 다이내믹 셀렉트 모드가 추가됐고 에어 서스펜션도 새로운 댐핑 시스템으로 다시 설계됐다.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달면 지상고가 306밀리미터까지 높아져 최대 600밀리미터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다.

 

 

BMW

2015년 BMW는 순항했다. 1~11월 4만2653대를 판매하며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퍼센트 성장했다. 그런데 문제는 몇 년간 지속해오던 수입차 1위가 그다지 녹록지 않다는 데 있다. 벤츠가 같은 기간에 18.3퍼센트 성장한 4만2044대를 판매하면서 턱밑까지 쫓아왔다. 2015년 12월 판매량 집계에 따라 2015년 수입차 판매 1위가 결정된다.

 

 

M2 COUPE 출시 시기 상반기
이전에는 1M이던 것이 이제는 당당하게 M을 앞으로 보내 M2가 됐다. 작은 차체에 370마력(6500rpm)의 3.0리터 V6 터보 엔진을 얹은 것만으로도 젊은 스트리트 파이터들이 입맛을 다시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대형 에어댐과 사이드 스커트 등 M 퍼포먼스 패키지로 다분히 공격적인 자세가 됐다. 성능도 끝내준다. 47.4kg·m의 최대토크를 1400~5560rpm의 넓은 영역에서 뽑아내고 오버부스트를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최대토크를 51.0kg·m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론치컨트롤 기능이 더해진 7단 M 듀얼클러치 변속기(M DCT)를 옵션으로 넣으면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을 4.3초 만에 달릴 수 있다.

 

 

 

NEW X1 출시 시기 상반기
2세대로 거듭난 X1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거주성 확보다. 이전 세대보다 높이와 너비가 53, 23밀리미터 늘었다. 덕분에 더 넓은 실내와 짐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뒷자리 무릎공간이 37밀리미터나 늘어났다. 여기에 조절식 리어시트 옵션을 장착하면 최대 66밀리미터까지 넓힐 수 있다. 또 1세대와는 달리 앞바퀴굴림 섀시를 사용하면서 뒷자리 센터터널도 낮아져 거주성이 크게 좋아졌다. 이 외에 다양한 편의장비가 들어간다. 풀 LED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 등이 X1에 처음으로 들어가면서 상품성도 크게 개선됐다.

OUT 1세대 X1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X5 40E, 740E, 330E 출시 시기 상반기
BMW 모델 중 숫자 뒤에 ‘e’ 로고가 붙은 차들이 2016년에 대거 선보이게 될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 모델로 X5 40e, 740e, 330e다. 모두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을 달고 있는데 출력은 약간씩 다르다. X5 x드라이브 40e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인데 여기에 전기모터가 힘을 더하면 최고출력 313마력이 된다. 740e는 최고출력이 약간 더 높은 258마력인데 합산출력이 326마력에 이른다. 330e는 차급에 맞게 출력이 약간 낮다. 합산출력이 252마력이다. 그래도 328i(245마력)보다 높은 출력이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30.3~52.3킬로미터에 이른다.

 

 

 

X4 M40I 출시 시기 상반기
X4 M40i에는 M2와 같은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가 들어간다. 다만 출력이 10마력 낮은 360마력이다. 또 차의 성격과 특성에 맞게 최고출력이 나오는 시점을 5800~6000rpm으로 낮췄다. 최대토크는 47.4kg·m다. 여기에 8단 팁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맞물린다. 그래도 2톤에 가까운 무게를 하고도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을 4.9초에 달리는 준족이다. 이 외에 실내에 다양한 M 퍼포먼스 패키지가 들어간다. M 전용 스티어링휠과 기어노브, 페달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을 뒀다. X5 M과 X6 M의 덩치와 무게에 부담을 가졌던 고객이 입맛을 다시지 않을까? 가격도 그들보다 저렴할 테니까 말이다.

 

 

MINI

2015년 한국 진출 10년을 맞이한 미니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JCW와 클럽맨을 출시하면서 2014년 1~11월보다 29.4퍼센트 늘어난 673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다 판매대수(6572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컨버터블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에 신형 컨트리맨을 만날 수도 있다. 

 

CONVERTIBLE 출시 시기 상반기
2016년에 처음 선보이는 미니는 컨버터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스템의 전자동 소프트톱은 18초에 여닫을 수 있고 시속 30킬로미터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톱에 유니언잭을 그려 넣을 수도 있다. 차체 크기는 이전에 비해 98밀리미터 길어지고 44밀리미터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은 루프가 열린 상태에서 160리터, 닫으면 215리터가 된다. 이 또한 이전보다 25퍼센트 늘었다. 이 외에 톱 오픈 주행거리를 측정해주는 타이머와 우천 경보, 컨버터블 모드가 추가된 에어컨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장비들이 추가됐다.

