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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R'S RESTAURANT

택시기사에게 물어물어 서울 시내에서 유명하다는 기사식당 다섯 곳을 찾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주차 되고 가격 싼데 맛까지 좋았다

2015.07.24

 

쌍다리 기사식당
‘기사식당=돼지불백’이란 공식이 생긴 곳이다. 무려 45년 전통의 연탄불 돼지불백 전문점이다. 바쁜 택시기사들이 빨리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게 한쪽 구석에 화덕을 따로 두고 있다. 쌍다리가 있던 시절 성북동에 테이블 4개를 놓고 기사식당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쌍다리는 없어지고 성북동을 대표하는 맛집이 됐다. 사람이 많이 몰리자 주차 공간이 부족해 건물 뒤쪽에 별도의 주차장을 마련해야 했다. 오랜 시간 동네의 터줏대감으로 있다 보니 20~30년 단골 고객은 기본이다. 식사는 돼지고기 양념이 과하지 않고 채소를 푸지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술은 1인당 1병까지만 판매한다. 서울과 경기도 8곳에 프랜차이즈 지점이 있어 성북동까지 가지 않아도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주요 메뉴 돼지불백 7000원, 부대찌개 7000원, 낙지볶음 7000원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 23길 4 전화 1800-9289

 

 

가나 기사식당
택시기사 아저씨들은 과연 돈가스를 좋아할까? 혹시 나만 돈가스를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위를 둘러봤다. 총 11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 중 10명이 돈가스를 먹고 있었다. 고추를 된장에 찍어서 곁들이긴 했지만.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봤다. 평소에도 돈가스를 즐겨 드시냐고. “집에선 잘 안 먹는데 이것도 고기다 보니 든든해서 먹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나 역시 20년 전 동네에 있던 경양식집이 생각났다. 애피타이저로 오뚜기 수프가 나오고 후식으로 요구르트도 줬던. 소스나 고기 맛이 딱 그때 돈가스였다. 사장님이 자랑스럽게 귀띔해주었다. “영화배우 소지섭 씨가 이 근처 사는데 가끔 전화해서 주문하고 포장해 가요.” 주요 메뉴 돈가스 7000원, 정식가스 9000원, 육개장 7000원, 회덮밥 7000원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275-3 전화 02-546-6247

 

 

마포 닭곰탕 기사식당
식당에 들어가면 먼저 “혼자세요?”라고 묻는다. 식사 시간엔 워낙 손님이 많아 혼자나 두 명이 오면 합석을 해야 한다. 몇 번 와본 사람들은 으레 그러려니 하고 같이 앉는다. 택시기사와 일반 손님 비율이 반반이다. 12년 노하우가 담긴 닭곰탕과 닭백반이 주메뉴다. 인기 비결은 노계를 갖가지 한약 재료와 함께 3시간 반 동안 푹 삶아 만든 닭 뼈 육수다. 닭곰탕은 이 육수에 손으로 찢은 닭고기를 말았다. 닭백반은 고기를 따로 담아 주는데 한 사람 앞에 닭다리를 무조건 1개씩 내놓는다. 24시간 운영하며 일요일엔 쉰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공짜 발레파킹이다. 주요 메뉴 닭곰탕 6000원, 닭백반 7000원, 닭껍질 7000원

주소 서울 마포구 대흥로 14 전화 02-6404-1989

 

 

송림식당
앉자마자 반찬과 쌈이 담긴 커다란 쟁반이 테이블 위에 놓인다. 이어서 주물럭처럼 생긴 돼지불백이 불판과 함께 나온다. 맛은 집밥처럼 익숙하다. 알아서 떠다 먹는 선짓국물은 얼큰하고 시원하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후에는 불판에 김치와 갖은 채소를 넣고 잘게 잘라 볶는다. 그리고 밥과 고추장을 넣고 볶아 먹는데 이게 별미다. 1인분이 추가된 듯 푸짐하다. 송림식당은 1983년 일반 가정집 1층에서 작게 시작했다. 기사들 사이에서 푸짐한 인심으로 소문이 나 크게 번창했고 20년 전에는 차량 30대가 들어가는 주차타워를 세웠다. 당시 일반 식당으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였다. 주요 메뉴 돼지불백 7000원, 해장국 5500원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79 전화 02-457-5473

 

 

영동 스낵카
19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예전 아시아자동차의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분식집이다. 지금은 옆에 넓은 주차장 부지와 식당 건물을 두고 있다.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대치동에서 말이다. 버스 칸은 점심시간 등 바쁠 때만 잠시 열고 손님이 뜸해지면 문을 닫는다. 반찬은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고 합석은 기본이다. 주요 메뉴는 돼지고기와 두부가 들어간 김치찌개다. 푸짐하거나 감동적인 맛은 아니지만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여기에 오기 전 강남의 택시기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을 해서 엄청난 맛집인 줄 알았다. 하지만 호평의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넓은 주차 공간과 자판기 커피였다.    주요 메뉴 김치찌개 5000원, 비빔밥 5500원, 소불백 6500원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 301 전화 02-558-5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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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기사식당,맛집,닭곰탕,돼지불백,김치찌개,저렴한 식당

CREDIT Editor 조두현 Photo 최민석, 박남규, 이혜련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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