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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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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가 리터당 17.3킬로미터가 맞는 거야?

RENAULTSAMSUNG QM3 LE

2018.04.30

 

추위에 오들오들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벚꽃이 하나둘 지기 시작했다. 작년 이맘때에는 QM3를 끌고 홍천으로 벚꽃 구경을 갔는데 올해는 기상 악화와 바쁜 일정으로 벚꽃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출장차 간 평택에서 겨우 벚나무를 만났다. 뜻하지 않게 벚꽃을 보는 행운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지만 사실 이런 일은 흔하지 않다. 잦은 지방 출장에다 직접 운전까지 해야 하니 숙소에 도착하면 금세 뻗어버리고 만다. 육체적 피로뿐 아니라 유류비로 인한 정신적인 피로까지 감당해야 한다. 회사에서 지원해주지만 기름 많이 먹는 차를 달가워하는 회사는 없다.

그런 면에서 QM3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전에 타던 NF 소나타에 비해 주유소 가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다. 두 달에 3번 정도 주유소에 들러 연료를 채운다. 주중엔 주차장 같은 출퇴근길을 다니고 주말엔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녀오더라도 도무지 주유소를 갈 일이 생기지 않는다. 이번 평택 출장은 왕복 164킬로미터 정도를 달려야 했다. 긴 거리는 아니지만 출장에 앞서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웠다. 참고로 QM3는 주유 경고등이 뜬 상태에서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약 5만원이 든다. 전에 타던 차는 5만원어치 넣으면 주행가능거리가 약 180킬로미터 늘어났다. 늘어난 거리로 강원도 홍천을 왕복하면 끝이었는데 QM3에 5만원어치 주유하면 부산도 다녀올 수 있다. 뉴스를 보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기름값이 수개월째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QM3 오너는 체감하기가 어렵다.

평택으로 가는 여정 중 가장 힘든 것은 서울을 빠져나가는 일이었다. 아마 길 어딘가에 고장난 차가 서 있는 것 같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자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개입해 평균 연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적한 고속도로를 만나니 QM3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1.5리터 터보 디젤이 뿜어내는 90마력은 QM3가 힘차게 내달리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고속 주행을 할 때 가장 빛나는 것은 역시 연비다. 리터당 16.3킬로미터에 머무르던 연비가 마치 봉인이라도 풀린 듯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정말 이 맛에 QM3를 탄다. 누가 QM3 고속 연비를 리터당 18.6킬로미터라고 했을까? 신호등 없는 도로에 올라서면 순간 연비가 리터당 30킬로미터를 육박할 때도 있다. 평택에 도착하니 기름이 겨우 한 칸 줄었다. 연비 운전 따위는 필요 없다. 평소대로 운전하면 기름을 더 넣지 않아도 이달 말까지는 충분히 탈 수 있을 것 같다.

정혜민(회사원)

 

RENAULTSAMSUNG QM3 LE 

가격 235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5도어 해치백 엔진 4기통 1.5ℓ DOHC 터보 디젤, 90마력, 22.4kg·m 변속기 듀얼클러치 6단 자동 무게 1300kg 휠베이스 2605mm 길이×너비×높이4125×1780×1565mm 연비(복합) 17.3km/ℓ CO₂ 배출량 107g/km 구입 시기 2016년 6월 총 주행거리 2만7000km 평균연비 19.1km/ℓ 월 주행거리 15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10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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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르노삼성,QM3

CREDIT Editor 모터트렌드 편집부 Photo <MotorTrend>Photo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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