 

 

AUDI

아우디는 2015년 10여 종의 다양한 신차를 쏟아내듯 발표했다. 연초에는 브랜드의 가장 작은 해치백 A1부터 A3 스포트백과 고성능 소형세단 S3 등을 연이어 내놓았다. 그 밖에도 Q3와 A6, A7의 페이스리스트를 비롯해 신형 S6, S7, RS7 등 고성능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엔 완전히 바뀐 TT 등 실로 다양한 종류의 신차로 주목을 끌었다. 2016년에 아우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왜건 등 기존에 없던 라인업을 추가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A3 SPORTBACK E-TRON 출시 시기 상반기
아우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1.4리터 TFSI 엔진(150마력)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204마력을 낸다. e-트론은 아우디 A3 5도어 해치백의 실용성과 프리미엄 성격은 그대로 가지면서 더 나은 성능과 경제성을 제시한다. 0→시속 100킬로미터 도달 시간은 7.6초에 한 번 주유로 약 940킬로미터(유럽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연비도 리터당 66.6킬로미터에 달한다. 전기모터의 사용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충전이나 홀드 등의 주행모드가 지원되며, 이를 통해 최대 50킬로미터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A4 출시 시기 미정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콤팩트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승부수 모델이다. 기존보다 차체는 약간 더 커졌지만 아우디의 특기인 경량화 설계와 신소재 사용으로 기존보다 무려 120킬로그램(기본형)까지 몸무게를 줄였다. 이를 통해 연비와 성능의 향상은 물론이고,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가벼운 차로 불리게 됐다. 디자인은 언뜻 이전과 비슷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달라진 부분이 많다. 버추얼 콕핏 계기반과 최신 MMI 시스템을 비롯해 동급 최고, 최다의 각종 첨단 장비로 경쟁 모델을 압도할 예정이다.

 

 

 

 

A6 AVANT 출시 시기 미정
국내에 왜건 모델을 선보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아우디도 2016년에 왜건 모델을 투입한다. 아우디 A6 아반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 차는 왜건의 장점인 적재 공간에 충실했다(기본 535리터). 프리미엄급 모델 중에서 가장 넓은 짐 공간이라고 한다. 뒷좌석을 접었을 때 최대 1680리터까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를 여닫거나 짐칸 커버가 전동으로 작동하는 것도 특징. 국내 출시 엔진 라인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엔진 모델은 3.0 TDI 콰트로다.

 

 

Q7 출시 시기 미정
Q7 신형은 전 모델에 비해 각이 진 모습으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뒷모습은 현행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추가된 에지와 각진 디자인 터치로 훨씬 강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기존 모델보다 무려 325킬로그램을 줄여 민첩함을 살리면서 연비도 잡았다(3.0 TDI 기준). 덩치는 기존 모델보다 작아졌지만(49밀리미터 짧아지고 13밀리미터 좁아졌다) 실내 공간은 오히려 넓어졌다. 3.0리터 V6 TDI 엔진을 장착한 45 TDI의 경우 최고출력이 272마력(61.2kg·m)이다.

 

 

 

R8 출시 시기 하반기
아우디의 미드십 스포츠카 R8의 2세대도 국내에 선보인다. V10 엔진은 540마력과 610마력 총 2개 버전으로 구성된다. 610마력 버전을 장착한 R8 V10 플러스는 0→시속 100킬로미터를 3.2초에 주파한다. 콰트로 시스템의 지원으로 탄탄한 접지력을 보장하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100퍼센트 토크를 뒷바퀴에만 전달할 수도 있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에 새롭게 추가된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 모드는 도로의 마찰계수에 대한 변수를 고려해 주행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버추얼 콕핏을 통해 경주차에 앉은 느낌을 선사한다.

 

 

SKODA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5년부터 스코다 론칭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원 구성을 마친 상태고 2016년 초 브랜드 론칭과 함께 판매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스코다로 현대·기아차 소비자를 노리고 있다. 그룹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브랜드를 론칭해 국산차 고객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어정뜨게 높으면 오히려 폭스바겐 고객을 흡수하게 되니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포진하려 노력할 것이다.

 

 

OCTAVIA 출시 시기 1/4분기
스코다 브랜드로 가장 먼저 한국에 들어오는 모델은 판매량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옥타비아다. 현대 아반떼와 쏘나타 중간 사이즈의 준중형 세단이다. 1.6 TDI, 2.0 TDI 1.4 TSI 등 폭스바겐 그룹의 다양한 엔진이 얹히고 6단 DSG가 짝을 이룬다. 이미 검증된 파워트레인 구성으로 높은 연비와 내구성을 자랑한다. 다만 실내 구성이나 디자인에 고루한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깡통 폴로가 그렇게 많이 팔린 것을 보면 옥타비아도 시장성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스코다는 옥타비아 외에도 중형세단 슈퍼브, 소형 해치백 라피드가 준비하고 있다.

 

 

LAND ROVER

랜드로버는 2015년 1~11월 5854대를 판매하면서 2014년보다 41.2퍼센트나 판매량이 늘었다. 디스커버리 4와 레인지로버는 원래 잘 팔렸는데, 여기에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올랐다. 2016년은 이보크 컨버터블 외에는 이렇다 할 출시 모델이 없다.

