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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내일

오랜만에 캐딜락 시승 행사를 다녀왔다. 신차 시승은 아니었지만 캐딜락의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18.06.30

 

캐딜락에서 오랜만에 미디어 시승 행사 초대장이 왔다. 반가운 마음이 앞섰지만 사실 조금은 뜬금없었다. 보통 미디어 시승 행사는 신차를 출시할 때 열리는데, 현재 캐딜락에는 나올 만한 신차가 없기 때문이다. ‘라이프 힐링 캠프 위드 캐딜락(Life Healing Camp with Cadillac)’이라는 제목부터가 시승 중심의 행사는 아닌 듯 보였다. 


실제로 그랬다. 캐딜락은 시승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캠핑장을 선택했다. 한적한 청평호 옆에 자리한 캠핑장은 이날 하루 캐딜락을 위한 장소로 변신했다. “오늘 행사는 캠핑을 주제로 기획했습니다. 단순히 시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캠핑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승 행사를 즐기자는 취지에서요.” 캐딜락 관계자가 이렇게 말하며 행사를 그저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아침까지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행사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아졌다. 


캠핑장 잔디밭에서는 캠핑용 접이식 의자를 만들 수 있는 ‘DIY 프로그램’과 연천 미라클 선수들과 함께하는 ‘야구교실’이, 잔디밭 아래 청평호에선 수상 레포츠가 진행됐다. 다른 시승 행사와 달리 이날만큼은 참석한 기자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웃고 즐기는 사이 시승 차례가 왔다. 시승은 에스컬레이드와 CT6, XT5 중 무작위로 한 모델을 뽑아 타는 방식이었다. 


선택된 차는 XT5. 청평호를 따라 왕복 50킬로미터를 달렸다. 독일산 SUV와는 사뭇 다른 맛이다. XT5는 가속도, 핸들링도, 변속기 반응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다. 하지만 그 느긋함이 답답하지 않고 여유롭게 다가온다. 안락하고 조용한 실내, 몸을 감싸는 두툼한 가죽시트, 나긋하게 반응하는 서스펜션 덕분이다. 연료 절감 기술도 눈에 띈다. 3.6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은 정속 주행을 할 때 실린더 6개 중 2개를 멈춘다. 물론 운전 중에는 2개의 실린더가 멈추고 다시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없다. 


올해 캐딜락은 신차 출시 없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내년부턴 다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단은 CT, SUV는 XT로 줄 세워 말쑥한 얼굴과 늘씬한 몸매, 강력한 심장으로 새로 단장할 거다. 김영식 캐딜락 코리아 사장은 이번 시승 행사에서 “내년에 준대형 SUV XT6와 준중형 SUV XT4를 들여와 SUV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때까지 캐딜락을 잊지 말아달라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는지도 모른다. 설마, 캐딜락을 잊을 리가 있나. 당분간 신차 출시는 없지만 새로운 라인업으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행사와 색다른 시승이 진행될 듯 보인다. 캐딜락이 준비하는 미래가 기대된다.   
글_김선관

 

 

 

 

 

 

모터트렌드, 자동차, 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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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캐딜락,에스컬레이드,CT6,XT5,수입 SUV

CREDIT Editor 김선관 Photo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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