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삼성동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V40 크로스컨트리가 등장했다. 출시 행사는 아니었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볼보가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다. V40 크로스컨트리는 V40의 오프로드 버전이다. 길이와 휠베이스, 너비는 V40과 같지만 높이가 40밀리미터 높다. 앞쪽에 벌집 모양 프런트 그릴을, 앞뒤 범퍼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달고 지붕에 루프 레일을 얹어 V40과 외모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V40 크로스컨트리는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얼마 전 연비와 관련된 인증도 마쳤다. 2.0리터 디젤 엔진을 얹는 D4 모델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6.4킬로미터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받았다. V40 크로스컨트리는 V40보다 쓸모 있는 구석이 더 많다. 지상고가 높아 울퉁불퉁한 길을 한결 자유롭게 달릴 수 있으며 지붕에는 SUV의 폼을 완성하는 캐리어도 달 수 있다. V40 크로스컨트리의 등장으로 올해도 콤팩트 SUV 시장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