 

 

RANGE ROVER EVOQUE CONVERTIBLE 출시 시기 3/4분기
컨버터블 SUV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오는 건 이보크가 처음이다. 랜드로버의 새로운 컨버터블은 시속 48킬로미터 이하로 달리는 중에도 지붕을 접거나 열 수 있는데 접는 데는 18초, 여는 데는 21초가 걸린다. 벗긴 지붕이 트렁크 공간을 침범하지 않기 때문에 지붕을 열고도 트렁크 공간이 251리터로 넉넉하다. 리어시트 뒤에 롤오버 바를 숨겼는데 차가 뒤집혔을 때 순식간에 튀어나와 승객이 다치는 것을 막아준다. 엔진은 2.0리터 휘발유와 디젤 두 가지로, 디젤 엔진은 연비가 리터당 19.6킬로미터다.

 

 

VOLKSWAGEN

9월에 터진 디젤 사태로 잘나가던 폭스바겐이 넘어졌다. 이전까지 2000~3000대씩 팔리던 차가 10월에 947대로 급감했다. 그런데 11월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가면서 4517대를 팔아치우며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1~11월 판매량도 3만3143대로 지난해(2만7812대)에 비해 19.2퍼센트 증가했다. 2016년엔 새로 출시되는 차가 많지는 않지만 최고의 볼륨 모델 골프와 티구안이 홈런을 준비 중이다. 

 

 

GOLF SPORTSVAN 출시 시기 2월
골프에 파생 모델이 더해진다. 골프 스포츠밴이다. 골프 해치백과 바리안트의 중간 사이즈로 해치백보다 83밀리미터 길고 바리안트보다 224밀리미터 짧다. 그런데 해치백, 바리안트보다 휠베이스가 50밀리미터 긴 2685밀리미터다. 즉 이 차는 오버행을 줄이고 공간을 늘린 차란 뜻이다. 이 차의 이름이 ‘스포츠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포츠성과 함께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6세대까지 이 차는 골프 플러스로 불렸다.

 

TIGUAN 출시 시기 하반기
아직 글로벌 론칭을 하지 않아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어떤 차인지 짐작은 할 수 있겠다. 7세대 골프 MQB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니 좋은 승차감에 넓은 실내를 지니게 될 것이다. 스파이샷을 보면 이전보다 차체가 약간 낮고 넓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투아렉처럼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구안은 폭스바겐 코리아 최고의 효자 모델이다. 지금도 아주 많이 팔리고 있다. 2016년 하반기는 티구안 외에 이렇다 할 신차 출시가 없어 폭스바겐은 하반기 티구안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OUT 1세대 티구안이 2세대로 바뀌게 된다.

 

 

BENTLEY

2015년 1~11월 벤틀리의 총 판매대수는 360대다. 플라잉스퍼와 컨티넨탈 GT V8이 벤틀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6년 벤틀리 라인업에 벤테이가가 추가되면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벤틀리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벤테이가가 출시될 확률은 매우 높다. 벤틀리가 목표 판매대수를 500대로 수정했을지 모른다.

 

 

BENTAYGA 출시 시기 미정
벤틀리의 첫 SUV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벤틀리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 일정을 말할 수 없다”고 했지만 한국이 벤틀리의 큰 시장인 만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공개한 벤테이가는 벤틀리의 새로운 6.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뽑아낸다.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01킬로미터다. 벤틀리는 벤테이가의 세계 판매 목표를 연간 3000~4000대로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몇 대나 팔릴지 자못 궁금하다.

 

 

VOLVO

2015년은 볼보를 웃게 한 해다. 1~6월 판매량이 2014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치솟아 한국에 진출한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볼보코리아의 2015년 상반기 판매대수는 2034대다. “2016년에 판매량이 2년 전보다 두 배 넘게 오른 40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요즘 같은 성장세라면 몇 년 안에 연간 판매 1만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이윤모 대표의 말이다. 볼보코리아는 2015년 1~11월 3875대를 팔았다. 이윤모 대표가 합류한 후 월 평균 판매대수가 300대로 오른 것을 보면 그의 목표인 4000대를 넘을 수 있지 않을까?

 

 

 

 

S90 출시 시기 하반기
볼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S90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볼보가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할 S90은 길이×너비×높이가 4963×1879×1443밀리미터인 대형 세단이다. XC90처럼 볼보의 새로운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얹고,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를 달았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각종 첨단기술을 듬뿍 담았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은 세미 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다. 시속 130킬로미터 이하의 속도에서 앞차가 없을 때도 스티어링휠을 스스로 움직이며 달린다. 인텔리 세이프 역시 한 단계 진화해 낮은 물론 밤에도 사슴이나 말 같은 커다란 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다.

 

 

 

XC90 출시 시기 상반기
이전 XC90과 이름만 같다. 겉모습은 물론 실내와 엔진까지 모두 새로워진 ‘완전 신형’ XC90은 볼보가 새롭게 개발한 SPA 플랫폼과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2.0리터 디젤 모델과 휘발유 모델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다. 세 모델 모두 2.0리터 엔진을 기본으로 얹는데 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디젤 엔진에는 트윈터보를, 휘발유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달았다. 디젤 모델과 휘발유 모델의 최고출력은 각각 225마력과 320마력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엔진이 내는 320마력에 전기모터 80마력이 더해져 총 400마력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