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카니케 벨로치의 콰트로 발볼레 44 크로노그래프는 자동차와 연관이 깊다. 브렘보의 브레이크 디스크 소재로 쓰이는 카본 세라믹으로 케이스를 만들었으며 다이얼에 있는 네 개의 둥근 창은 경주차의 엔진 피스톤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시계는 ETA 7750 무브먼트를 품었으며 5시 방향과 11시 방향의 둥근 창 안에 시간과 분 단위의 작은 크로노그래프 창을 넣었다. 7시 방향의 둥근 창 안에 있는 작은 창은 초를 알려준다. 600만원대.

2 파인디지털의 블랙박스 파인뷰 CR-2000R은 열전도가 빠른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만들어 땡볕에 오래 있어도 오작동을 쉽게 일으키지 않는다. 전방은 풀 HD 화질로, 후방은 HD 화질로 촬영해 영상도 선명하다. 117도로 화각이 넓어 차 주변을 넉넉하게 촬영할 수 있다. 소니 엑스모어 CMOS 센서를 달아 밤에 찍어도 화질이 생생하다. 듀얼 스크린 기능이 있어 전방과 후방 화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34만9000원.

3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으면 공원 주차장에서 데이트할 때 시동을 계속 켜놓지 않고도 풍성한 사운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1은 방수 기능까지 챙겨 1미터 물속에서 최대 30분 동안 버틸 수 있다. 둥근 디자인이라 사운드가 360도로 고르게 퍼지는 것도 장점이다.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왔을 땐 전화 수신 버튼만 누르면 통화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2시간 동안 음악을 들려준다. 11만9000원.

4 차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달달한 차량용 방향제가 아니라 향수다. 몽블랑 레전드 스페셜 에디션은 새파란 병처럼 향기도 시원하고 청량하다. 진하지 않아서 여자들에게 거부감도 덜하다.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낼 수 있다. 10만2000원(100㎖).

5 갈색 렌즈는 운전할 때 눈을 덜 피곤하게 한다. 포나인즈 바이 시원아이웨어의 선글라스는 렌즈가 갈색인 데다 티타늄으로 만들어 오래 써도 눈과 귀가 불편하지 않다. 모양이 변하지도 않는다. 다리 모양이 얼굴을 감싸는 형태로 돼 있어 착용감도 좋다. 가격 미정.

6 라이카에서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T 시스템은 아우디 디자인과 함께 만들었다. 알루미늄을 손으로 직접 깎아 견고하고 부드럽다. 크기는 134×69×33밀리미터이며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384그램이다. 163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를 챙겼으며 ISO는 100~12500, 셔터 속도는 4000분의 1초까지 지원한다. 와이파이 모듈이 있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250만원대(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