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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변화,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가 화장을 고치고 돌아왔다. 고른 상품성은 여전하다

2017.11.06

패스파인더가 부분변경을 거쳤다. 이전 모델의 국내 데뷔가 2014년 1월이었으니 약 4년 만의 변화다. 이번 패스파인더의 핵심은 한결 또렷해진 인상. 밑변을 비튼 헤드램프와 타공 바를 심은 라디에이터 그릴, 반듯한 선을 그은 앞 범퍼로 입체감을 살렸다. 개인적으로 이전보단 이번 얼굴이 훨씬 마음에 든다. 이전 모델의 매끈한 인상은 거대한 덩치에 조금 어울리지 않았다. 뒷모습 역시 이전보다 한층 단단한 느낌이다. 테일램프와 뒤 범퍼의 모서리를 바짝 세웠다. 사이드미러에서 테일램프가 보일 정도다. 이렇게 남성미를 강조한 건 시장의 요구 때문이다. 7인승 도심형 SUV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건 바로 SUV 고유의 강인한 이미지다. 사실 실용성만 따지면 미니밴이 훨씬 뛰어나다. 실내의 변화는 연식 변경 수준이다. 속도 또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긴급 제동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을 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인터페이스를 신형으로 바꾼 정도가 차이의 전부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앞좌석 컵홀더 모양도 달라지긴 했다(이제 스마트폰 같은 길쭉한 물건도 넣을 수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의 경쟁자들 역시 보수적인 인테리어를 채택하고 있으니 딱히 손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물론 어라운드 뷰, 보스 사운드 시스템, ‘발차기 오픈’ 기능을 갖춘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장비들은 그대로다. 3열 탑승자에 대한 철저한 배려도 여전하다. 2열 시트를 앞으로 바짝 붙일 수 있어 드나들기 편하고, 레일이 바닥 안쪽에 숨겨져 있어 발에 걸리는 것이 없다. 또한 양쪽 벽에 3열 전용 송풍구와 스피커, 그리고 컵홀더(1~3열에 전부 10개나 있다)도 있다. 공간도 넉넉하다. 1~2열 탑승자가 조금씩만 양보하면 성인 남성이 앉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트렁크 크기는 시트를 전부 세우고도 소형 SUV의 그것만큼 넉넉하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씩을 싣고도 남을 만한 공간이 생긴다. 파워트레인 역시 이전과 같다.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의 조합이다. 데뷔 17년이 넘은 엔진이지만 꾸준히 개선한 까닭에 크게 흠잡을 곳 없는 성능(263마력, 33.2kg·m)과 복합연비(리터당 8.3킬로미터)를 낸다. 움직임도 가뿐하다. 가속페달을 툭 치면 앞머리를 움찔거리며 튀어나간다. 무게가 2톤을 훌쩍 넘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몸놀림 역시 굉장히 안정적이다. 만만치 않은 덩치로 인해 몸짓은 크지만 무게의 이동을 솔직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전혀 불안하지 않다. 자세도 항상 예상한 만큼만 뒤튼다. 재깍재깍 따라붙는 꽁무니 덕분에 5미터가 넘는 길이도 거의 의식되지 않는다. 사륜구동 설정은 변속레버 아래에 붙은 다이얼로 바꾼다. 앞바퀴굴림(2WD), 자동(오토), 사륜(LOCK) 등 세 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앞뒤 구동력을 알아서 배분하는 자동에 두고 타면 된다. 급가속을 할 때나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아니라면 앞바퀴만 굴리기 때문에 연비 저하 걱정도 없다. 7인승 도심형 SUV 시장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패스파인더는 그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같은 집안 이란성 쌍둥이(인피니티 QX60)의 견제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특징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번 패스파인더 역시 딱히 내세울 ‘꺼리’는 없다. 하지만 경쟁자들과 같은 선상에 두고 꼼꼼히 따져보면 이만큼 상품성이 고른 7인승 SUV가 없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글_류민 사진_김형영

 

 

NISSAN PATHFINDER
기본 가격 539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AWD, 7인승, 5도어 왜건 엔진 V6 3.5ℓ DOHC, 263마력, 33.2kg·m 변속기 CVT 공차중량 2105kg 휠베이스 2900mm 길이×너비×높이 5045×1965×1795mm 복합연비 8.3km/ℓ CO₂ 배출량 208g/km

 

 

 

 

 

모터트렌드, 자동차, 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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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CAR,NISSAN,PATHFINDER,패스파인더,신사 소식

CREDIT Editor 류민 Photo 김형영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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