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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보면 알 거야

캠핑은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취미다. 백번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경험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2014.09.12

 

에어스트림 플라잉 클라우드 20 익스클루시브 | 회전반경이 작고 견인 무게가 286킬로그램으로 가벼워 일반 SUV로도 쉽게 끌 수 있다. 침대는 물론 에어컨과 히터, 온수 보일러, 냉장고, 가스레인지, TV 등을 갖췄다. 1억300만원.

 

한때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쓰였던 것을 기억하는가?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노력했고, 그것은 마치 숙제처럼 혹은 무거운 짐처럼 순식간에 삶을 옭아맸다. 단정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힐링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처음 마주했을 때 난 그것을 외면했다. 당시의 삶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힐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내 일상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집과 회사를 오가며 가끔씩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영화를 보고, 술을 마셨다. 주말이 되면 집에서 뒹굴거리며 늦잠을 자고 정크 푸드로 끼니를 때우면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냈다.
우연한 기회에 캠핑을 시작했을 때도 난 그것이 힐링의 한 분야(?)인지 깨닫지 못했다. 제 몸보다 몇 배나 큰 텐트와 타프를 치고, 서툰 요리 실력을 발휘해 허기진 배를 채웠던 게 나의 첫 번째 캠핑이다. 당연히 주말 근무보다도 힘든 ‘노동’이 됐고, 그렇게 어설픈 캠핑이 몇 번 지나갔다. 그때까지 나에게 캠핑은 ‘사서 고생’이었다. 독신주의와 아집으로 꽉 찬 내게 온전한 사랑을 일깨워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연애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함께 캠핑을 떠나게 됐다. 황금 같은 주말을 괜히 허비하는 건 아닌가 의구심이 먹구름처럼 밀려왔지만 남자친구는 캠핑의 고수처럼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으라’며 운전대를 잡았다. 주말의 도로는 곳곳이 정체구간이었고, 이른 아침 출발했지만 늦은 점심이 되어서야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캠핑을 즐기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북적이는 여느 캠핑장에서 느끼지 못했던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의자 하나를 꺼내 멀뚱히 서 있는 나를 앉혀놓고 잠깐 쉬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능숙하게 텐트와 타프를 치고 요리까지 직접 만들었다. 그토록 짧은 시간에 사이트를 구축한 남자친구의 능숙함에 놀랐고,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요리에 또 한 번 놀랐다. 나에게 캠핑의 추억이란 엄청난 땀과 망치질, 그리고 불을 붙여 고기를 구워야 하는 화로대가 전부였지만 남자친구와 캠핑을 시작한 순간부터 그 모든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라지고 사랑하는 이와의 행복한 추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 맡아보는 신선한 새벽 공기에 온몸의 세포가 하나하나 깨어났고, 파란 하늘에서 흰 양떼 같은 구름들이 느릿느릿 걸음을 옮겼다. 버릇처럼 휴대전화를 만지던 내 손은 책을 잡게 됐고, 이어폰에서 찢어질듯 터져 나오는 음악 대신 바람이 나무를 흔들고 풀벌레가 사르륵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캠핑장이 아닌 자연으로 들어온 기분. 남자친구 덕에 알게 된 진정한 캠핑의 묘미가 지금의 나, 캠핑 예찬론자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진정한 캠핑은 여유라고.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단연 9월이 적기다. 휴가철이면 도로와 캠핑장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1년에 1~2번 갈까 말까 한 캠핑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을 피해 9월에 떠나자. 후텁지근한 열기가 사그라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기가 진정한 캠핑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때다. 자동차 트렁크를 캠핑 장비로 채우고, 떠나자. 숨 막히는 도로를 달려 자연의 품으로 파고들어 몸과 마음의 힐링을 경험하자. 어머니의 품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운 그곳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거침없이 웃다 보면 도심에서 느꼈던 이유 모를 불안과 긴장이 어느새 사라진다.


