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문수권과 제이쿠가 중국 상하이 번드 호텔에서 열린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대회에서 우승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톰 브라운, 루얀, 시릴 라언, 마이클 모크 등 이 참여했으며 특히 톰 브라운은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과 테크놀러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남성복 부분에서 우승한 문수권은 정교한 테일러드 수트에 울을 질감 있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세련된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존경하는 디자이너인 톰 브라운에게 뜻 깊은 상을 직접 수여 받게 되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복 부분에서 우승한 제이쿠의 듀오 디자이너 최진우와 구연주는 울을 탈색하는 방식으로 워시드 아웃된 100% 울 데님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이번 울마크 프라이즈의 후보가 된 후부터 울을 보다 혁신적으로 개발하고 쉽게 관리하는 동시에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마크 컴퍼니는 호주의 25,000명 이상의 양모산업 종사자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비영리 회사인 Australian Wool Innovation의 자회사다. 울마크 컴퍼니가 매년 주최하는 울마크 프라이즈는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동시에 메리노 울(메리노라는 품종의 양털로 신축성과 회복력이 뛰어난 소재)을 홍보하는 글로벌 어워드로,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국제적인 패션 행사다. 더 자세한 소식은 www.woolmarkpriz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