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주얼리 하우스는 예로부터 클래식하고 서정적인 모티프를 영감의 대상으로 여겼다. 특히 화려한 꽃이나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낭만적이고 가녀린 여성상 등이 디자인 영감으로 많이 차용되곤 했다. 그런데 까르띠에는 최근 과감하고 독립적인 이미지를 지닌 사막의 꽃, 선인장을 메종의 꽃으로 선정하고 이를 주제로 한 주얼리 컬렉션을 공개했다. 바로 칵투스 드 까르띠에(Cactus de Cartier) 컬렉션이다. 예상 가능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독특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담은 이 컬렉션은 출시 직후부터 주얼리 애호가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되었다. 

1 옐로 골드와 다이아몬드 소재로 선인장의 가시를 섬세하게 표현한 칵투스 드 까르띠에 이어링과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2 녹색 어벤추린 스톤과 옐로 골드 선인장 모티프가 돋보이는 이어링과 네크리스.  3 선인장의 열매를 생동감 있게 나타낸 라피스라줄리, 크리소프레이즈 스톤이 돋보이는 칵투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

칵투스 드 까르띠에의 새로운 디자인 
올여름, 더욱 매혹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칵투스 드 까르띠에의 새로운 모델이 추가됐다. 얼어붙을 듯 차가운 밤과 건조한 한낮의 열기 등 척박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꽃을 피우는 선인장의 모습을 재해석한 세 가지 디자인의 신제품이다. 첫째, 선인장의 열매인 바바리안 피그(Barbarian fig)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이다. 건조 기후에서 자생하는 다육 식물을 연상시키는 볼드하면서 뾰쪽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라피스라줄리의 블루 컬러와 크리소프레이즈의 투명한 초록빛이 대비를 이룬다. 성취를 상징하는 크리소프레이즈와 평온을 뜻하는 라피스라줄리를 함께 세팅해 태양이 떠오른 아침, 여린 꽃망울을 틔운 선인장의 찬란함이라는 의미까지 더했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더해 더욱 화려한 모습을 완성해 액세서리 기능을 하는 주얼리라기보다 하나의 매혹적인 조각 작품처럼 보인다. 둘째, 옐로 골드를 꼬임 장식으로 세공해 사막의 가시를 실감 나게 묘사한 컬렉션이다. 장인정신이 담긴 투조 세공으로 골드 소재를 생동감 넘치면서도 클래식하게 완성했다. 선인장에 맺힌 이슬방울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나타냈다. 현재까지 출시된 칵투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 중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눈부신 화려함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짙은 녹색의 어벤추린 스톤과 옐로 골드를 뾰족하게 조각해 덤불 속에서 자라는 작은 선인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나타낸 현대적 디자인의 컬렉션이다. 특히 다양한 빛깔의 어벤추린 스톤은 경도가 아주 높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선인장의 견고함을 상징한다. 어벤추린 스톤과 골드 조각은 다면으로 커팅되어 빛과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반짝이며, 자유분방한 야생의 선인장을 연상시킨다. 네크리스는 중앙의 꽃 모티프를 잠금장치로 사용해 착용자가 원하는 길이로 조절할 수 있으며, 선인장 세 송이가 달린 드롭형 디자인의 이어링은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리듬감 있게 움직여 생동감을 더한다. 이렇듯 까르띠에는 선인장이라는 하나의 신비로운 피사체에서 얻은 영감을 다채롭게 승화했다. 선명한 색상의 스톤과 영롱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독특한 실루엣으로 나타낸 다양한 모델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볼 것.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드러내기에 더할 나위 없을 테니. 
문의 1566-7277

더네이버, 패션, 주얼리, 까르띠에