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링컨 컨티넨탈   
 

뭐가 달라? 그릴, 3.0리터 V6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 섹시한 문손잡이, 자세 등등 모든 게 새롭다. 콘셉트 모델은 크롬에 살짝 빠졌다 나온 듯 차체 아랫부분이 모두 크롬으로 둘러졌다. 양산형에서도 꼭 이어지면 좋겠다. 반면 플랫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콘셉트 모델은 네바퀴굴림 방식이었다. 양산형은 토러스의 플랫폼을 개량해 쓰지 않을까 싶다.

그대로인 건? 이름만 그대로다. 2002년 사라진 컨티넨탈이 10년도 훨씬 넘어 부활한 것이니 그대로인 게 있을 수 없다.

언제 나와? 양산형 링컨 컨티넨탈은 2016년 1월 초 열릴 북미오토쇼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바로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해?  4만~4만5000달러.

 

 

 

 

2 BMW 7시리즈

뭐가 달라? 모든 게 다 새롭다. 특히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만든 모노코크 차체는 신소재의 신세계를 열었다. 승객석을 보호하는 세이프티 케이지는 강철과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16개나 되는 탄소섬유 구조물도 결합됐다. 본드로 붙이고 리벳으로 체결해 차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줄인 무게가 136킬로그램이나 된다. 기본형에 들어가는 직렬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B-엔진으로 바뀌었다. 0.5리터짜리 실린더를 기본으로 모듈화한 건데 3기통은 1.5리터, 4기통은 2리터, 6기통은 3리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니에 들어간 3기통 1.5리터 엔진이 바로 B-엔진이다. 7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나온다. 그 밖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어댑티브 드라이빙 모드도 처음 선보이는데 차가 운전자의 성향을 스스로 파악해 알아서 주행모드를 맞춰준다. 아이드라이브 시스템에는 태블릿 PC 같은 터치스크린, 대화형 음성인식 장치, 제스처를 인식하는 장치가 들어갔다.

그대로인 건? 8단 자동변속기와 다른 엔진들은 지금 쓰는 걸 조금씩 개선해 내놓을 예정이다.

언제 나와? 2015년 11월.

얼마나 해?  7만5000~14만5000달러.

 

 

 

 

3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
 

뭐가 달라? 신형 C 클래스와 S 클래스가 나란히 주차된 모습을 보면 꼭 부모 자식 같아 보인다. 이를 통해 신형 E 클래스 역시 이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나타날 거라 예측할 수 있다. 아마 매력적이고 고급스러운 실내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 밖에 흥분되는 얘기가 하나 더 있다. V6 엔진 대신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품고 나타날 거란 소문이다. 현재 E 220 블루텍에 들어간 9단 자동변속기도 모든 모델에 들어갈 거라고 한다.

그대로인 건? 현재 E 클래스처럼 매우 다양한 모델이 폭넓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왜건과 네바퀴굴림은 물론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AMG 모델까지 나올 걸로 보인다. 옵션으로 자율주행 기능까지 추가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언제 나와? 아마도 2017년 겨울. 얼마나 해? 5만5000~11만 달러.

 

 

 

4 롤스로이스 레이스 드롭헤드 쿠페

뭐가 달라? 물론 천지붕이 다르다. 하지만 롤스로이스는 이 새로운 소프트톱 쿠페를 선보이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레이스 드롭헤드 쿠페에 대해 부정한다. 하지만 관계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물어본다면 모두가 이 차를 인정할 거다. 쿠페 다음 컨버터블이 나오는 건 정해진 수순이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는 늘 그래왔다. 엔트리 모델인 레이스를 하드톱 컨버터블로 만들어 훨씬 더 비싼 소프트톱 팬텀과 차별화하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듣자 하니 20만 달러 차이도 안 날 거라고 한다.

그대로인 건? 지붕을 뺀 모든 건 여전히 레이스다. 단, 살짝 세진 V12 트윈터보 엔진을 보고 놀랄 건 없다. 레이스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늘 좀 더 강력한 엔진을 요구해왔다.

언제 나와?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

얼마나 해? 아마도 35만 달러부터.

 

 

 

5 인피니티 Q30
뭐가 달라? 인피니티의 신형 콤팩트 해치백 Q30을 보면 Q50 세단의 모습이 슬쩍 비친다. Q30은 크로스오버 모델인 QX30과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의 MF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즉 A 클래스, CLA, GLA와 뼈대를 나눴단 얘기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가 개발한 직렬 4기통 2리터 엔진도 Q30에 들어갈 걸로 알려졌다. 생산은 닛산의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맡게 된다.

그대로인 건? Q30 자체가 없던 차다. 그대로인 게 있을 수 없다. 그래도 굳이 찾아볼까? 지난 2013년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Q30 콘셉트 모델과 외모가 무척 흡사하긴 할 거다.
언제 나와? 2016년 봄. 얼마나 해? 아마 3만 달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