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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엿보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9월 15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는 SUV 잔치다

2015.09.16

 

BENTLEY BENTAYGA
벤테이가는 벤틀리 최초의 양산형 SUV다. 그런데 얼마 전 얼토당토않게 디자인이 유출됐다. 제조사에서 도면을 받아 실물과 똑같은 모형을 만드는 한 미니카 회사에서 제작한 벤테이가 미니카가 누군가의 카메라 렌즈에 포착돼 인터넷 공간에 풀린 거다. 더 안타까운 건 디자인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대체로 ‘김샜다’가 많았다. 벤틀리는 그동안 의도적으로 벤테이가를 종종 노출시켰다. 그래서 사람들은 벤테이가의 디자인을 꽤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여니 그냥 벤틀리였다는 얘기다. 벤테이가는 폭스바겐 그룹의 신형 세로배치 엔진 플랫폼인 MLB2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아우디 신형 Q7과 신형 A4에 이어 세 번째로 MLB2를 사용하게 됐다. 앞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거의 모든 중대형차들이 MLB2를 사용하게 된다. 다음 차례는 신형 A8이다. 벤테이가에는 6.0리터 W12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갈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542마력, 최대토크는 71.7kg·m로 알려졌다. 여기에 4.0리터 V8 엔진이 들어간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계획이다. 출시는 2016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건 콘셉트. 벤테이가는 그냥 벤틀리? 벤틀리 최초의 SUV EXP 9 F 콘셉트는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했다. 양산형은 3년 만이다. 더 멋지겠지?

 

 

 

 

 

MASERATI LEVANTE
르반떼도 마세라티 최초의 SUV다. 지프 체로키의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기블리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쪽으로 갔다. 그래선지 르반떼 시험주행용 차들은 모두 기블리의 차체를 지붕만 불쑥 올려놔 덮어씌웠다.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어색했다. 체로키 플랫폼은 포기했지만 지프의 오프로드 노하우만큼은 르반떼로 꽤 이식될 예정이다. 단, 부품을 공유한다는 건 아니다. 허울뿐인 SUV가 아니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진짜 SUV로 다듬어질 거란 얘기다. 르반떼는 얼마 전 디자인 특허 도면이 유출되며 꽤 자세한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도면상으로 보면 본격적인 SUV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모습이다. 일반적인 SUV에 비해 전체 높이와 바닥 높이가 모두 낮다. 그러나 실제 모습을 봐야 확실해질 거다. 가장 강력한 모델에는 530~560마력으로 세팅한 V8 가솔린 엔진이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 모델은 V6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함께 준비 중이다. 마세라티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Q4와 지형에 따라 구동력을 조절하는 셀렉트 터레인 다이얼은 옵션으로 마련된다.

 

 

 

 

 

