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Chanel, Givenchy, Celine 2014 F/W

Q. 안녕하세요, 에디터 T. 궁금한 게 있어서 메일 보냅니다. 제가 큰 마음 먹고 아우터 하나 구입하려고 하거든요. 패딩이나 점퍼 종류는 제외하고요. 매번 패딩만 입고 다녔더니 너무 학생처럼 보여서 이제 스타일을 좀 바꿔보려고 합니다. 백화점에도 가보고 동대문에도 가봤는데 코트 디자인이 정말 천차만별이더군요. 소재나 컬러들도 그렇고요. 오랜만에 아우터를 구입하는 거라서 시즌 트렌드에도 맞고 질도 좋은 아이템으로 사려고 해요. 혹시 추천해주고 싶은 스타일이 있으신가요? 트렌드가 무엇인지 알고 쇼핑을 하면 훨씬 옷을 잘 구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에디터 T! (L씨, 32세, 구리시 인창동, 회사원)

A. 진정한 멋을 낼 수 있는 겨울이 왔습니다. 겨울에는 이너웨어는 물론이고 아우터까지 모든 패션 아이템에 신경을 써야 하니 쇼핑해야 할 리스트도 점점 쌓여만 가죠. 그렇기 때문에 고가의 아우터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면서 유행에도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신중하게 구입해야 합니다.

이번 시즌 아우터 트렌드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 온몸을 다 감싸 안는 오버사이즈의 핏이나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기장의 쇼트 점퍼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인 샤넬에서는 트위드 소재의 오버사이즈 코트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였고 기타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컬렉션에 내놓았죠. 또 체크 프린트가 유행하고 있으니 체크 프린트의 오버사이즈 코트 또한 당신의 겨울 스타일링을 빛내줄 것입니다.

반면 몸매를 날렵해 보이게끔 만들어주는 쇼트 점퍼는 가볍고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스키니한 팬츠나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매력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 보다 세련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쇼트 점퍼에 도전해보세요! 하지만 오버사이즈의 박시한 코트보다는 조금 추울 수 있겠죠? 멋진 아우터와 함께 세련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떤 질문도 좋습니다. 생활 속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bykim@kayamedia.com으로 질문을 보내주세요. 에디터 T가 정성껏 답변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