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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다

1종 보통 비행 면허를 따야 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우리가 바쁘게 사는 동안 미래는 어느새 성큼성큼 다가왔다. 자동차의 바퀴는 이제 하늘을 달린다

2015.04.07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의 압권은 타투인에서 열린 포드 레이스다. 참가하는 머신들은 모두 공중에 떠 있다. 항공기에나 들어갈 법한 커다란 엔진 두 개와 차체가 선 하나로 아슬아슬하게 연결돼 있다. 영화 <제5원소> 속에서 그려진 탈것들도 겉은 자동차지만 사실은 비행선에 가깝다. <백 투 더 퓨처 2>에서 상상한 2015년에는 자동차와 스케이트보드가 공중을 날아다닌다. 자동차 진화의 끝에는 바퀴가 퇴화해서 없어지는 것일까? 타이어 회사들이 들으면 기겁할 시나리오다.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히 SF 영화의 소재로만 그치지 않을 모양이다. 4월 16일부터 19일에 열리는 톱 마르케스 모나코에서 ‘에어로모빌 3.0’이 공개된다. 톱 마르케스 모나코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무역 박람회로 주로 럭셔리 자동차와 최첨단 제품들을 소개한다. 에어로모빌은 이름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다. 슬로바키아의 벤처 기업 에어로모빌이 지난 25년간 연구해 제작했다. 날개를 접으면 자동차처럼 일반 공도에서 달린다. 항공유가 아닌 무연휘발유를 사용해 일반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울 수 있다. 2인승이며 자동 조종과 함께 유사시 낙하산이 펴지는 시스템도 있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비행기지만 날개를 접으면 2인승 휘발유차로 변신한다. 

 

에어로모빌 3.0은 도로 위에서 최고시속 160킬로미터로 달린다. 하늘에서는 시속 200킬로미터로 비행한다. 시속 130킬로미터 속도부터 이륙하며, 활주로가 없다면 평평한 초원에서도 가능하다. 한 번 주유로 최대 875킬로미터까지 주행, 700킬로미터까지 난다. 도로 위에서는 리터당 12.4킬로미터의 연비를 낸다. 다른 차들처럼 일반 주차장에 세울 수 있다. 날개는 자동으로 접히고 펴지며 총 길이는 8미터가 넘는다. 차체는 가볍고 강성이 높은 탄소섬유와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의 복합 소재가 사용됐다. 

이미 2013년에 프로토타입을 완성했고, 당국으로부터 운행 허가를 받았다. 내년부터 실제 판매에 들어간다. 도로에서 마주쳐도 행여나 놀라지 마시길. 이제 신호등에 좌회전, 우회전과 더불어 ‘위·아래’ 신호도 생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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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에어로모빌,포드 레이스,톱 마르케스 모나코,무역 박람회,럭셔리 자동차,술로바키아의 벤처,무연휘발유

CREDIT Editor 조두현 Photo MOTOR TREND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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