JAGUAR F-PACE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고급 브랜드의 SUV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재규어 F-페이스까지 출격하니 말이다. F-페이스는 이들 중 온로드 성능에 가장 중점을 둔 SUV다. 형제 브랜드인 랜드로버의 모델들과 차별화하고 레이싱에 기반한 브랜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다. 크기는 국내 출시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다 길이만 조금 길다. 폭과 높이는 모두 좁고 낮다.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휠베이스를 늘리고 날렵한 주행감을 위해 폭과 높이를 낮춘 셈인데 결국 달리기 좋게 만들었단 얘기다. 엔진은 인제니움 디젤과 4기통 및 V6 가솔린 엔진으로 꾸려진다. 후련한 쾌감의 극강 모델에는 V8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이 과감하게 보닛 속으로 투하된다. 차체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플랫폼(Aluminium Intensiv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포츠세단 XE와 공유한 경량 골격이다. 그렇다고 F-페이스가 오프로드 성능을 포기한 건 아니다. 모든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All Surface Progress Control’을 넣었다. 해석하자면 전 지형 극복 컨트롤쯤 되겠다.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BMW X1
지금 X1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자세가 어정쩡하다. SUV도 아닌 것 같고 왜건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이렇게 애매할 때 주로 포장하는 말이 크로스오버다. X1에도 크로스오버란 딱지가 붙어 있다. 그런데 이번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선보일 신형 X1은 다르다. 더 이상 크로스오버란 꼬리표가 필요치 않다. 길이를 38밀리미터 줄이고 높이를 53밀리미터 높였더니 자세가 당당해졌다. SUV란 말이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멋지다. 외모만큼 큰 변화는 구동방식이다. 1세대 X1은 후륜구동 기반이었지만 신형 X1은 전륜구동 기반이다. 전륜구동 플랫폼인 UKL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인 미니와 1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에 쓰인 그 플랫폼이다. 엔진은 모두 2리터짜리다. 이를 출력별로 세팅해 가솔린이 192마력과 231마력, 디젤이 150마력과 190마력, 231마력으로 나뉜다. 1.5리터 3기통 엔진은 오는 11월 유럽 지역에서부터 출시될 계획이다. 가솔린과 디젤이 각각 한 종류씩 올라갈 거라고 한다. 쿠페형인 X2도 콘셉트 모델부터 속속 공개될 예정이다.

 

 

 

 

 

 

INFINITI Q30
인피니티 최초의 소형 해치백 Q30 양산모델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한다. Q30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모델이다. 일단 Q30은 지난 2011년 다임러 AG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맺은 ‘소형차 플랫폼과 전기차 기술 공유 협약’의 산물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A 클래스, CLA 클래스, GLA 클래스 등에 사용된 MF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엔진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2리터 터보 가솔린과 2.1리터 터보 디젤이 들어간다. 디젤엔진은 Q50에도 쓰이고 있는 그 ‘벤츠 디젤엔진’이다. Q30은 인피니티의 탈을 쓴 메르세데스 벤츠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렇게 보면 메르세데스 벤츠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값싸고 품질 좋은 르노의 디젤엔진을 적절히 가져다 쓰고 있다. 참고로 르노는 세계 디젤엔진 점유율 1위 업체다. Q30의 경쟁모델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A 클래스, BMW 1시리즈, 아우디 A3 스포트백 정도가 꼽힌다. Q30의 주요 공략 시장은 유럽이다.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 전역으로 뿌려질 예정이다.

 

 

인피니티가 유럽에서 먹힐까? 인피니티가 가장 기대하는 건 Q30이 유럽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아직 유럽에서 성공한 비유럽권 고급 브랜드는 없다. 건투를 빈다.

 

 

 

 

 

MERCEDES -BENZ C-CLASS COUPE
전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C 클래스 쿠페를 발표한다고 해도, E 클래스 쿠페를 발표한다고 해도 그리 궁금하지 않았다. 어차피 세단을 기반으로 뒷문짝 떼내고 어색하지 않게 살짝 다듬는 수준에 그쳤으니 별다른 기대가 생길 리 없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세단이든 SUV든 일반 모델과 쿠페형 모델의 디자인을 차별화하기 시작하며 마음이 조금씩 바뀌었다. 이젠 메르세데스 벤츠의 쿠페 모델이 기대된다. 세단을 기본으로 다듬은 건 여전하지만 지붕 라인을 보다 늘씬하게 잡아 내리고, 테일램프를 옆으로 길게 늘리면서 훨씬 쿠페다워졌다. 엉덩이까지 살짝 기울이니 탄탄해 보이기까지 한다. 젊어지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노력이 이젠 꽤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엔진은 156마력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84, 211, 245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스타일이 사니까 AMG 모델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세단의 경우 C 63 AMG는 476마력, C 63 AMG S는 510마력을 내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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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메르세데스 벤츠,AMG,인피니티,Q30,BMW X1,왜건,SUV,프랑크푸르트 모터쇼,재규어,르반떼

CREDIT Editor 고정식 Photo 모터 트렌드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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