사람이 많은 캠핑장이 싫다면 배낭에 최소한의 캠핑 장비를 챙기고 산이나 오지로 떠나면 된다. 두 발이 자동차가 되고 내가 가는 길이 곧 도로가 된다. 취사가 가능한 곳이라면 라면이나 즉석요리를, 불가능한 곳이라면 주먹밥이나 발열도시락을 준비하면 된다. 9월의 야외는 열대야나 추위가 없어 비박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한 마리 야생동물처럼 주변 지형물을 이용해 잠자리를 만들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자. 자연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시의 소음 대신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에어컨 바람 대신 솔바람을 몸에 두르면 사우나보다 상쾌한 기분이 든다. 산에 살면서 불치병을 치료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자연이 현대의학을 능가하는 치유 능력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들처럼 속세를 벗어날 수 없다면 가끔이라도 산으로 캠핑을 떠나자. 주말에 소파에 누워 낮잠 자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귀찮기도 하고 과연 내가 산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막상 산을 오르면 부질없는 생각이었음을 금세 깨닫게 된다. 머릿속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고민도 산을 오르면서 어느새 풀리고, 가끔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념무상으로 묵묵히 산에 오르면 정상에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자신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잠시의 틈도 용납하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도로 위의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기만 하면 언젠가는 사고가 나는 법이다. 삶의 어느 순간 적신호가 켜지면 그 자리에 멈춰야 한다. 과열된 엔진을 쉬게 하고 함께 탄 가족의 얼굴도 돌아보며 맞는 길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모든 것을 갖추고 캠핑을 시작하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초반부터 무리하면 캠핑을 오래 즐기기 힘들다.

 

 

블랙야크 야크팝업 텐트 | 공중에 던지면 텐트 모양이 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출입구가 양쪽에 있어 모두 연 다음 그늘막으로도 쓸 수 있다. 착착 접으면 직경 1미터 20센티미터 남짓한 원반 모양 주머니에 쏙 들어가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27만8000원.

 

그동안 내 삶도 질주만 하거나 혹은 정체돼 있었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고, 나 자신을 살필 겨를도 없었다. 그러다가 진정한 캠핑에 눈뜨면서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주변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멀리,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방향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인생의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캠핑을 통해서 갖게 된 거다.

한때 캠핑 장비에 미쳐 수많은 장비를 사들이고 되파는 일을 반복했던 적이 있다. 캠핑을 시작하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지만 내 경우는 도가 지나쳤다. 누군가 이게 좋다더라 하면 그걸 반드시 손에 넣어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흥미를 잃고 온라인 중고 장터에 헐값에 팔아넘기곤 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캠핑을 시작해볼까 하고 생각한다면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캠핑은 장비를 자랑하는 전시 목적이 아니니 분에 넘치는 욕심을 금하라는 것이다. 카드 할부가 귀신처럼 따라붙고 아내(혹은 남편)의 바가지 긁는 소리가 천하에 울려 퍼지리라. 그렇게 되면 캠핑을 즐기는 캠퍼가 아니라 무능력한 빚쟁이 장비 수집가가 된다. 캠핑은 떠나고 싶은데 기름값이 없어 장비만 멀뚱히 바라본 적이 있는가. 캠핑을 떠나도 밑 빠진 독처럼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은가. 그러한 공허함은 물질에 대한 욕심에서 온다. 그런 사람들 눈에는 맑은 밤하늘의 빛나는 별도 보이지 않고 남들이 갖고 있는 장비에만 눈길이 간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내의 맛있는 요리도 무미하게 느껴진다. 왜 캠핑을 하는가? 시간과 돈은 낭비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다. 예산을 잡고 오랜 시간 철저하게 조사해 캠핑 장비를 구입하라.

 

처음부터 완벽하게 모든 것을 갖추고 캠핑을 시작하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초반부터 무리하면 캠핑을 오래 즐기기 힘들다.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고 캠핑을 시작해 진짜 필요한 것이 무언지 실전에서 파악하라. 그러다면 불필요한 장비 구입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캠핑 장비로 사이트를 꾸민들 집보다 편할까. 캠핑은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하고 떠나는 여행이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져도 반복해서 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진다. 새집에 이사해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이므로 섣불리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 장비를 구입하기에 앞서 심도 있게 조사하고 가족들과 상의하면 어차피 그럴 일도 없다. 캠핑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어딘가 잘못됐다는 신호다. 함께 캠핑을 다니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문제가 뭔지 바로 알 수 있다. 혼자 즐길 게 아니라면 고집을 버리고 귀를 열어야 한다. 혹시 지금 이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캠핑은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취미다. 백번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경험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부족했던 가족과의 대화도 늘고 낯을 가리던 아이에게 금세 친구가 생기며, 평범한 요리가 꿀맛처럼 느껴진다. 가장으로서 돈 버는 기계가 아닌, 듬직한 남편과 아빠가 된 듯한 뿌듯함과 도시 탈출의 해방감도 만끽할 수 있다. 어떤 취미생활이 이토록 다양하고 직접적인 만족을 줄 수 있을까? 캠핑에는 불면의 밤도, 고독한 현대인의 어두운 그림자도 없다. 오로지 밝은 햇살과 맑은 공기,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만 있을 뿐이다. 캠핑에는 나이도, 학력도, 지역도 상관없다. 내가 어느 회사에 다니고 월급이 얼마든, 캠핑을 즐길 때는 그저 캠퍼일 뿐이다. 타인의 잣대에 휘둘릴 필요도 없고 마찬가지로 타인을 평가할 필요도 없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어제와 다른 삶은 오늘부터 시작된다. 오늘, 캠핑하기 딱 좋은 9월에 오토캠핑을 떠나자.

