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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세차

추운 탓에 미뤘던 세차를 하러 갔다.

2018.04.18

내 생애 첫 세차
아침 햇살에 기분 좋게 눈을 떴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다. 추위 탓에 세차를 자주 못해서인지 아니면 봄과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 때문인지 차체 도장이 누렇게 떠 있는 것 같았다. 세차하는 것을 즐기지 않아 주로 손 세차를 맡겼다. 차체에 흠집이 많이 생기는 자동 세차는 하지 않았다. 그날도 손 세차장을 방문했는데 손 세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결국 손 세차 맡기는 것은 포기하고 집 앞의 셀프 세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 앞에 있는 셀프 세차장 역시 사람들로 붐볐지만 손 세차장만큼은 아니었다. 한 번도 셀프 세차장을 이용한 적 없어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이용 방법을 눈으로 익혔다. 세차를 마친 다른 차들을 구경하다 보니 먼지가 잔뜩 쌓인 CT6에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먼저 하세요.” 세차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먼저 와 기다리던 사람이 내게 순서를 양보했다. 의아한 생각에 왜 양보를 하느냐고 묻자 그는 브레이크에 열이 아직 식지 않아서라고 대답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알면서도 잘 지키지 못하는 세차 방법이 주행 후 열을 식히지 않은 상태로 바로 세차를 한다는 점이다. 열에 달궈진 부품들이 차가운 물을 만나면 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CT6의 열은 높지 않았다. 일단 고압수로 먼지를 씻어냈다. 그다음 버블폼을 꼼꼼하게 뿌린 뒤 다시 고압수로 버블폼을 제거하면 외관은 끝이었다. CT6는 한결 깨끗해졌다. 하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것도 있었다. 손 세차를 맡길 생각으로 물기를 닦아낼 마른 수건을 준비하지 못했다. 세차 용품을 파는 매장에서 구매하려고 했지만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CT6를 세차장에 세워둔 채 집까지 다녀와야 했다. 구석구석 물기를 닦아내고 청소기를 이용해 실내까지 마무리하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외관 세차와는 달리 실내 청소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실내 시트와 발판 매트, 대시보드 등의 먼지를 제거하고 시트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을 모두 빼냈다. 안쪽 유리창도 싹 닦았다. 청소가 그렇듯 하면 할수록 끝이 없다. 그래서 적당한 때 마무리를 해야 한다. 처음 출고했을 때 마주했던 광택이 그대로 살아난 듯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시 사람이든 차든 씻어야 예쁘다.
김정솔(자영업)

 

 

CADILLAC CT6 2.0 TURBO  

가격 698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RWD, 5인승, 4도어 세단 엔진 직렬 4기통 2.0ℓ DOHC 터보, 269마력, 41.0kg·m 변속기 8단 자동 무게 1735kg 휠베이스 3109mm 길이×너비×높이 5185×1880×1485mm 연비(복합) 10.2km/ℓ CO₂ 배출량 171g/km 구입 시기 2017년 10월 총 주행거리 5900km 평균 연비 10.1km/ℓ 월 주행거리 17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20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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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캐딜락,캐딜락 CT6,CADILLAC CT6,셀프 세차장

CREDIT Editor <MotorTrend>Editor Photo <MotorTrend>Photo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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