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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 하나도 벅찬데 두 개나 운영하는 인물이 있다. FCA와 페라리 CEO를 맡고 있는 세르조 마르키온네 이야기다

2017.09.14

세르조 마르키온네가 맡은 가장 큰 임무는 FCA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페라리에서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벤틀리나 람보르기니, 맥라렌, 애스턴마틴 등 늘어가는 경쟁 차들 사이에서 페라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꾀해야 한다. 


페라리는 예전부터 스페셜 에디션을 포함한 모델들의 생산량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페라리의 잠재고객들이 아쉬워하지 않나?
물론 아쉬워한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몇몇 방문객이 “차를 사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다”며 나를 몰아붙였다. 고객들에게 그렇게 해선 안 되고, 나 역시 그들에게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페라리의 규칙을 지킬 것이다. 만약 우리가 500대만 만들겠다고 정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500대를 생산해야 한다. 약속을 어기고 더 만들었다고 치자. 이는 분명 누군가의 화를 불러올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원치 않는다. 


매년 얼마나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까?
페라리를 기다리는 고객 리스트가 비어 있다면 우리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페라리가 직면한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대기 중인 고객이 너무 많아 기다리다 지친 고객들이 다른 브랜드로 떠나간다는 것이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람보르기니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존경하지만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페라리를 기다리다 람보르기니를 구입한다.
판매할 차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본질은 바로 범위의 확장이다. 더 많은 고객을 페라리에 매료시킬 수 있는 미지의 영역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에게 페라리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싶다. 
지금껏 제작해온 모델 중 가장 많이 난관에 부딪쳤던 모델은 캘리포니아다. 캘리포니아를 완전한 페라리라고 보기까지 매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는 뭔가 다른 영역이 있다. 이렇게 캘리포니아를 설명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페라리는 페라리가 하지 않을 법한 행동을 절대 하지 않는다. 


페라리가 신형 하이브리드를 위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실현하는 것이다. 2년 후면 가능하지 않을까?


V12 터보차저 엔진이 달린 페라리의 출시 계획은 있는가?
없다. V12 엔진은 하이브리드 장치가 달린 자연흡기 엔진으로 출시될 거다. 슈퍼패스트가 페라리의 마지막 V12 엔진이 아니라는 얘기다. 


최근 미국 대선 결과와 영국의 EU 탈퇴 결정은 세계화를 역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동차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정치인과 기업인, 우리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 무역이 없는 사회의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지금 당장은 이 흐름을 거스를 수가 없을 듯하다.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문제는 선택에 따른 결과를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2017년에 무엇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2020년 전까지 그 결과가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번 결정으로 꽤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이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는 것 또한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일이다.  

 

 

모터트렌드, 페라리, 세르조마르키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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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페라리 CEO,FCA,세르조 마르키온네

CREDIT Editor Angus MacKenzie Photo PR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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