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부부 디자이너 SteveJ & YoniP, 푸시버튼의 박승건, 김윤아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앤디앤뎁, 모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권문수(가운데),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디자이너로 데뷔한 김원중과 박지운.

 

서울의 디자이너들도 웬만한 셀러브리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디자이너 권문수나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 로우클래식의 이명신, 비욘드클로젯의 고태용 등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에는 모델 출신 디자이너 김원중과 박지운도 브랜드 ‘87mm’로 정식 데뷔하여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K 패션이 세계로 뻗어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서울의 디자이너들의 책임감 또한 커지고 있을 것이다. 좀더 참신하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옷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모든 쇼가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졌으며 시간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었겠지만 천편일률적인 쇼의 무대 장치와 워킹 동선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더불어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담긴 쇼의 콘셉트 또한 다양해지기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아이돌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원중, 세계적인 모델 박성진, 톱 모델 수주

 

 

패션위크의 주인공은 패션이긴 하지만 옷을 입고 있는 모델들을 감상하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연예인 급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소녀 팬들은 행복해했다. ‘모델킹’이라 불리는 김원중은 물론이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성진과 수주, 매력적인 외모로 소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남주혁, 조민호, 김태환, 아이린, 스테파니리 등의 워킹과 백스테이지에서의 매력적인 모습, 점점 많아지고 있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이 담는 그들의 내추럴한 리얼웨이 룩 등 패셔너블한 광경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서울패션위크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김서룡 컬렉션의 남주혁, CY Choi 컬렉션의 조민호와 김태환

 

소녀 팬들을 거느린 꽃미남 모델들은 어딜 가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요즘 TV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인 남주혁은 물론이고 밀란과 파리까지 섭렵한 김태환,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는 조민호 등의 모델들을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Cres. E. Dim, 로우클래식, 앤디앤뎁, 김서룡의 2015 S/S 컬렉션

 

 

2015 S/S 시즌에는 거리에서 어떤 옷들이 날개를 펼까? 봄이기 때문에 화이트나 연핑크, 스카이블루 등의 연한 계열 컬러를 다수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지만 F/W 시즌에나 볼법한 블랙을 비롯한 강렬한 컬러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계절과 상관 없이 다양한 패션이 공존하는 것은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았지만 내년 봄에는 점점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모든 브랜드의 공통점은 스트리트 웨어를 겨냥한 입기 쉽고 보기에도 쉬운 옷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 딱딱한 옷 입기보다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옷으로 스타일링 하시길 바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BeyondCloset, StudioK, RE.D, SteveJ & YoniP, KYE 2015 S/S 컬렉션

 

불량스러운 스쿨보이 룩부터 자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벌꿀 모티프의 의상까지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2015 S/S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