 


 

 

 

미니 카고 트레일러
레저 활동의 범위가 넓어지고 세분화, 전문화되면서 차의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보완해줄

국산 미니 카고 트레일러가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요즘 인기 있는 카고 트레일러다.

 

 

카고 트레일러는?
* 총 무게가 500~750킬로그램의 트레일러라면 경차도 무리 없이 끌 수 있다.
* 고속도로를 달릴 때 4종으로 분류해 통행료가 할증되며 연비도 20퍼센트 나빠진다.
* 끄는 차와 무게가 같거나 더 나갈 땐 별도로 트레일러 브레이크(관성)를 달아야 한다.  
* 화물자동차로 분류되면 연간 자동차세 2만7500원을 내야 하며, 최초 검사 4년 이후 2년마다 정기검사(수수료 1만5000원)를 받아야 한다.

 

1 오포썸 디들 100(OPOSSUM DIDEL 100) | 길이×너비가 3045×1590밀리미터라 경차로 끌 수 있을 만큼 가벼운 게 장점이다(공차중량 260킬로그램). 최대 적재량은 1400리터이고 옵션으로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아웃도어 키친을 선택할 수 있다. 경형 화물로 분류돼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445만원.

 

2 게르 볼레로(GER BOLERO) | 아이스박스 같은 외형의 박스로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구조를 자랑한다. 적재함은 양방향으로 열리고, 위에 달린 루프 바에 자전거와 스노보드 등 레저용품을 실을 수 있다.  오랜지색 말고도 스카이블루와 검은색, 회색이 있다. 공차중량 190킬로그램, 최대 550킬로그램 짐을 실을 수 있다. 370만원대.

 

3 피나클 XW 300(PINNACLE XW 300) | 길이×너비가 2510×1400밀리미터로 크기는 ‘미니’지만 최대 적재무게가 500킬로그램이 넘을 만큼 단단한 구성을 자랑한다. 최대 적재량은 1000리터이고, 간단한 구조로 적재 효율을 높였다. 원한다면 루프랙, 자전거 캐리어, 공구함 등 추가로 액세서리도 달 수 있다. 285만원.

 

4 마레 멍구(MARRE MUNGGOO) | 마레의 소형 선박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멍구는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차중량 180킬로그램, 최대 적재는 300킬로그램까지 가능하다. 겉으로 보는 것과 달리 1600리터의 수납공간을 가졌고 관성 브레이크, 휠 잭업 시스템은 기본(관성 모델)이다. 400만원대.

 

 

즐거운 야외 취침을 위한 텐트 고르기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야외 취침이다. 별을 보며 잠들건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들건 야외에서 잠든다는 건 정말 매력적이다. 그런데 잘 자려면 준비해야 할 게 많다. 가장 중요한 건 텐트다. 텐트가 있어야 야외에서 잘 잘 수 있다. 침낭만 달랑 들고 가 숲에서 자는 건 캠핑 고수들이나 하는 일이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캠핑을 기대한다면 좋은 텐트는 기본이다. 요즘은 캠핑장에서 텐트를 빌려주는 일도 많다. 하지만 이용해본 사람들에 따르면 청결하지 않다는 얘기가 많다. 열에 아홉은 직접 텐트를 들고 가는 게 낫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텐트를 골라야 할까? 텐트는 몇 명이 잘 수 있느냐에 따라 1~2인용부터 7~8인용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캠핑 고수들은 7~8인용이라고 해서 정말 8명이 잘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7~8인용 텐트에 8명이 자려면 똑바로 누워야 한다. 뒤척이기라도 하면 옆 사람과 금세 부딪힌다. 그러니까 4인 가족이 캠핑을 하려면 적어도 5~6인용의 텐트를 사야 한다. 봄~가을에 주로 할 건지 겨울에도 할 건지에 따라서도 고르는 기준이 다르다. 겨울엔 난방기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투룸 텐트가 필요하다. 반대로 봄~가을엔 돔처럼 생긴 텐트로도 충분하다.
투룸 텐트가 꼭 겨울에만 요긴한 건 아니다. 공간이 넉넉해 여름밤에도 선선하게 잘 수 있을 뿐 아니라 캠핑 의자를 놓고 낭만적인 분위기도 낼 수 있다. 문제는 큰 만큼 값이 비싸고, 설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캠핑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있어 보이는 투룸 텐트를 살 게 아니라 돔 텐트로 야외 취침의 재미를 알아가는 게 좋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디언 텐트는 디자인이 예뻐 여자친구와 데이트 겸 캠핑할 때 좋다. 공중으로 던지면 한 번에 펴져 텐트 모양이 되는 원터치 텐트는 설치하는 건 물론 들고 다니기도 편해 캠핑 초보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단, 비바람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캠핑을 오래 할 거라면 다른 텐트를 하나 더 장만해 필요에 따라 번갈아 쓰는 게 좋다. 우유를 살 때 유통기한을 살펴봐야 하는 것처럼 텐트를 고를 때도 따져야 할 게 있다. 바로 내수압이다. 내수압은 텐트가 얼마나 방수가 되느냐를 숫자로 표시한 거다. 내수압이 높을수록 방수가 잘 되는 건 말할 것도 없다. 내수압 정도를 비로 표현하면 500밀리미터가 가랑비, 1000밀리미터가 보통 비, 1500밀리미터가 폭우다. 그러니까 내수압이 1500밀리미터 이상이면 웬만한 폭우에도 끄떡없다는 뜻이다. 내수압이 표시되지 않은 텐트라면? 사지 않는 게 현명하다.

 

 

시크릿 오지 캠핑장
요즘 캠핑 문화는 너무 화려하다. 고가의 장비를 늘어놓고 모여서 시끄럽게 놀고 즐기기에 바쁘다. 그렇기에 자연을 느끼며 조용히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캠핑 장소가 더욱 그립다. 다음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그래서 더 좋은 캠핑장이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우리나라 최고의 오지 중 한 곳으로 소규모 가족 단위나 마니아급 캠퍼들이 찾는 곳이다. 일반 야영장은 숲 속 깊숙이 있어서 타프가 필요 없을 정도다.  
주소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산길 241 | 문의 033-463-8590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자은도 백길해변 캠핑장
신안 앞바다에 있는 자은도는 새파란 바다와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이 있어 경치도 아주 좋다.
주소 전남 신안군 자은면 유각리 239 | 문의 061-271-8377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지리산 백무동 야영장
지리산 국립공원에 있는 야영장으로 등반을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나무 그늘이 많고 계곡이 바로 옆에 있서 휴식과 놀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한겨울에도 운영된다.   
주소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120 | 문의 jiri.knps.or.kr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통고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경북 울진의 통고산 중턱에 있는 야영장으로 산악지대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 깊은 산속에 있어 조용한 캠핑을 즐길 수 있지만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주소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 산 150-1 | 문의 www.huyang.go.kr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계방산 오토캠핑장
해발 700미터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지만 각각의 텐트 사이트가 좁은 것은 단점이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86 | 문의 www.gyebangsan-camp.com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광덕 그린농원 캠핑장
광덕산 해발 600미터에 자리한 야영장으로 남한 최북단의 오지 느낌이 강하다. 캠핑장 외에도 31동의 통나무집이 있다. 상해계곡, 백운계곡, 광덕계곡 등 주변에 이름난 계곡이 많다.  
주소 강원도 화천군 시내면 검단길 213-33 | 문의 033-441-2617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두타산 무릉계곡 캠핑장
무릉계곡 주변의 빼어난 풍경 속에서 캠핑할 수 있다. 특별히 캠핑 사이트는 없고 넓은 잔디밭에 텐트를 쳐야 한다. 망상해변, 대진해변이 가까워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소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859-1 | 문의 033-534-7306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보길도 공룡알 해변 야영지
남해에서도 물 맑기로 소문난 완도 최남단에 있다. 동백나무 숲 사이에 캠핑 사이트가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단, 바닥에 굵은 자갈이 많으므로 두꺼운 장판이나 매트가 필요하다.  
주소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리 564-4 | 문의 061-550-6621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비진도 해변 캠핑장
비진도 해변은 공식적으로 7, 8월에만 개장한다. 일출과 일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해변에서 조용히 캠핑하기에 좋은 곳이다. 단, 섬으로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건 단점이다.
주소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99-2 | 문의 없음
편의시설 ★☆☆☆☆ 시설 청결도 ★★★☆☆ 텐트 간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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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캠핑,취미,텐트,힐링,캠핑카,미니 카고 트레일러,야외,캠핑장

CREDIT Editor 황제현, 김태영, 서인수 Photo 현다흰, 박남규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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